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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넘어선 5·18 민주화 운동, 오늘의 시대 정신으로 승화 시키자

5.18 민주화운동이 이제 41주년을 맞이하여 여야 할 것 없이 유력 정치인들이 5월 들어 앞다퉈 광주를 찾고 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18 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한 이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도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를 방문했다.

행사 하루 전인 17일 유족회 등이 주최한 추모제에 보수야당 소속 의원 처음으로 정운천·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초청을 받아 참석함으로써 공식 기념식 못지않게 관심을 모았다.

과거 보수정권 시절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놓고 볼썽사나운 풍경을 연출하거나, 북한군 개입설 등 5.18정신을 훼손하는 가짜 뉴스로 어지럽던 것, 그리고 불과 1 년전만해도 극우 세력들이 5.18 행사 당일에 항쟁의 중심지인 광주 금남로에서 시위를 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

5·18 민주화운동은 1995년‘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되고 1997년‘국가기념일’로 지정됐음에도 40년이 넘도록 정치적 진영과 지역의 벽을 완전하게 극복하지 못했을뿐더러, 심지어 거대 보수 정당과 언론까지 고귀한 희생의 가치마저 조롱과 폄훼의 대상으로 여겨왔다. 

비록 늦었지만 정치적 진영을 넘어 모두가 어느 해보다 숙연한 마음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41년 전 광주 시민들이 피를 흘려 지키려고 했던 가치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41년전 권력을 찬탈한 군부에 대한 저항을 넘어 모든 억압에 맞선 우리 국민들은 최근 자행되고 있는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 학살에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강도 높게 비판해,미얀마 국민들 사이에서 한국에 대한 존재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5·18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의 민주화의 초석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9년 홍콩 탄압 저항운동에 이어,올해 미얀마에서도 저항적 민주화운동의 국제적 교과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함에도,5·18 민주화 운동은 불혹을 넘겼지만, 아직도 미완 자체여서, '1980년 광주'는 아직 기념해야 할 도시가 아니라 오히려 더 또렷이 기억해야 하는 그리고 해결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항쟁의 정신을 짓밟고 유족의 가슴에 상처를 내는 도발은 줄어들었지만 41년이나 지났어도 규명되지 않은 진상은 여전히 어두운 그늘에 가려져 있다. 

전두환 군부의 학살을 승인했던 당시 미국의 책임 문제는 역대 정부와 국회에서 한 번도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 

미국의 5.18개입과 역할에 관련된 문서의 전면 공개는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한 핵심적 사안인데도 여태 진전이 없다. 

발포명령과 헬기사격 문제 또한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와같이 여전히 묻혀 있는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국가적 수단을 동원해야 하며 왜곡과 폄훼를 일삼는 세력을 엄벌에 처함으로써, 국가폭력과 불의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온몸을 불살랐던 오월의 영령들과, 그 오월 정신으로 민주주의와 민중생존을 껴안고 산화해 간 민주열사의 넋을 진정으로 기리는 것이 작은 추모이기도 하다.


나아가 정치가 5·18 정신을 오늘의 시대정신으로 승화하고자 한다면 국민을 극한으로 분열시키고 있는 양극화를 해소하려는 데서 답을 찾아 진정한 민주국가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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