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2005년 6.15 기념 통일축제는 남북 관계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성과를 거두고 막을 내렸다. 기대하지 않았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동영 통일부 장관 면담은 남북 관계 진전과 한반도 평화 증진에 일대 돌파구를 연 중대한 사건이었다. '한반도 6월 위기설'이 나돈 것이 엊그제였던 상황에 비춰볼 때 이는 대역전극의 연출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면담에서 김 위원장이 한 발언이 모두 우리가 일관되게 주장해 왔던 바와 내용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그간의 외교적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준다.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의 외교적.평화적인 해결원칙에 따라 4강과의 협력을 구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5월 초 러시아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승전 60주년 기념 행사에서의 한.러,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지난 10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했다. 회담에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북한을 침공할 의사가 없음을 천명하고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다자 안전보장, 에너지 지원, 북.미 관계 개선과 수교 용의 등을 표명했다. 한일 정상회담도 열렸다.
급기야 김 위원장과 정 장관의 면담이 성사됨에 따라 6자 당사국 모두와 회담한 셈이 됐고, 6자가 북핵 해결원칙과 내용에 있어 입장이 같다는 점도 확인됐다. 남북 간, 북.미 간 데탕트 기운이 무르익은 이 기회를 한반도 평화 정착의 새로운 이정표로 삼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한층 더 활발한 전방위 외교를 펼쳐야 한다. 6자회담 당사국 모두가 중요하지만 특히 일본과 미국, 북한의 전향적 자세를 끌어내는 데 역점을 둬야 한다.
우선 일본이 지금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설득하고 협조를 구해야 한다. 일본은 국제사회의 지도적 국가가 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선 동북아 역내 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설득하고, 그 실마리를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성을 보이는 데서 찾도록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북.일 관계 정상화 없이 일본의 안보와 순탄한 미래를 전망하기 어렵다는 점도 설득해야 한다. 미국에 업힌 일본이 아니라 동북아의 지도적 국가로서 위상 정립과 그에 부합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일본의 국익에 맞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 및 수교 용의가 있음을 내비친 점은 당장 실현성 여부를 떠나 매우 중대한 의의를 갖는다. 북.미 관계의 정상화 없이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은 이루기 힘들다. 클린턴 대통령 말기의 북.미 관계를 상기해 보면 해법은 단순하다. 적대시 정책을 포용 정책으로 전환하고 동북아의 여러 국가와 공조해 북한을 국제사회의 정상적 국가로 유인함으로써 동북아 평화를 만들고 미국이 역내 주도 국가로서 그 역할과 위상을 유지하는 것이다. 한국 외교의 가장 큰 숙제일지도 모르지만 미국이 이 길을 가도록 설득해야 한다.
이는 결국 남북 관계가 진정한 정상화의 길로 가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 북한이 한국의 발목을 잡으면 우리 외교력이 반감된다. 북한은 미국만이 아니라 동북아라고 하는 다자적 공간을 활용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남한을 가장 중요한 상대로 삼아야 하고 4자를 통해 안보와 경제 재건을 꾀해야 한다. 북한에 이 점을 인식시키고 믿음을 갖게 하는 일이 향후 외교 과제다.
사실 이와 같은 성과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진 것이 아니다. 지난 김대중 정부의 햇볕정책과 이의 끊임없는 노력들이 이어지지 않았던들 이러한 결실을 맺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평화란 단지 한 순간에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간의 이해의 노력에 따라 점진적으로 실현된다. 국민 1 인당 약 3800원 정도의 지원조차도 누군가는 대책없는 ‘대북퍼주기’라 단정짓기도 했지만 그 시각은 편협하다. 외교란 눈 앞의 실리에 왔다갔다 하는 시계추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외교력은 국민이 함께할 때 제대로 발휘된다. 결집된 자세와 지원이 필요하다. 화해와 공존공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고, 그 기초 위에 동북아 평화 번영을 이루겠다는 것은 결코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 6월을 전환점으로 삼아 전쟁 걱정 없이 이웃 국가들과 협력해 번영을 누릴 수 있는 동북아 질서를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96 한미일 연합훈련은 일본의 군사적 역할 인정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2022.10.12 48
2295 검찰 통치 중단하고 민생 경제 챙겨라 file 2022.10.03 56
2294 윤 후보 부부의‘무속 연루설',청문회 수준에서 해명해야 2022.02.28 67
2293 윤석열의 정치보복 선언,'본부장 비리 부터 해소해야' 2022.02.28 70
2292 연일 터지는 김건희 주가 조작 의혹, 검찰은 원칙대로 수사하라 file 2022.02.28 77
2291 159명 희생당한 이태원 참사, 윗선은 서면조사도 없는 종결에 '특검만이 답' file 2023.01.16 80
2290 대장동 사건과 주가 조작 의혹, 특검 도입이 시급하다 file 2022.03.17 82
2289 윤대통령의 경축사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양두구육' 2022.08.24 82
2288 이태원 참사의 국정조사,국회와 정치의 필요성을 보여줄 기회다 2022.11.30 82
2287 대통령실 이전, 총비용 명확히 밝히고 국회 동의 얻어라 file 2022.09.19 86
2286 론스타 ISDS 패소, 당시 관료들 민·형사 책임 물어야 file 2022.09.06 91
2285 유로저널 홈페이지의 방문자 폭증으로 증설 작업이 3 개월이상 소요되어 임시로 미게재분을 각각 모아서 게재합니다. 2022.02.28 93
2284 대통령의 당 대표 선거 개입은 정당 민주주의의 명백한 훼손 ! file 2023.02.06 93
2283 과거 보수 정권에서 이미 실패한 '대기업·부자 감세 정책' 복사판,'재검토해야' file 2022.07.06 94
2282 김일성 사망 28년, 한국 정치는 여전히 그 귀신의 지배 받아 2022.10.27 100
2281 이태원 참사, 안전대책 부실의 '예고된 100% 인재' file 2022.10.31 102
2280 헌법재판관을 모독·겁박하는 국가는 온전한 민주공화국이 아니다. file 2023.03.27 105
2279 연이은 외교 참사, 막말 해명하고, 외교안보실·외교부 문책해야 file 2022.09.26 118
2278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구속영장, 검찰 주장만이 아닌 법리 공방이 우선해야 file 2023.02.20 120
2277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며, 윤 당선인은 입장 분명히 해야 file 2022.04.04 12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