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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출생율 하락과 도시화로 '불혼, 만혼' 증가해

by 편집부 posted Jul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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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출생율 하락과 도시화로 '불혼, 만혼' 증가해
대도시 거주 젊은 연령층, 연애나 결혼보다 자기계발에 시간 더 투자 원


중국의 결혼율이 큰 폭으로 감소한 데 이어 결혼 적령기 결혼 인구도 감소하면서 결혼 연령도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민정부(民政部)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중국의 결혼한 인구는 301.7만쌍에 불과해 전년 동기대비 5.7% 하락했고, 2013년 결혼 인구(428.2만쌍)에 비해, 5년 만에 결혼률이 29.5%나 하락하였다.

2013년 9.9%였던 중국 전체 결혼률은 2014년 9.6%, 2015년 9%, 2016년 8.3%까지 하락했으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결혼률 감소폭이 매년 커지고 있다.

이는 출생률의 지속적인 하락과 도시화가 급속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중에 하나고, 결혼 적령기에 결혼을 하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며, 결혼 연령도 늦춰지고 있을 뿐 아니라 결혼을 하지 않는 불혼(不婚) 인구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기기 때문이다.

특히, 베이징이나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연령층은 연애나 결혼 보다는 자기계발에 시간을 더 투자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중국인민대학 사회인구조사원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출생률은 1990년 21.1%에서 1997년 16.8%까지 하락했으며,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출생률이 감소했는 데, 출생률의 지속적인 하락도 결혼률 하락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드러났다.

게다가 중국인의 이혼율도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혼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불혼족이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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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싱글 인구만 2.4억명에 달해

중국의 싱글 인구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남녀 성비의 불균형으로 인해 결혼을 못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자발적으로 싱글을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 통계 연감 2017'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 중에서 2006년 20-49세 남성이 여성보다 1,338.4만 명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2016년 싱글 인구는 2.4억 명에 달했다. 

2016년 싱글 인구 중, 미혼 인구는 2.2억 명(남자 1.3억 명, 여자 0.9억명), 이혼 인구는 2,199.3만 명(남자 1,244.3만 명, 여자 955만 명)에 달했다.

주요 선진국들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 일본, 한국, 중국의 싱글 인구는 각국 성인 인구의 45%, 32.4%, 23.9%, 14.6%를 차지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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