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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돼지 저금통

by eknews posted Jan 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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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저축률이 낮아 고민에 빠진 영국.
영국인들의 4분의 1은 현재 어떤 저축도 하고 있지 않구요. 또, 10명중 한 명은 과거에도 저축을 한 경험이 전혀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인터뷰>
밥 리 (시민): “저금할 돈이 없어요. 전혀 못하고 있어요.”

<인터뷰>
리즈 혹벤(로이즈 은행 관리자): “고객들은 은행 가는 것이 치과에 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해야 할 일이기는 한데 그냥 하지 않고 넘기게 된다는 뜻이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영국 5대 은행 중 하나인 로이즈 은행이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save the change가 그것인데요. 쇼핑을 하고 계산을 하다 보면 딱 떨어지지 않는 잔돈을 저축 계좌에 넣어주는 방식인데요.
가령, 가게에서 몇 가지 물건을 사고 19.20파운드가 나왔다면, 직불카드로 계산할 때 결제는 20파운드가 되고 차액인 80펜스는 본인의 저축 계좌로 입금이 되는 방식입니다.
마치 자투리 돈을 돼지 저금통에 저금하는 것과 같다고 해서 전자 돼지 저금통이라는 닉네임까지 붙었는데요.
이렇게 하루에 1파운드를 저금한다고 치면 일년에 365파운드, 우리 돈 65만원 정도를 저축할 수 있습니다.
하찮게 여겼던 푼돈이 목돈으로 모아지게 되는 거죠.

<인터뷰>
리즈 혹벤(로이즈 은행 관리자):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다른 은행에 따르면 상당히 짧은 기간 안에 백만, 천만 파운드가 모인다고 합니다.”

이 저축 지향 프로그램은 미국의  은행에서 이미 성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내년 2월, 시행을 앞두고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니퍼(시민):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펜스가 모이면 파운드가 되고 파운드가 모이면 더 큰돈이 되잖아요?”

로이즈 은행은 한 발 더 나아가 특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첫 두 달 동안에는, 최고 50파운드 한도내에서, 모아진 돈만큼을 더 얹어주기로 했습니다.
은행가길 꺼리는 게으른 영국인들을 위해 저금통을 들고 나서며 저축 권장에 나선 영국 은행.

간단하고도 획기적인 이 방법이 영국 사람들의 저축 습관을 바꿔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되며 저축도 하면서 저축액만큼 특별서비스도 제공되는 로이즈 은행의 이벤트에 재영 한인들도 참가 해 보시길 권해봅니다.

영국 런던에서 EKN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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