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33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한.미 정상회담은 끝났고, 남은 공은 이제 한국과 북한, 미국 각자의 몫이 되었다.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의 목적이 결국은 ‘한미동맹강화’를 확인함으로써 북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강경태도를 누그러뜨리려는 것이 실질적인 의도였다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북핵 문제부터 따져 보자. 두 정상은 예상대로 북한의 핵무기 보유 불용 원칙 및 북핵 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 원칙을 강조했다. 북한이 핵무기 포기의 전략적 결단을 내리면 북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도 재확인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4차 6자회담은 곧 열리게 될까. 북한은 미국의 "폭정의 전초기지" 발언 이후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서는 대화 상대를 모독하고 자극하지 않는 조건과 환경 마련을 요구해 왔다.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 5월 27일 21세기의 기술 발전에 힘입어 무고한 백성 대신 그 뒤에 숨어 있는 테러리스트와 폭압자들만 골라 공격할 수 있게 됐다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의미심장한 연설에 대한 북한의 소극적 반응이다. 반면 부시 대통령이 5월 31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김정일에 '미스터'를 붙이고 북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했던 발언을 평가했다. 그리고 이 발언이 6자회담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며 향후 발언을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정상회담에서 반복된 부시 대통령의 조심스러운 발언은 6자회담의 조기 재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4차 6자회담이 열리면 지난해 6월 3차회담에서 제안했던 미국 안에 대한 북한의 대답을 들을 차례라고 말함으로써 새 제안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북한은 2월 핵무기 보유 선언 이후 6자회담의 성격을 새롭게 규정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핵심은 북.미의 적대 관계를 평화공존 관계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서는 우선 '미국의 핵위협' 청산과 '제도 전복'포기를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6자회담은 북한 핵과 동시에 미국 핵 폐기를 논의하는 군축회담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해결의 전망은 어둡다.
한.미 두 정상은 북한이 핵 포기라는 전략적 결단을 하는 경우에 다자 안전 보장, 에너지를 포함한 실질적 지원, 북.미 간의 정상적 관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북한의 대답은 간단하다. '미국이 우리 공화국을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것이 진심이라면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조.미 평화공존 정책으로 바꾸지 못할 이유가 없다. 북한은 말이 아닌 구체적 행동의 첫 단계로서 미국의 핵위협 청산과 제도 전복 포기를 들고 있고, 마지막 단계로서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 군사동맹 해체를 얘기하고 있다. 어려운 일이다.
정상회담은 한.미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시끄러웠던 전략적 유연성, 균형자론, 북한 급변사태 작전계획 등을 일단 수면 아래 잠재우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문제의 뿌리는 깊다. 미국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강조하고 있는 자유동맹의 세 동심원 그리기를 동아시아에서도 충실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19일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 회담, 6월 7일 국무부 동아시아 차관보 크리스토퍼 힐의 중국의 부상에 관한 상원 외교위원회 증언, 라이스 장관의 "폭정의 전초기지" 연설을 합쳐 보면 21세기 신동맹론의 동아시아판 구도는 이미 구체적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동시에 미 국방부는 새롭게 그려지고 있는 신동맹질서에 맞는 동아시아의 군사 변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구도 속에서 부시 행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탈냉전 시각에서 협력적 자주를 추진하기 위해 한.미 동맹관계를 조정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근대적 동맹 사고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협력적 자주의 시각만으로는 21세기 동아시아의 중심에 서기는 불가능하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신동아시아 동맹 구상과 중국의 부상이라는 변화를 제대로 읽고 새로운 전략적 사고와 상상력의 도움으로 활용해야 한다. 정상회담 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
다행히도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여러 모습들은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인식했음을 보여준다. 낙관론을 펼칠 시기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믿어봐야 하지 않을까?
The eurojournal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76 한국당, 극우정당 보다는 건전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야 file 2019.02.20 1412
175 헌정질서 흔드는 황교안의 ‘한국당', ‘수구회귀’ 를 경계한다 file 2019.02.27 1459
174 3·1운동 정신 계승, 친일잔재 청산 더 미뤄선 안돼 file 2019.03.06 1456
173 한국당 원내대표 연설, 색깔론과 망언으로 뒤덮인 극우정당 수준에 개탄 file 2019.03.13 2914
172 특권층 권력형 비리 은폐의 상징 '김학의·장자연 성폭력 의혹', 공수처 신설이 절실함을 강조한다 2019.03.20 1206
171 검찰은 '김학의 사건' 철저한 재수사로 과거 치부와 단절해야 file 2019.03.27 1207
170 고위직 인사 검증 및 임명도 '촛불민심'반영해야 file 2019.04.03 1430
169 자유한국당의 민생고 포기하는 정쟁팔이, 도가 지나치다 file 2019.04.10 1338
168 한국당 의원들, '5.18 민주화'에 이어 ‘세월호 참사’까지 망언 쏟아내 file 2019.04.17 1692
167 국회는 국민의 대표답게 '식물,동물'이 아닌 인간다운 수준을 보여라 file 2019.05.01 2005
166 '정당 해산' 민심 제대로 읽고 민생 국회에 나서라 file 2019.05.08 1451
165 북한은 군사 도발 중단하고, 남북∙북미 대화 재개에 나서라 file 2019.05.15 2086
164 5ㆍ18 진실 규명, 미개민족이 아니라면 더이상 늦추지 말라 2019.05.22 1495
163 최고 세비받고 정치대신 망언일삼는 국회의원들이 '헬조선'만들어 file 2019.06.05 1915
162 전광훈 목사의 내란선동 수준 망발, '목회보다 회개가 더 시급' file 2019.06.12 2241
161 윤석열 내정자,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적절한 인사로 평가한다 file 2019.06.19 1817
160 민주노총, 노조활동보다 민주 사회와 법질서 유지가 우선함을 알아야 file 2019.06.26 1504
159 역사적인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은 사실상의 ‘종전선언’ 평가 file 2019.07.03 1700
158 여야는 정쟁을 중단하고 초당적으로 대응하고, 정부는 이번 기회를 산업경쟁력 강화 계기로 삼아야 file 2019.07.10 1859
157 청와대와 여야 5 당 대표의 초당적 협력으로 일본에 본 때를 보여야 file 2019.07.17 1842
Board Pagination ‹ Prev 1 ...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