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탐나는도다' 조기종영 반대 캠페인 확산

최근 시청률을 이유로 조기종영이 결정된 MBC‘탐나는도다’에 대한 조기종영 반대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MBC‘탐나는도다’는 20부작에서 16부를 마지막으로 종영하는 결정이 나온 가운데, 네티즌들이 인증샷 캠페인을 펼치고 각 언론사에 조기종영의 부당성을 조목조목 열거한 메일을 보내는 등 조직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다각도로 제작진을 압박하며 조기종영 반대 캠페인을 벌리고 있다.

‘탐나는도다’는 조선 인조 때를 배경으로 제주도에 표류한 영국 귀족청년과 조선 선비, 순수한 해녀가 등장하는 퓨전 사극이다. 하지만 동시간대 KBS에서 방영 중인 ‘솔약국집 사람들’에 밀려 5%대의 저조한 시청률에 머무르면서 조기종영 하게 된 것. 시청자들은 '사전 제작한 드라마를 20회에서 16회로 줄인다는 게 이해가 안된다' 며 '막장이 판치는 한국 드라마에 의미 있고 순수한 '탐나는도다'가 시청률 때문에 조기종영 된다면 앞으로 나올 한국 드라마는 뻔하다' 등 강하게 반대의사를 표현했다.

특히 시청자들은 시청률 지상주의가 시청자의 볼 권리를 침해한다며, 이에 대한 항의 표시로 인터넷 청원, 거리 시위까지 벌이고 있다. 드라마 공식홈페이지에도 조기종영을 반대하는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로저널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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