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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기간 길면 노후 근감소증 위험 감소

by 편집부 posted Jun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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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기간 길면 노후 근감소증 위험 감소
모유 먹이는 도중 에스트로겐 분비 증가해 젖 오래 먹이면 노년기에 비만 여성 될 가능성 오히려 높아
 
 생애 총 모유 수유 기간이 긴 여성이 노후에 근감소증에 덜 걸리고,노년기에 비만 여성이 될 위험은 오히려 2배 이상 높았다. 

근감소증이란 60세이상 고령층의 약 30%가 겪는 노인성질환중에 하나로 근육이 감소하고 지방함량이 증가함에 따라 근력이 덜어지고 이로 인해 낙상,골절,대사증후군,삼키기 어려운 증산 등 여러 가지 증상들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한 연구 결과 근육량과 근력이 부족한 남성의 경우 사망 위험률이 4.1배 높았고, 보행 속도까지 느린 경우 사망 위험률이 9.5배까지 높아졌다.

이로인해 대사,심혈관 질환의 유발과 악화를 가져올 수 잇고, 근육은 필과 다리 뿐만 아니라 심장, 위장,식도 등 5장6부가 근육조직으로 매우 중요한 데 특히 음식을 삼키는 데 기능이 약해지면 영양손실을 발생하면서 또다른 질병과 함께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한양대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의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0세 이상 여성 2027명을 대상으로 모유 수유 기간과 근감소증ㆍ골다공증ㆍ비만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생애 총 모유 수유 기간이 0∼18개월인 여성의 근감소증 유병률은 29.2%로, 19∼36개월인 여성(27.7%), 37∼72개월인 여성(24.9%), 72개월 이상인 여성(22.8%)보다 높았다. 총 모유 수유 기간이  0∼18개월인 여성을 기준(1)으로 삼으면 37∼72개월인 여성이 근감소증에 걸릴 위험은 0.42, 72개월 이상인 여성은 0.27이었다.

 근감소증은 노화ㆍ운동 부족 등으로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병으로, 보행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뿐 아니라 폐렴 등 호흡기 질환과 낙상ㆍ골절 등의 유발에 기여해 노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유 수유와 근감소증의 연관성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모유 수유 도중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분비가 늘어나 근육의 소실을 막는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모유 수유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근감소증 예방을 돕는다는 주장도 나왔다. 

 생애 총 모유 수유 기간이 긴 여성은 노후에 비만이 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총 모유 수유 기간이  0∼18개월인 여성에 비해 19∼36개월인 여성ㆍ37∼72개월인 여성ㆍ72개월 이상인 여성의 비만 가능성은 각각 1.94배ㆍ1.99배ㆍ2.56배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모유 수유가 어린이 비만 위험을 최대 25%까지 감소시킨다고 발표했다. 16개국이 참여한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WHO는 조제분유 대신 6개월 이상의 모유 수유를 권장했다. 연구에 따르면 모유를 먹은 적이 없는 아이의 비만율은 16.8%였다. 모유를 먹은 적이 있는 아이의 비만율은 13.%,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받은 아이의 비만율은 9.3%에 그쳤다. 


한국 유로저널 노영애 선임 기자
    eurojournal26@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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