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48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역대 정권의 실패한 전철을 밟지 말아야



825-사설 사진.jpg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초부터 이번 정권을 역대 정권과 차별화하기 위해 내세운 주요한 두 가지 슬로건이 있다.


하나는 이른바 ‘747공약’으로 대변되는 경제성장이고, 다른 하나가 바로 역대 어느 정권도 성공하지 못했던 ‘측근 비리 근절’이다.


틈만 나면 이 두 가지 단어를 입에 달고 살았건만, 결과는 그리 신통치 않다.

일단 747 공약은 정권 초기 강만식 사단의 허황된 목표로 귀결되었다.

다만 계속되는 세계 경제의 위기 국면을 헤쳐왔다는 점이 나름 변명이라면 변명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나마 이해해줄만한 구석이기도 하다.


그러나 측근비리 척결은 외부적 요인과는 상관없는 사안이다. 수권자의 의지와 철저한 검증시스템, 그리고 서슬같은 자기관리를 통해 원천적으로 봉쇄가 가능한 사안이 바로 측근비리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번 정권 역시 측근 비리 근절에 성공한 최초의 정권이라는 칭호는 이미 물건너 간 듯 하다.


역대 정권에서 경험한 친인척과 측근 비리로 얼룩진 임기 말 레임덕이다.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한테 1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지난 주말 청구됐고, 안국포럼 출신의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도 SLS그룹 이국철 회장으로부터 10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출국금지 조처를 받고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김 전 수석은 정권 출범 때부터 대통령을 보좌해온 측근 중에 최측근이다. 비록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나, 박씨와 수차례 골프를 쳤을 뿐만 아니라 백화점 상품권 등 금품 수수 정황이 이미 드러난 상황에서 국민들의 분노만 더 부채질할 뿐이다. 특히 온갖 불법과 비리 온상으로 얼룩진 부산저축은행 건과 관련있다는 점에서 사안의 심각성은 갈수록 더해질 전망이다. 


다른 하나는 이명박(MB) 대통령의 대선 후보 경선 캠프에서부터 활약해 온 또다른 핵심 측근인 신재민 전 차관이다. 이국철 SLS그룹 회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신 전 차관에게 2002년부터 최근까지 수십억 원대에 달하는 현금 및 법인카드, 차량 등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밝힌 내용도 매우 구체적이고, 이 회장이 직접 자필로 썼다는 A4용지 9건 분량의 문건도 공개됐다.


사실여부를 더 확인해야 하겠고, 폭로 동기도 순수하지 못하지만 이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충격적이고 부끄러운 일이다.


신 전 차관이 언론사에 재직하며 매달 많게는 1천만 원까지 받았다는 내용은 같은 언론인으로서 고개를 들 수 없게 한다.


더구나 신 전 차관이 언론사를 퇴사한 뒤 이 대통령 대선캠프였던 안국포럼에 들어갔을 때에 전달됐다는 매달 수천만~1억 원의 돈은 누가 봐도 로비 성격이 짙다. 이미 검찰은 조사단계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정권 눈치를 살피느라 지지부진한 형국이다. 


이런 비리는 이미 한나라당에게도 부담을 주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후보 문제로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데 연달아 터지는 비리는 자칫 민심이반을 가져올 수도 있다. 내년 12월에는 대선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여권의 고민은 더 심각해진다. 


우선 검찰은 부산저축은행 및 SLS 퇴출 저지 관련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기 바란다.


신임 한상대 총장의 검찰 개혁이 구두선이 아니라면 정권 실력자를 보호하는 ‘꼬리 자르기’로 미봉해서는 안 된다.


실체적 진실을 낱낱이 규명하고 불법행위를 엄벌에 처하는 것이야말로 ‘정치 검찰’이 아닌 ‘국민의 검찰’로 바로 서는 길이다.


우리 국민들은 정치권과 측근들에 대한 '정치검찰'들의 수사 결과를 수사 시작과 동시에 이미 정확하게 예견하는 특별한 능력을 그동안의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가지고 있을 정도이다.


또한 청와대와 이명박 대통령 자신도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초기부터 적극적인 대응을 해야 할 것이다.


이미 연루된 의혹은 철저하게 밝히고 더 썩은 권력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잠재되어 있는 의혹 역시 스스로 자정하고 적극적으로 환부를 도려내어야 한다. 한 번 잃어버린 신뢰는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


정권 말기에 반복되는 각종 권력형 게이트는 이 대통령의 핵심 국정철학인 '공정사회'를 무색하게 하는 행위다.


남탓은 잘하면서 자기의 측근 관리에 허술하다면 이번 정권은 역대 가장 실패한 정권으로 남을 수 있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8 현재진행형인 광복절 file 2011.08.16 3852
37 한국인이라면 야스쿠니 신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 file 2013.05.30 3858
36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공수처 설치,국회는 결단을 내려야 file 2020.10.07 3886
35 계사년(癸巳年)의 소망 file 2013.01.08 3903
34 검찰개혁의 단초, 사개특위 개혁안 2011.04.26 3934
33 예산타령말고 GOP 근무환경부터 개선해야 file 2014.06.24 4016
32 진화하는 기상이변,체계적인 대책 필요하다 file 2011.08.02 4044
31 국민과 헌법 무시하고 민주화 폄훼하는 한국당은 공당이 아니다 file 2019.02.13 4069
30 대통령의 유럽순방 이후 과제 file 2011.05.17 4130
29 재외국민 선거 중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file 2020.04.02 4146
28 중수부 폐지 논란과 부산저축은행 수사 file 2011.06.07 4159
27 홍준표 한나라당 새 대표의 과제 file 2011.07.05 4236
26 중동발 민주화운동과 세계경제 불안 2011.02.01 4412
25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 서민 생존 정책 file 2011.05.30 4426
24 유로존의 위기를 간과할 수 없는 이유 file 2011.07.19 4555
23 금융시스템과 신뢰의 구축 file 2011.05.09 4750
22 오만과 편견 그리고 권위주의, 개혁만이 바꿀 수 있다 file 2012.11.20 4753
21 우리 국군의 주적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이 맞다 2019.01.16 4754
20 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쓸모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file 2020.06.03 4803
19 한국사회의 최대 충격, 베이비부머 은퇴 2011.02.08 4815
Board Pagination ‹ Prev 1 ...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