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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수교 25주년, 교역 규모 지난 22년 간 134배 증가

by eknews posted Sep 3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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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수교 25주년, 교역 규모 지난 22년 간 134배 증가
한국의 對 러시아 직접투자는 15배, 러시아의 對 한국 직접투자는 147배 증가




1990년 한·러 수교 이후 양국 간 경제 교류가 지속적으로 강화되면서 한·러 간 교역 규모가 지난 22년 간 13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러시아 경제의 성장 둔화로 對 러시아 수출 감소 등 국내 경제에 부정적 파급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1990년 한·러 수교 이후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극동지역과의 교역액이 전체 한·러 간 교역액의 약 40%를 차지(2014년 기준)했고, 한·러 간 교역 규모는 1992년 1.9억 달러에서 2014년 258.0억 달러로 약 134배 증가했다.


 현대경제연구원 ‘VIP REPORT’에 의하면 對 러시아 수출은 1992년 1.2억 달러에서 2014년 101.3억 달러로 연평균 22.4%, 對 러시아 수입은 같은 동기간 0.7억 달러에서 156.7억 달러로 연평균 27.5%씩 성장하였다. 한국의 對 러시아 주요 수출 품목은 승용차, 전자기기이며, 주요 수입 품목은 원유, 알루미늄 등 원자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양국의 투자면에서도 지난 25년 간 한국의 對 러시아 직접투자는 15배, 러시아의 對 한국 직접투자는 147배 증가했다.


한국의 對 러시아 직접투자는 1990년 0.09억 달러에서 2014년 1.35억 달러로 연평균 12%씩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심의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서비스업 투자가 확대되었다. 또한, 러시아의 對 한국 직접투자는 1992년 0.01억 달러에서 2014년 11.9억 달러로 연평균 약 38%씩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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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극동지역의 제2교역국이자, 제10위의 투자국이다. 한국은 극동지역의 제1수출국이자, 제3수입국(2014년 기준)이다. 2014년 기준 러시아 극동지역의 對 한국 교역액은 102.3억 달러로 동 지역 전체 교역액의 26.2%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극동지역 제10위의 투자국으로, 한국의 동 지역 투자액은 2004년 0.2억 달러에서 2013년 0.4억 달러로 연평균 7.7%씩 증가하였다. 한국 기업의 극동지역 투자는 농업, 에너지, 물류 분야 등을 중심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양국 간 인적 교류도 1990년 3.0만 명에서 2014년 32.8만 명으로 약 11배 증가했다. 방한 외국인 중 러시아인 비중은 같은 기간 0.9%에서 1.5%로 상승했다. 방한 러시아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1,150달러로 4위 수준(2014년 기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 동북아연구실 이해정 연구위원은 " 한·러 간 경제·사회 협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극동 러시아 지역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전진 기지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면서  한·러 간 산업·인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하고 " 한·러 경제 협력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남·북·러 접경지역에 대한 투자·개발을 확대하여 남·북·러 3각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막대한 개발 잠재력을 가진 북극 개발을 위한 한·러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한국 유로저널 이준동 기자
    eurojournal1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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