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41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세계무역기구(WTO) 쌀 관세화 유예협상에 대한 국회 비준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지난 23 일 통과됐다.
이로써 쌀 시장의 완전개방을 10 년간 늦출 수 있게 됐지만 내년 3 월께면 수입쌀이 시판돼 우리 식탁에 오를 전망이라고 한다.
농민들의 분노와 반발, 불안과 걱정을 이해하지 못할 바가 아니다. 하지만 비준동의안 또한 마냥 미룰 수만은 없는 처지였다. 참으로 딱한 상황이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지난 19일 부산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DDA 특별성명’과 ‘부산 로드맵’을 보더라도 무역 자유화의 진전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농산물은 물론 지적재산권 등 서비스 분야까지 자유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쌀 시장을 언제까지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세계 11위 무역국인 한국은 그동안 세계 무역 자유화 혜택
으로 고도 성장이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계 무역  자유화에 동참해야만 할 처지가 아닌가.
농민들이 그동안 쌀협상안 비준을 격렬하게 반대한 것은 따지고 보면 농정에 대한 불신 탓이다. 정부가 과거 10년 동안 8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돈을 농업에 투입하고도
농가 부채만 늘어났을 뿐 농업 경쟁력은 그다지 개선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점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 사용할 119조원만은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대로
투자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를 계기로 쌀협상 비준여부를 둘러싼 사회적 분란을 종식시켜야 함은 물론, 앞으로 10년간 어떻게 하면 쌀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한다.
정치권들도 당리당략과 농민들로부터 표심을 모으기 위한 어떤 행동이나 선동보다는 이제는 국가 전체적인 입장을 충분히 생각하는 정책을 세워 더 이상의 농심을 울리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게 해야할 것이다.
정부는 2013년까지 119조원을 지원하고 전업농 육성 등 구조조정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이미 밝혔다.
어렵게 얻은 10년간의 유예기간이 농촌을 살리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농촌지역구 출신이면서도 국회 표결과정에서 찬성 토론에 나선 조일현 열린우리당 의원의 소신을 새겨들을 만하다. 조 의원은 “1994년 세계무역기구(WTO)
협상 후 10년간 유예기간을 벌었을 때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듯 정책을 집행했어야 했는데, 정치권이 표 되는 쪽으로 가다보니 42조원을 붓고도 농업경쟁력을 키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의 고언(苦言) 그대로다. 마지막으로 주어진 10년의 추가 유예기간에도 지난 10년의 실패를 되풀이할 수는 없다. 정부는 그 10년간 농업 구조조정을 완료하겠다고
큰소리쳐 왔지만 지금도 1ha 미만의 농지를 경작하는 농민이 전체의 절반을 넘고 농가 부채는 2.5배나 불어난 상태다. 전형적인 농정 실패였다. 물론 농민들의 책임도 적지
않다. 정부가 매년 비싼 값으로 사주는 추곡수매제도에 매달린 채 경쟁력 강화를 등한히 해온 대가를 지금 치르고 있는 것이다.
쌀 관세화 유예만이 살 길이라는 논리는 점차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 그 모범적인 예가 일본 농업이다. 일본은 한국과 사정이 흡사했음에도 1999년 자진해서 관세화를 받
아들였다. 그러나 일본의 쌀은 지금 막강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 농민들은 살아남기 위해 품종개량에 전력을 기울여 왔으며, 일본이 세계 최고급의 쌀 수출국으
로 떠오른 것은 그 소담스러운 결실이다.
우리 농민들도 스스로 체질 강화에 나서야 한다. 정부가 아무리 지원해도 농민 스스로  살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한 모두 가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뼈아픈 교훈은 지
난 10년으로 이미 넘친다. 농촌발전기금 110조원도 운영방식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
또다시 퍼주기 식이나 나눠먹기 식으로 운영한다면 당연히 뒤따를 실패의 책임은 정부가 먼저 져야 할 것이다.

유로저널광고

  1. No Image 13Jul
    by
    2006/07/13 Views 1413 

    개성공단과 한미 FTA

  2. No Image 23Jun
    by
    2006/06/23 Views 1366 

    북한, 다시 벼랑 끝에 서려는가.

  3. No Image 23Jun
    by
    2006/06/23 Views 1324 

    동해 EEZ 기점 어디로?

  4. No Image 23Jun
    by
    2006/06/23 Views 1186 

    5.31 선거와 진보세력의 과제

  5. No Image 23Jun
    by
    2006/06/23 Views 1202 

    못 다 이룬 꿈을 위하여

  6.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477 

    '증오의 정치'를 넘어서

  7.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513 

    살아 움직이는 외교

  8.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371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9.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266 

    저출산의 명암

  10.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295 

    남북 장관급회담의 성과와 전망

  11.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527 

    동해사태가 남긴 교훈

  12.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583 

    일본의 '독도 측량'의 저의를 경계한다.

  13.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457 

    뉴레프트의 출범과 자유주의

  14.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448 

    프랑스 '노동유연성법' 반대 시위의 교훈

  15.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401 

    미중 정상회담과 북한

  16.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453 

    야구영웅들이 남긴 것.

  17.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581 

    선진국의 경제 애국주의

  18.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403 

    무감각해진 도덕성

  19.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2171 

    재외공관장 평가의 허와 실

  20. No Image 30May
    by
    2006/05/30 Views 1415 

    삼성 사재 출연의 의미와 이후의 과제

Board Pagination ‹ Prev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