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종주국' 일본이 2012런던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단 하나의 금메달도 목에 걸지 못해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2012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일본 유도 선수는 남녀 각 7명씩 14명의(14개 체급)으로 총 7개(금1·은3·동3)의 메달을 챙겼지만 금메달은 여자 57kg급의 마쓰모토 가오리가 따낸 단 1개에 그쳐 그나마 전체 NO 메달의 망신은 면했다.
올림픽 '노 골드'는 일본 남자 유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예상치 못한 부진에 '유도 종주국'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됐다.
1964도쿄올림픽 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유도에서 그동안 일본이 유도에서 따낸 메달은 65개(금35·은15·동15)에 달한다.
'일본 유도의 전설' 야마시타 야스히로는 지지통신과 인터뷰에서 "뭐라고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