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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절반 이하, 스스로의 자존감 수준 높지 않게 생각

by 편집부 posted Oct 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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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절반 이하, 스스로의 자존감 수준 높지 않게 생각

 

스스로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태도가 강한 것과는 달리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개개인의 자존감 수준이 높다고 보는 한국인들이 많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스스로의 자존감 수준을 높은 편이라고 평가하는 응답자(48.6%)가 절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자존감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스로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높은 자존감’이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일종의 생존 방법으로 여겨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선망하는 모습을 쉽게 엿볼 수 있었는데, 응답자의 상당수(69.3%)가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을 보면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데에 공감하고 있었으며, 평소 자존감이 높은 사람에게 끌린다는 응답도 62.7%에 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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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68.2%, 동의율) 능력이 좋더라도 자존감이 낮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49.0%)는 부정적인 인식이 상당히 강했다. 

이 때문인지 스스로의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57.0%가 평소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편이라고 응답했으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50.6%)도 비교적 많아 보였다. 

대중 소비자들이 평가하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의 특징으로는 자신만의 가치관과 신념이 뚜렷하고(57.0%, 중복응답), 자신의 가치 판단을 타인과의 비교에 두지 않으며(46.0%), 자신의 판단과 선택을 신뢰한다(45.9%)는 점이 주로 언급되었다. 

자신감과 뚜렷한 신념, 자기 존중과 같은 내적인 가치관을 갖추는 것이 자존감 형성에 직결된다고 생각하는 모습으로, 전체 응답자의 61.0%가 높은 자존감은 외적인 요소(스펙, 경제력 등)보다 내적인 태도(가치관)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데에 공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제력과 같은 외적인 스펙이 자존감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는 평가도 많았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63.5%)이 자존감은 경제력과 큰 연관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실제로 자신의 계층 수준을 높게 평가한 응답자일수록 자존감 수준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나는 상관관계가 뚜렷했다(중상층 이상 73.5%, 중간층 54.7%, 중하층 39.4%, 하층 20.5%).

 

한국 유로저널 임택 선임기자    eurojournal0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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