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96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한미FTA 협상의 추가 과제




한반도 안보 상황의 긴장감이 극도에 달하던 지난 주 한-미 FTA 추가 협상이 철야 릴레이 협상 끝에 타결됐다.

협상은 끝났고 양국간의 실익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하는 시기이긴 하지만, 일단 김종훈 통상외교본부장과

정부는 이번 협상에 대해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춘 잘된 협상이라는 평가다.

일단 자동차부문에 있어서는 미국에게 양보한 것이 많지만, 반면 제약, 돼지고기, 비자 분야에서는 실익을 챙겼다

고 밝히고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전반적으로 강화되었다면서 "이번 획기적 합의로 미국의 재화 수출이 연간

110억 달러 늘어나고 최소 7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의 강조점은 한미 동맹과 한반도 안보에 대한 공조 쪽에 방점이 찍혀 있다.

양쪽다 한미 관계의 강화라는 측면에서는 공통점이 있지만, 사실상 미국은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주된 관심이

있었다면, 우리는 정치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에 초점을 맞춘 듯한 분위기다.

협상 결과에 대한 논란은 일단 양국의 정치권으로 옮겨갔지만, 미국보다는 우리가 훨씬 치열하다.

협상의 득실을 둘러싼 논란은 일단 차치하고, 일단 3년 동안 지지부진하며 사실상 폐기 단계까지 갔던

한미 FTA가 다시 부활하게된 계기가 된 것은 바람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부가 통상외교에 대해 가지는 관점과 자세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일단 김종훈 본부장이 국회에서 사과한 것처럼 추가 협상이라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점이다.

그동안 정부는 재협상은 절대로 없다는 의사를 반복해서 국민들에게 밝혀왔다.

아직 미국의 비준을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지난 협상은 국가간의 약속으로 손바닥 뒤집듯이 바꿀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미국의 여론과 정치적 상황에 따라 이를 그대로 수용한 결과가 된 것은 엄밀히 말해 굴욕협상의 대표적

인 사례라 할 수 있다.

또 자유무역협정은 우리나라의 경제적 조건을 좌지우지하는 가장 중대한 사안이다.

각 사안의 수지타산을 철저하게 따져보아야 할 이번 협상에서 북한의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가

높은 시점을 굳이 택해 협상을 진행한 것은 누가 봐도 뻔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사안이었다.

아무리 경제적 득실이 균형을 이룬다고 강조해도 사실상 정치외교적 영향에 따라 결정된 협상이라는

말이 나오는 대목이다.

따라서 현재 정치권에서 일어나는 모든 파행은 사실상 정부가 자초한 것과 다름 없는 것이다.

이런데도 이명박 대통령이 굳이 이번 협상을 잘된 협상이라고 강조하고 나서는 것은 그다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아무리 잘된 협상이라고 하더라도 지난 3년 전의 협상에 비해 우리 측이 더 많은 양보를 한 상황에서, 향후 예상

되는 피해를 입는 국민에 대한 대책부터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우리는 바란다.

경제계는 이왕이면 FTA를 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

하지만 사실상 재협상이나 다름없는 결과에 따른 논란이 확대일로를 걷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따라서 향후 국회에서는 철저하게 국익의 관점에서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 대책을 세울 것이 있으면 세운 채

비준 절차를 밟아나가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FTA는 기회인 동시에 위기다.

업계도 이번 협상의 결과를 면밀히 파악하여 이에 잘 대비해야 한다. 자동차업계에게는 더 많은 과제가

부여되었다.

이번 협상이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더 상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되려면 경제계와 정치권 전반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38 카메론과 보수당, 이제는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때다 2009.05.01 697
2237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면과 그가 남긴 과제 2009.08.26 699
2236 6자회담 재개와 한국의 역할 2007.02.08 700
2235 위기의 한국 스포츠 외교 2007.09.13 700
2234 무엇을 얻기위한 학업성취도 평가인가? 2009.02.25 702
2233 오바마가 남기고 간 숙제 2009.11.24 702
2232 이스라엘의 침공, 그리고 미국의 침묵. 2009.01.07 703
2231 고 김대중 대통령을 기리며 2009.08.18 703
2230 독도의 홀로아리랑 2008.07.22 706
2229 이라크 파병 연장 반대 2007.11.03 706
2228 원전수주,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쾌거 2009.12.30 707
2227 9월 22일자 한미정상회담이 남긴 의문 2006.09.21 707
2226 노무현 대통령의 불꽃, 한.미 FTA 2007.04.06 707
2225 집권 여당의 오만과 10.28 재보선 결과 2009.11.04 708
2224 대통합신당의 경선 혼란과 민주주의 2007.09.26 709
2223 삼성전자의 적자, 본격적인 경기침체의 신호탄 2009.02.03 709
2222 개성공단 차단과 북한의 오판 2009.03.18 709
2221 '새로운' 뉴딜 New Deal 2008.12.10 710
2220 정권에 대한 불만이 법치주의를 부정할 수는 없다 2009.01.26 710
2219 차기 정권의 출발에 대한 불안한 시선 2008.01.04 710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