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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만큼이나 중요해진 '스마트폰'의 활용도, 의존도도 함께 높아져

by eknews02 posted Oct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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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만큼이나 중요해진 ‘스마트폰’의 활용도, 의존도도 함께 높아져 


국민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스마트폰 보급률’이 매우 높아진 가운데, 일상생활에서의 스마트폰 의존 현상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스마트폰 보유자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도 관련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4.3%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해 2014년 조사(55.7%)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결과이다.

스마트폰의 ‘부재’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61%)보다는 여성(67.6%), 그리고 젊은 층(20대 73.2%, 30대 62.4%, 40대 62.4%, 50대 59.2%)에서 스마트폰의 영향력을 보다 많이 느끼는 모습이었다.

스마트폰을 집이나 회사에 두고 나오는 일이 생길 경우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10명 중 6명(58.5%)에 이르렀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는 생각은 모든 연령대(20대 60%, 30대 57.6%, 40대 56.8%, 50대 59.6%)에서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한 디지털기기 중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14년 58.8%→17년 66.4%)도 2014년보다 크게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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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가 스마트폰을 화장실에 가져가고

이렇게 스마트폰의 중요도가 커지면서,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몸에 가까이 지니고 있으려는 태도도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실에 갈 때도 스마트폰을 가지고 가고(14년 58.5%→17년 61.4%),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두거나, 아예 손에 쥐고 잠을 자는(14년 49.2%→17년 59.1%) 사람들이 더욱 많아진 것이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져 가고(20대 75.2%, 30대 63.6%, 40대 56%, 50대 50.8%), 옆에 두고 잠을 자는(20대 67.6%, 30대 64.8%, 40대 55.6%, 50대 48.4%) 습관이 몸에 많이 배어있었다.

더 나아가 전체 10명 중 3명(30.4%)은 스마트폰을 자신의 분신과 다름 없다고까지 여기고 있었다.

스마트폰의 활용성과 편의성에 익숙해진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옆 사람에게 물어보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검색하고(14년 57.5%→17년 64.1%), 컴퓨터로 웹서핑을 하는 것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웹서핑을 하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끼는(14년 23.4%→17년 43.4%) 사람들이 훨씬 많아진 것으로, 역시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성향이 커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해볼 수 있다.

대부분의 소비자(85.7%)가 향후 스마트폰 재구매 의향을 나타낸 것도 스마트폰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65.6%, 스마트폰 만족도도 높아져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65.6%가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에 대해 만족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3년 전보다도 스마트폰 만족도가 높아진(14년 60.3%→17년 65.6%)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20대의 만족도(72.8%)가 다른 연령(30대 62.8%, 40대 62%, 50대 64.8%)에 비해 높은 모습이었고 만족하지 않는 소비자(4.3%)는 매우 드물었다.

스마트폰에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궁금한 것을 빠르게 검색할 수 있기 때문으로(67.4%, 중복응답),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정보 접근이 훨씬 용이해진 부분에 만족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가능하고(59.3%),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다(47.1%)는 것도 스마트폰 이용에 만족하는 중요한 이유들이었다.

이와 함께 여가시간에 활용하기 좋고(34.8%), 언제 어디서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23.9%)는 이유로 스마트폰에 만족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스마트폰 때문에 일과 개인생활 구분 어렵고

스마트폰 때문에 일과 개인생활의 구분이 어렵고(14년 18.4%→17년 26.6%), 여가시간이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14년 35%→17년 38%)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비록 전체적으로 보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견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이 개인의 ‘삶’을 방해한다는 인식이 커진 것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전체 응답자의 43.7%는 스마트폰 때문에 깊이 있는 생각을 하기가 어렵다는 데도 공감했는데, 남성(39%)보다는 여성(48.4%)에게서 이런 시각이 훨씬 두드러졌다.

반면 스마트폰으로 찾아본 정보는 대부분 믿을 수 있다는 의견(36%)은 적은 수준에 머물고 있었다. 다만 스마트폰 때문에 깊이 있는 대인관계를 맺기가 어렵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18.5%)은 거의 없었다.

한국 유로저널 이상협 IT전문 기자
eurojournal0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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