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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탈당 정치, 야권의 통렬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안 의원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 야당은 국민께 어떤 답도 드리지 못 한다”면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의 탈당이 공식화됨과 동시에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동반 탈당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총선을 불과 몇 달 앞두고 제1야당은 분열에 휩싸였다. 탈당 기자회견에서조차 ‘정권교체를 위해서’라고 밝힌 안 의원의 진심이 무엇이든 간에 지금 이 순간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는 사람들은 집권여당일 것이다. 특히 여당의 수도권 의원들에게는 다가올 총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한 가닥 활로가 비쳐졌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노동개악 강행으로, 국민적 저항에 직면해 있던 집권여당에게는 참으로 절묘한 시점에서 야권 분열이라는 호재가 굴러 떨어졌다.


안 의원이 ‘이대로 가면 희망이 없다’고 진단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 의원 자신이 민주당과의 합당을 통해 만들었던 정당이다. 그리고 안 의원 자신은 그 당의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안 의원에게는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본인 입으로 ‘희망이 없다’며 남을 탓하기 전에, 통렬한 자기 성찰이 필요한 대목이었다. 국민들은 안 의원의 ‘새정치’가 도대체 무엇인지 내내 궁금해 하기만 하다가 마침내 그 종언을 지켜보게 되었다. 탈당 후에 안 의원이 또 무슨 꿈을 쫒을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이런 식이라면 그에게도 희망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새정치는 어느 개인의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혁신안 몇 줄에 규정될 수도 없다. 역사를 퇴행시키고 있는 여당과 무기력한 야당 어디에도 마음을 줄 수 없었기 때문에 국민들은 새정치를 요구했다. 새정치의 정신은 집안싸움이 아니라 살고 싶다고 아우성치고 있는 국민들 속에서 드러났어야 했다.


세월호에 학생들이 갇혀 있을 때, 자식 잃은 부모들이 절규하며 청와대를 향해 가고 있을 때, 평생 비정규직이라는 절망 앞에 국민들이 거리로 뛰어 나와야 했을 때, 새정치는 항상 눈치 보며 어정쩡했다. 국민적 요구에 새정치는 온 몸으로 응답한 적이 없다. 실천적으로 무엇이 다른지 드러나지 않는 그야말로 말싸움일 뿐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했던 한 축이 떠난 상황에서 제1야당은 내년 총선을 맞이해야 한다. 문재인 대표에게도 지금 상황에 대한 책임이 결코 작지 않다. 당내 분란의 와중에서 누구 말이 더 맞았느냐를 따지기 전에 중요한 것은 어느 쪽도 국민적 공감을 얻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점이다.


이렇게 된 이상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년 총선과 정권교체를 위해서 그야말로 사활을 걸어야한다. 당 내분을 수습하는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뜻이며, 안 의원 탈당 여파가 줄어드는 정도로는 이길 수 없다는 뜻이다. 제1야당은 그동안 국민으로부터 왜 외면 받아왔는지 진지한 성찰을 시작해야 한다. 그동안의 무소신과 눈치 보기가 반복된다면 야권 분열이라는 악재 속에 또 한 번의 어부지리만 헌납하게 될 것이고, 그때는 정말로 제1야당에 더 이상의 희망은 없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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