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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변화와 한국 IT산업의 위기

광복절 끝무렵 대한민국 IT 산업에 대형 폭풍이 불어닥쳤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키로 하면서 현재 제조와 운영 및 서비스로 양분되어 있던 IT산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번 발표의 영향력은 즉각적이다. 삼성, LG를 비롯한 국내 IT강자들의 주식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있다.


1990년 이후 IT강국 지위가 하루아침에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일단 사실관계만 놓고 본다면, 모바일 공룡 애플과의 특허권 전쟁에 본격 나서기 위해 구글이 1만 7000여 건의 특허권을

확보하고 있는 모토로라를 인수한 것 뿐이다.


실제로 구글에서도 이번 인수와 상관없이 안드로이드의 무상공급 방침 철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리를 추구하는 업체의

구두약속을 영원한 것이라 믿는 사람은 없다.


설사 운영체제를 계속 무상으로 공급한다 하더라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융합된 구글/모토로라 진영과 경쟁할 수 있는 진영은


애플과 MS/노키아 뿐이다. 


사실상 이번 이슈는 세계 IT시장에서 국내 유수의 업체들이 하청업체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외신들은 벌써 세계 모바일 생태계가 애플, 구글과 모토로라, MS와 노키아의 3파전 양상을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에는 비록 자체 개발 OS인 바다를 선보였지만 초라한 점유율만을 기록하고 있다.


당장 소프트웨어 파워가 미약한 국내 모바일 산업의 위축이 우려된다.


우리나라는 하드웨어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는 반면 소프트웨어 부분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대기업 하청구조로 전락하여 단가후려치기의 대표적인 상징이 되어버린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은 글로벌 업체

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


상생발전과는 거리가 먼 대기업의 행태가 결국 자승자박으로 돌아온 셈이다. 애플과 구글이 가진 경쟁력은 다른 것이 아니다.


운영체제와 스마트폰, 그리고 이 두 가지가 우리의 삶 속에서 활용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조성이라는 삼위일체에 의한 것이다.


그동안 양적 성장에만 급급해 온 우리의 IT 기업들은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무관심했던 것이 이번 위기를 초래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정부도 이번 위기에 일정한 책임이 있다.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만 확보해주려고 스마트폰 도입을 전략적으로 막았던 것이 우리 정통부다. 덕분에 이러한 급격한 환경 변화에 우리는


3년 이라는 시간을 허비해야만 했던 것이다. 


포털은 어떤가.


한국 토종인 네이버는 모든 서비스와 콘텐츠를 자신들의 틀 안에서 운영하고 유저를 오랫동안 자신들의 사이트에 머물게 하는 폐쇄적


전략을 쓰고 있다. 유선인터넷 환경에서는 제왕적 존재였다.


그러나 구글과 같은 개방형 모바일 서비스 강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힘을 과시하면서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


IT한국이 몰락하게 된 데는 정부와 기업, 소비자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정보통신부 해체로 IT정책 사령탑이 없어지면서 미래 비전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으로 추진된 `IT839` 정책이 폐기된 후


새로운 대안도 안나오고 있다. 단말기 제조사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통신사도 문제였다.


제조사는 통신사들이 정하는 스펙대로 물건을 만들고 가격도 그들 요구 수준에 맞추어 주었다. 애플이 통신사의 입김을 완전히 배제한 채


아이폰을 자기 스타일 대로 만든 것과 대조적이었다. 한국에서는 혁신적인 단말기가 나올 수 없었던 이유다.


소비자들은 불법 복제를 서슴지 않아 콘텐츠 산업을 죽여버렸다.


애국심이라는 것 때문에 무조건 국산 단말기와 PC를 사준 것이 기업들의 혁신 노력을 게을리하게 하고 결과적으로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됐다.


방심하다간 완전히 망한다.


정부와 기업 소비자가 모두 위기의식을 갖고 IT강국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업의 미래는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도전, 창의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혁신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혁신의 요체는 비록 몽상일지언정 늘 어제와는 다른 꿈을 꾸도록 하는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인재라도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제 능력을 온전히 펼칠 수 있겠는가.


미국 그린리프센터의 CEO 래리 스피어스 박사의 CEO론. 스피어스 박사가 꼽는 CEO의 덕목은 '조직원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동감을


표시하고, 그들의 잠재적 능력을 믿는 것'이다.


시대가 변해도 달라지지 않는 경영의 화두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사람이라는 얘기다.


꿈을 꾸는 것도, 꿈을 꾸게 하 는 것도 다 사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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