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7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씁쓸한 각 당의 공천 경쟁과 정당 민주주의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다고 했는데, 과연 정말 그럴까?

한나라당이 집권을 하고 이명박 정부가 들어섰으며, 역대 총선 사상 가장 이해득실을 기민하게 따져

봐야 하는 총선이 바로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명박 정부 출범부터 시작된 잇따른 인사 파동과 자질없는 장관 후보들의 궁색하고 어이없는 변명으로

통합 민주당은 총선 패배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거기다 한나라당의 지역, 계파 배분식 공천 과정에서의 구태의연한 모습에 민주당은 '박재승의 공천혁명'

이라는 말로 대 반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같은 시간 우리는 바로 이 현장에서 10여 년, 아니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후에도 변하지 않는

한 가지 모습을 지켜보아야만 했다.

바로 그것은 정당 민주주의의 실종이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 온 것은 공천 심사 과정 오로지 그 한 가지였다.

즉 선거에서의 승리만을 위한 가장 '효율적'이고  '경쟁력'있는 후보자를 '골라내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런 현상의 이면에는 이번 선거가 가지는 의미도 한 몫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500만 표 이상의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이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200석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런 낙관적인 전망에 한나라당에서는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팽배했고 예비후보 경쟁률이

사상 초유의 수치를 기록하게 되었다. 결국 이러한 안이한 태도는 각 지역별, 계파별 배분이라는 구습을

반복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겨주었다.

  반대로 민주당은 이러한 한나라당의 계속되는 실책을 반전의 기회로 삼아 이번 공천과정에서 박재승표

혁명을 보여주어 분위기를 일거에 반전시키려고 하였다.

그에 따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인물들에 공천권을 부여하지 않는 기준을 정했고, 결국 김홍업,

이상희, 안희정, 김민수 등 당내 핵심 인사들 모두 공천에서 배제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오로지 선거를 위한 '전략적 공천'인 셈이다.

즉 한나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다시 끌어오기 위한 '읍참마속泣斬馬謖'이었다.

  결국 이번 논란의 축은 '공천과정' 그 하나에 있는 이다.

문제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유권자들을 호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한나라당의 인사파동에 대응하는 유일한 수단으로 '깨끗한 인사'를 공천함으로써 대응하는 전략은

결국 '깨끗한 인사=민주주의'라는 이상한 등식을 만들어 내고 말았다.

물론 국민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깨끗한 인사가 공천이 되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공천 과정 그 자체는 본질적으로 하나의 과정에 지나지 않는다.

더군다나 지난 반 세기에 걸친 우리 정치는 공천 그 자체가 당내 권력투쟁의 한 과정에 지나지 않았다.

즉 당권을 장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수단이었던 것이다.

  덕분에 2004년 시작되었던 경선 혁명은 이제 온데간데 없다.

국회의원 후보자를 당원과 국민이 뽑던 시절은 채 피어보기도 전에 사그라 들었고, 우리는 지금 본선

경쟁력에만 눈이 뻘건 채 바라보는 각 당의 공천 경쟁만 하염없이 바라보게 되었다.

이에 대해 의식있는 각 당의 정객들도 입을 다물고 있다.

결국 이러한 모습은 대한민국의 정치 시스템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국민경선'이라는 동력을 통해 당선되었던 노 전 대통령 역시 행정부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하나 이러한 정치적 혁명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다.

결국 우리에게 다시 돌아 오는 화두는 최창집 교수가 늘 강조했던 '정당 민주주의'의 확립이다.

이번 총선의 의의는 '어느 당의 승리'가 아니라 바로 이런 근본으로의 회귀임을 각 당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7 대일 결의안조차 처리 못하는 6월 빈손 국회, '이제는 해산하라' file 2019.07.24 1321
156 일본 아베 정권의 경제침략을 강력규탄하고 단호히 대처해야 file 2019.08.07 1873
155 시대착오적인 한국당 핵무장론, 즉각 중단해야 file 2019.08.14 1674
154 한국당의 명분없고 민심과 괴리된 장외투쟁, '현 시국에 무책임하다' file 2019.08.21 1689
153 검찰 ‘조국 의혹’ 전격 수사, 엄정하게 진실 규명해야 file 2019.08.28 1607
152 인사청문회 무산시킨 여야의 정치력 부재는 규탄 받아야 file 2019.09.04 1671
151 당리당략과 정치공세만 난무한 청문회, 폐지나 제도 개선해야 file 2019.09.11 1918
150 다시한번 문재인 정부의 촉진자 역할 완수를 기대한다. file 2019.09.25 2110
149 검찰은 재점화된 촛불 민심을 간과하지 말아야 file 2019.10.02 1367
148 법무부의 검찰개혁 발표 환영하며,국회도 '시대의 사명'에 동참해야 file 2019.10.09 3414
147 국익에 반한다면 이제는 미국에 'NO'라고 말해야 한다. file 2019.10.30 1629
146 국회의원 수 증가는 모든 총예산 동결과 강력한 국회 개혁이 우선 해야 file 2019.11.06 1546
145 패스트트랙 충돌사건, 수사 서둘러서 무자격의원 선출 막아야 file 2019.11.20 1119
144 '김학의 무죄',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 당위성을 입증해 file 2019.11.27 1277
143 나경원의 ‘총선 전 북·미 정상회담 자제’ 요청, 新총풍 사건이다 ! file 2019.12.04 1476
142 북미 말장난과 '극한대치', 한국이 다시 나서서 적극적 역할해야 file 2019.12.11 2158
141 노동시간 논란보다 노동의 질 향상과 생산성의 증대가 중요하다 2019.12.18 1259
140 검찰은 조국 ‘별건·표적 수사’ 의혹과 국론분열에 대해 책임져야 file 2019.12.29 3516
139 우리 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은 신중 또 신중해야 file 2020.01.14 1637
138 검찰 직제 개편안 의결에 경찰청법 개정 마련 시급 file 2020.01.22 1136
Board Pagination ‹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