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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성인남녀 88%, ‘헬 코리아(Hell Korea)’ 떠나고 싶어

by eknews posted Jun 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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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성인남녀 88%, ‘헬 코리아(Hell Korea)’ 떠나고 싶어


잡 푸어(Job Poor) 시대와 계층 양극화의 그늘 속에서 이 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느끼는 절망은 헬조선, 헬 코리아(Hell Korea) 등의 사회 비관 신조어로 드러나고 있다. 실제로 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기회가 된다면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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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1,744명을 대상으로 ‘한국을 떠나 살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무려 87.9%가 ‘떠날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의 응답률이 91.4%로 남성(85.5%)보다 조금 더 높았다. 

또, 전체 응답자의 85.6%는 한국의 사회 시스템 하에서 살기가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 1위는 단연 취업’(66.7%,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내 집 마련(63.9%), 재산 축적(62.5%)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출산 및 육아(51%), 결혼(42.6%), 학업(32.4%), 부모님 부양(22.9%) 등을 선택했다.
 
한국 사회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26.9%가 ‘빈부격차 문제’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19%),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11%), 일자리 부족(10.4%), 학벌중심주의(8.9%), 잡 푸어 증가(6.8%), 물가 상승(6.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이렇다 보니 현재 삶에 대한 만족도는 낮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에서 삶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8점으로 매우 낮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0점(17.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점(16.6%), 20점(13%), 60점(11.4%), 10점(11.1%) 등의 순이었다. 

또, 응답자의 무려 97.6%는 한국에 살면서 본인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한편, 대한민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빨리빨리’(28.6%)였다. 이어 부정부패(17.5%), 빈부격차(15.3%), 학벌중심(12.3%), 경쟁(9.9%), 분단국가(4.1%), 정치갈등(2.8%)등 부정적인 키워드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한류(2.1%), 정(1.6%), 근면성실함(0.8%), 애국심(0.7%) 등의 긍정적인 키워드는 하위권에 포진했다.

한국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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