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45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3·1운동 정신 계승, 친일잔재 청산 더 미뤄선 안돼 


일제 강점에 맞서 전국에서 만세 시위를 벌인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고국에서는 다양한 기념 행사가 전국적으로 진행되면서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4월11일까지 42일 동안 전국 212개 주요 지역에서 만세 운동이 재현된다고 한다.

3ㆍ1 운동은 당시 선언서의 외침대로 ‘구시대의 유물인 침략주의, 강권주의의 희생’에서 벗어나고자 ‘남녀노소할 것 없이’ 분연히 일어나 1년 가까이 이어진, 당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대규모 비폭력 저항운동이었다. 

특히 평범한 장삼이사들이 자발적으로 떨쳐 일어났다는 점은 모든 권력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인식이, 결국에는 2016년 대통령 탄핵의 촛불 집회까지로 승화되어 민주주의를 확인하는 과정으로도 인식된다. 

우리 근대 민족사에서  3ㆍ1  운동은 그해 상해 임시정부 수립의 토대가 된 것은 물론, 독립운동, 4·19혁명,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6ㆍ10 민주항쟁, 박근혜 탄핵 촛불시위를 거치며, 우리 민주주의를 한 단계씩 향상 발전시키면서 민주공화제의 이념을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는 근간이 되었다

하지만, 식민지배, 분단과 냉전, 군사독재가 3·1정신을 왜곡하고 배반해오면서, 뒤틀린 역사의 바닥에 친일 잔재가 청산되지 않고 그 찌꺼기들이 여전히 쌓여있다.

많은 학교에서는 친일파가 작사·작곡한 교가들이 여전히 불리고 있고, 심지어는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친일파 묘소 28기가 독립투사들과 함께 묻혀있다.

'빨갱이' 등 색깔론, 간첩조작, 5·18망언, 갑질과 같은 인습·관행은 더 무서운 친일잔재로 혐오와 증오를 부추기며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있지만, 우리는 한번도 역사의 과오를 제대로 씻어내지 못해 3·1운동 이후의 지난 100년이 분단과 독재, 부정부패로 점철되어 왔다.

문재인 대통령도 3·1운동 100주년 경축사에서  “잘못된 과거를 성찰할 때 우리는 함께 미래를 향해 갈 수 있다”며 “친일잔재 청산은 너무나 오래 미뤄둔 숙제로 친일은 반성해야 할 일이고, 독립운동은 예우 받아야 할 일이라는 가장 단순한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밝히면서 "친일 청산을 통해 정의가 바로 서는 것이 공정한 나라의 시작"이라고도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제는 독립군을 ‘비적’으로, 독립운동가를 ‘사상범’으로 몰아 탄압하면서 여기서 ‘빨갱이’라는 말도 생겨났다."고 밝히면서 "사상과 빨갱이는 진짜 공산주의자에게만 적용되지 않았고, 민족주의자에서 아나키스트까지 모든 독립운동가를 낙인찍는 말로 좌우의 적대, 이념의 낙인은 일제가 민족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사용한 수단이었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정치적 공격 도구로 빨갱이란 말이 사용되고 변형된 색깔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질타했다. 해방 이후 지금까지 분단 현실의 현대사를 돌이켜보면 매우 적절한 지적이다.

'분단과 냉전'이라는 상황이 친일파들에게 활개칠 수 있는 시공간을 제공하면서, 최근의 ‘5·18 망언’은 물론 역대 선거 때마다 되풀이돼온 색깔론은 곳곳에 뿌리박은 친일 잔재의 또다른 몰골이다. 

이런 색깔론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것은 친일 청산 커녕 친일파의 후예들이 정치·언론·군·학계 등 우리 사회 기득권 체제의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미를 폄훼하는 뉴라이트적 건국 사관이 판쳤던 것도 이런 맥락이다.

헌법 전문에서 ‘대한민국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의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밝히고 있듯이 3·1운동으로부터 시작한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심화시키기 위해서도, 문 대통령의 지적처럼 친일잔재 청산을 통해 정의가 바로 서는 공정한 국가를 확립해야하는 과제를 더이상 늦춰서는 안된다. 

<관련 기사 : 3 면 정치 기사>

1172-사설 사진.jpg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57 5·18민주화운동 40년, 왜곡과 폄훼 못하게 진실 규명 확실히 매듭지어야 file 2020.05.20 3799
2256 패러다임 변화와 한국 IT산업의 위기 file 2011.08.22 3756
2255 위안부, 황금자 할머니 별세통해 한국 정부 부끄러움을 알아야 file 2014.02.02 3705
2254 다시 일어난 끔찍한 테러 file 2013.04.16 3682
2253 북핵문제, 그 임계점에 즈음하여 2006.05.29 3652
2252 대통령의 레임덕과 측근 비리 file 2012.05.01 3607
2251 무상급식, 주민투표 그리고 복지논쟁 file 2011.08.30 3602
2250 탈산업화시대의 리더십 file 2012.09.25 3584
2249 오만한 천재 스티브 잡스와 인문학 2011.10.11 3584
2248 자연에 순응하는 에너지 정책 2011.03.21 3570
2247 북한의 두 가지 카드, 중국과 핵 2011.02.22 3555
2246 애국가에 대한 논란 file 2012.06.20 3543
2245 검찰은 조국 ‘별건·표적 수사’ 의혹과 국론분열에 대해 책임져야 file 2019.12.29 3516
2244 중국 불법 어선 사건과 한중관계 2010.12.29 3515
2243 실세들의 몰락을 바라보면서 file 2012.07.10 3491
2242 어처구니 없는 정전대란과 부실 공화국 file 2011.09.20 3463
2241 공포와 광기의 산물, 테러 file 2011.07.26 3446
2240 법무부의 검찰개혁 발표 환영하며,국회도 '시대의 사명'에 동참해야 file 2019.10.09 3414
2239 미국발 경기침체에 전세계 경제가 공포 file 2011.08.09 3387
2238 4.27 재보선이 남긴 숙제 2011.05.03 338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