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94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지금으로부터 딱 20여 년 전 북한은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었다.

'김현희'란 이름이 더 기억에 또렷이 남는, KAL기 폭파 사건에 대한 미국의 조치 중 하나였다.

외국으로부터의 자금지원이나 수출입 자체가 모두 철저히 봉쇄되고 원해로 나가는 모든 선박은

철저한 감시를 받았다.

공산권 붕괴와 함께 경제적, 정치적 위기에 처한 북한의 마지막 카드가 바로 핵개발이었다.

테러지원국 지정 조치 5년 후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탈퇴하고 그 다음 해 국제원자력기구마저

탈퇴함으로써 본격적힌 핵프로그램을 가동하였다.

급기야 1999년 미국은 북한을 공식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게 된다.

  자그마치 15년이나 동북아시아의 외교상황을 초토화시켰던 북핵 문제는 올해 들어와서야 비로소

조금씩 풀려나가는 단초를 보이게 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남북관계가 극단적인 경색국면에 접어들자 오히려 북미 간의 소통이 더 원활해진 셈이다.

그리고 12일 미국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하게 된다.

사실 이번 해제조치는 당초 핵 불능화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합의된 사항이었다.

그러나 미국의 강경 매파의 입김에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가 제동이 걸렸고, 이에 '마음상한' 북한이 다시

핵프로그램을 재가동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부랴부랴 해제조치를 취한 것이다.

  이번 조치로 북한은 미국 정부가 규정한 '불량국가'(rogue states) 대열에서 빠지게 되었으며 이것은 양국

이 정상 외교 단계로 들어섰음을 의미한다.

물론 이번 조치로 북한에 대한 모든 규제가 풀린다거나, 북-미 관계과 완전 정상화로 접어드는 것도 아니다.

북한이 받고 있는 경제제재는 한국전쟁 이후 적용돼온 무기수출 통제법, 수출관리법, 국제금융기관법,

대외원조법 등 수많은 법규와 얽혀 있고, 인권침해에 관한 제재 등과도 복잡하게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번 조치가 가지는 의미는 바로 북핵문제와 관련한 각종 협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있다.

북한은 이번 조치에 대한 응답으로 비사찰 시설까지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미국에 부여했다.

서로 보일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를 보인 셈이다.

게다가 이달 초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의 방북과 같은 직접 협상은 한반도 정세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을 보여준다

.   문제는 이런 급박한 와중에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할 우리 정부다.

이번 테러지원국 해제와 관련해서 미국은 일본에 전날 사전 통보한 반면, 우리는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

외교부에서는 이달 초 이미 미국과 협의된 사항이라고 하지만 그동안 전개된 정황상 그럴 것 같지도 않다.

미국을 방문하면서 외쳤던 '전략적 파트너십'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모습이다.

아니 오히려 미국의 행동에 그저 따라다니는 것도 벅찬 모양이다. 취임 초 외쳤던 '비핵,개방 3000'의 구체적인

행동은 경색된 남북관계에 그 존재가치마저 잃어버렸다.

게다가 계속되는 대북강경기조의 발언으로 향후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가능성마저도 스스로 닫아버렸다.

대북관계에 있어서 전혀 영향력이 없는 우리 정부에게 미국이 기댈 이유가 없는 셈이다.

  결국 향후 전개될 6자 회담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면 꼬이고 꼬인 남북 관계부터 개선해야 한다.

6.15정신이나 10.4 선언의 계승을 선언하는 정도의 립서비스로는 부족하다.

인도적 지원마저 상호주의를 주장하는 강경 보수파의 목소리부터 무시할 필요가 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등 이미 구축된 통로를 적극활용하고 인도적 지원이나 이산가족 상봉과 같은

인적 소통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대북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은 '시간'이었다.

그러나 지금 북한은 김정일 위원장의 병세가 어떻든 중대한 권력변환기를 맞고 있는 것은 엄연해 보인다.

만일의 경우 지금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한다면 남한의 대북 영향력은 현재 상황으로선 지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기 전에 구체적인 행동을 보일 때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57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과 함께 특수활동비도 철저한 관리 필요해 file 2017.05.24 1531
256 사드 추가배치 보고 누락(은폐), 엄중 문책과 함께 군 개혁만이 해결책 file 2017.06.05 1537
255 민주항쟁 계승한 문재인 정부에 한국당은 '몽니'를 중단해야 file 2017.06.14 1763
254 대한민국의 안보, 국가 주권과 국민 안전을 우선 해야 file 2017.06.21 2486
253 민주노총 총파업은 촛불민심 거역으로 '적폐'다. file 2017.06.28 1488
252 한국당과 홍준표 대표,진정한 보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file 2017.07.05 1578
251 국정원 정치개입은 '적폐중에 적폐' , 철저한 수사 통해 엄벌 해야 file 2017.07.12 1712
250 새 정부의 남북대화 제의, 북한의 긍정적인 자세를 촉구한다. file 2017.07.18 1364
249 문 검찰총장은 문재인 정부 첫 개혁과제가 '검찰개혁'임을 명심해야 file 2017.07.26 1616
248 ‘원세훈표 국정원’, 선거와 정치 관여 및 여론 조작 첨병 역할에 '충격' file 2017.08.08 1314
247 한반도 위기, 평화적 해결과 한국의 결정이 최우선한다. file 2017.08.16 1347
246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나라다운 나라' 건설을 높이 평가한다. file 2017.08.23 1966
245 안철수 신임 대표에게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기대한다. file 2017.08.30 1334
244 공영방송 노조의 총파업 지지하고 자유한국당 몽니 규탄한다 file 2017.09.05 1361
243 전술핵 재배치, 실익도 명분도 없어 반대한다 file 2017.09.12 1909
242 '공수처' 신설통해 사법체계 확립하고 정의 바로 세우자. file 2017.09.19 1744
241 헌정 유린한 MB정권에 대한 수사는 정치 보복이 아니다. file 2017.09.27 1123
240 ‘헌정 유린’한 MB정권에 대한 수사는 정치 보복이 아니다. 2017.09.27 1320
239 대북정책, 제재와 압박 그리고 대화를 항상 병용해 전쟁은 막아야 file 2017.10.04 1828
238 문재인 정부 첫 국감, 당리당략대신 국가 미래 창출에 기여해야 file 2017.10.11 1441
Board Pagination ‹ Prev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