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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향후 2 년간 경제 성장 '청신호' 전망

by eknews posted Feb 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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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기, 향후 2 년간 경제 성장 '청신호' 전망

2017년과 2018년의 미국 경기가 2016년보다는 더 높은 성장을 이루어 고용시장과 더불어 소매시장도 활기를 띌 전망이다.

지난 2월 1일 2016년 4사분기 미국 실질 경제 성장률(GDP)이 1.9% 성장했다고 발표된 데 이어, JP 모르간은 2017년과 2018년에 실질GDP를 각각 2.2%, 2.5%로 전망해 IMF(국제통화기금)의 각각 실질GDP 전망치인 2.3%, 2.5%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 해 4분기 실질GDP 하락은 수출부진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향후 2 년간 실질GDP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고용시장과 개인소비지출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25만 명으로 하락했고, 실업률은 4.7%를 기록하며 경기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며 평균 임금도 상승할 전망이다. 

노동가능 인구 중 4.7%는 약 9,600만 명으로 약 50%는 노동이 불가능하거나 은퇴한 인구이고, 오직 540만 명만이 실업인 상태로 현재 미국은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인 것으로 해석이 가능해진다.

2008년년부터 2010년 금융위기 당시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한 평균 임금은 경기가 호전되면서 완만하게 상승해 왔으며 향후에도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또한, 2010년부터 성장세를 이어온 미국 소매판매는 올해 전년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하여 미국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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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성장률(1.7%)이 2015년(2.0%)보다 0.3%포인트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성장이 부진했던 미국(1.6%)을 앞질렀다. 전문가들은 원유 등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소비 지출 둔화, 미국 대통령의 보호무역 기조, 프랑스와 독일 등에서 선거가 치러져 유로존에 적대적인 정당 승리 가능성 등 여러 위협 요인으로 올해 유로존 경제가 더 좋아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게다가 달러 강세로 인해 유로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존 수출이 도움을 받았는데,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으로 유로존 수출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표: 한국경제신문 전재>


미국 내 자동차 판매 호황은 제로에 가까운 금리와 저유가로 자동차 유지비가 용이한 환경 조성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의 공약처럼 국경조정세(BAT, Boarder Adjustment Tax)가 도입될 경우 자동차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및 소득세제 개편과 규제완화는 경제에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할 국경조정세는 20%~30%로 예상되며, 국경조정세를 도입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의 협정(국제 조세의 조정은 부가세 같은 간접세로 해야 함)과 어긋나 JP모르간이나 골드만 샥스 등은 국경조정세 도입 가능성을 낮게 예상했다. 

국경조정세는 세금감면으로 인한 세수부족을 채우려는 취지로 공화당에서 추진하고 있으나 국경조정세가 시행되지 않을 경우 세수 부족으로 인한 재정적자 우려가 커져 법인세 및 소득세 인하 등을 어렵게 할 전망이다.

 반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를 35%에서 15%로 하락시키고 규제를 75% 이상 철회할 것으로 언급하여 향후 기업신뢰지수(Business Confidence)가 상승하고 있어 기업, 특히 중소기업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레이건, 부시 前대통령 등 역대 공화당 행정부가 세금을 인하하였으나, 성공을 거둔 사례는 드문 것으로 나타나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성공을 거둘지는 미지수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우려로 최근 달러화 가치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달러화의 향방이 주목된다. 

 한편, 과거 공화당 대통령 재임시절 연준의 연방 펀드 실질금리(명목-인플레이션)가 50bp 높았던 것을 감안할 때 연준이 2016년 1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과 비교하여 올해는 2~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준금리를 인상하기 위해서는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접근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까지 상승해야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높아지면서 달러화를 더욱 지지할 가능성이 상승하여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미국 수출은 악화될 수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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