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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엔저에 우는 한국 경제, 中위안화 정책에 숨통튀나

by eknews posted Jul 0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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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엔저에 우는 한국 경제, 中위안화 정책에 숨통튀나


한국 경제가 2% 저성장률로 어려움에 직면한 가운데 중국 위안화의 국제화 가속에 힘을 받아 가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와 글로볼 경기 회복 둔화,그리고 최근 일본 아베노믹스로 인한 양적 팽창에 따른 엔저 정책, 지난 6월 19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발표한 양적 완화(채권을 사들여 돈을 푸는 것) 중단 등으로 증시와 채권시장이 요동을 쳤던 한국 경제는 향후 위안화 국제화 가속에 따른 위안화 수요 증가로 국내 실물 및 금융시장에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한국 경제의 대중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약하나마 위안화의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대중국 수출의 비율이 한국 전체 수출의 2000년 10.7%에서 2013년 1/4분기 24.7%로 증가하는 등 경제의존도가 급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가속은 실물시장에서는 수출 경쟁력 향상, 중국 관광객 증가, 환전 수수료 감소 등이 기대되며 금융시장에서는 위안화 역외 시장 형성 등으로 금융경쟁력 향상도 기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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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국제화, 국내 경제 탄력 받는다

실물시장에서는 위안화 수요 증가에 따른 위안화의 가치 상승으로 국내 수출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위안화-달러-원화'의 환전 수수료 절감 등으로 환율변동 리스크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까지 국내 수출입 결제에서 위안화 수요는 미미하나, 향후 위안화 수요가 증가하면 위안화 결제를 통해 환전 수수료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더욱이 수출 산업별로는 원/위안 1% 상승 시 기계, 석유화학 등 수출 경합도가 높은 산업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에서 위안화 수요 증가는 중국 관광객의 국내 유입을 더욱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수는 2012년 284만 명으로 지난 1992년 9만보다 32배 급증했다. 국내에서의 위안화 거래 편이성 확대는 중국 관광객, 기업 및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유입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시장은 홍콩의 딤섬본드처럼 국내에서도 위안화 표시 채권 발행하는 등 위안화 역외 시장(RMB Off Shore Market) 형성으로 금융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최근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자금이 증가하면서 향후 국내 금융시장은 위안화 역외 시장 형성에 유리한 조건을 마련했다. 향후 홍콩 딤섬본드처럼 위안화 표시 채권을 국내에서도 발행하여 중국내 영업자금 조달이 가능한 시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위안화 정책으로 위험 요소도 상존해

하지만 중·장기적인 위안화 절상은 실물시장에서 수출경쟁력 약화, 중국의 국내 핵심 산업 M&A 급증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외환시장의 중국발 리스크 동조화 심화도 우려될 수 있다. 특히, 실물시장에서는 중장기적 수출 효과 감소, 핵심 산업 M&A 급증 등이 우려된다.
최근 위안/달러, 원/달러 환율 간 상관성을 볼 때, 위안화 가치 상승은 원화의 동반 절상으로 이어져 단기적 수출 증대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 향후 국내에서 위안화 거래가 확대될 경우, 중국 기업의 국내 첨단산업에 대해 M&A를 통한 기술반출 사례도 증가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
게다가 향후 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중국경제의 변동성에 대한 우리 경제의 민감도가 더욱 확대, 리크스 파급력 증대도 우려된다. 중국 금융시장의 리스크 확대도 외환시장에서의 환율 변동성을 높여서 국내 금융시장뿐 아니라 실물경제로도 리스크가 빠르게 전이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현대경제연구원 한재진 연구원은 이와같이 향후 위안화 국제화 가속는 국내 경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중 통화스왑 확대를 통한 국내 외환시장의 안정성 강화,위안화 결제를 통해 환전 수수료 감소 등 對中 무역 거래 비용 절감, 중국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관광수지 적자 해소와 대규모 레저 및 관광사업 추진 등 지역 투자 활성화 활용도 모색하는 기회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반면, "수출경쟁력 약화, 첨단 분야의 M&A 급증,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위협 요인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국제 기사 11 면 참조>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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