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7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 재점검해야

김태호 총리 후보자와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증과 도덕성·자질시비,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였던 세 사람이 끝내 민심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40대 총리'와 친위내각을 통해 임기 후반기를 이끌려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구상은 헝클어지게 됐다. 그러나 민심에 반(反)하는 인사를 강행해 빚어질 사회적·정치적 혼란과 대립을 피할 수 있게 돼 그나마 다행스럽게 되었다.
 여러 포석을 생각했겠지만 결국 딱 그 수준에서 끝이 났다. 말이 좋아 세대교체고, 40대 젊은 기수지 요즘엔 겉포장 별로 안 통한다. 안을 들여다봐야 하는데, 사람의 진짜 속을 볼 능력이 저 위쪽에는 없어 보인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능력은 번외 경기일 뿐이다. 결국 허울 좋은 '40대 총리'는 후보자 생활 21일 만에 심각한 내상을 입고 끝났다. 다시 정치 무림에 나타날 수 있을 지가 의문이다.
 별명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벗겨도 벗겨도 또 나오는 '양파 총리', 털어도 털어도 또 떨어지는 '비듬 총리'. 겨우 그 정도 수준의 함량 미달이 이 나라 정치 현주소다. 자진사퇴를 하며 김태호 후보자는 말했다. "저의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더는 누가 돼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저는 오늘 총리 후보직을 사퇴한다." 면서 덧붙이기를 "국민의 신뢰가 없으면 총리직에 임명돼도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했다.
누굴 탓할 것인가? 자신이 지나온 과거의 길이 제 앞날의 길을 지운 것이니, 사람 사는 것 다 그렇게 흐르는 게 원래는 옳은 것 아니겠는가?
MB정권은 이번 사태에 깊은 성찰과 뼈저린 교훈을 얻어야 한다. 출범부터 중도 낙마의 인사 파동이 한두 번이 아니다. 또 개각 때마다 후보자들의 위·탈법과 도덕적 결함이 논란이 됐었다. 그럼에도 매번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은 정권적 차원의 도덕 불감증과 독선적 인사행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청와대 검증팀은 청문회에서 불거졌던 후보자들의 도덕적 흠결을 모두 알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도 인사를 강행한 것은 검증 기준이 국민 눈높이에도 미치지 못했거나 심각한 도덕성 불감증에 빠져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총체적 부실검증이 빚어낸 '인사 참극'이다. 이 대통령은 인사검증 시스템 강화를 지시했지만 이번 사태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일만 잘하면 된다'라는 식의 인사 독선에 빠져 있지 않았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다. 청와대 인사검증 라인을 다시 짜야 한다. 이런 부실 검증팀으론 엄격하고 철저한 제도 개선은 난망이다.
 판이 이렇게 끝났으니 책임 규명도 해야 할 것이다.
모두들 지적하는 분위기이지만 결국 청와대의 '사람 보는 눈'이 판을 그렇게 만든 느낌이다. 최고 수장의 호의적 인식은 낙점으로 이어졌다. 당연히 청와대 참모들의 걸러내는 인사시스템이 작동했어야 옳은데 구멍이 크게 뚫려 바가지가 샜다. 그런데 단정하긴 어렵다. 이런 의문도 든다. 혹시 푸른 기와집 사람들은 손바닥에 지문 없는 인사들만 좋아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이번 사태가 공직사회의 도덕성 확립을 위한 계기가 돼야 한다. 어느 누구라도 스스로 도덕적 결함이 있다고 여긴다면 공직을 맡을 생각을 말아야 한다. 공복(公僕)이라면 적어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적 자세를 견지해야 마땅하다. 아무리 소통과 친서민, 공정사회를 외친들 공직사회의 도덕·윤리성이 확립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eknews.net>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76 프랑스의 정년연장이 주는 숙제 2010.11.03 741
675 G20과 환율전쟁의 방향타 2010.10.26 728
674 비상식적인 3대 세습과 우리의 대응 2010.10.06 784
673 한-EU FTA 체결과 과제 2010.09.23 955
672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와 남북 관계 개선 2010.09.15 809
671 드러난 한국사회의 치부 2010.09.07 948
»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 재점검해야 2010.08.31 798
669 광복 65돌과 친일청산 2010.08.25 810
668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기대하며 2010.08.18 802
667 39 년만에 등장하는 40대 총리의 과제 2010.08.10 885
666 재보선 패배, 민주당 개혁으로 이어져야 2010.08.04 783
665 한은의 금리인상과 하반기 출구전략 2010.07.28 781
664 김미화씨의 한국방송(KBS) '블랙리스트' 2010.07.20 842
663 부자시 성남,3천억 호화청사짓고 1 년만에 부도선언 2010.07.13 821
662 반복되는 권력형 비리 끊기 2010.07.07 736
661 아동 성폭력에 대한 정치권의 불감증 2010.06.29 825
660 세종시 출구전략 2010.06.23 815
659 더 큰 도약의 발판이 되어야 할 나로호 실패 2010.06.16 893
658 지방선거 결과에서 나타난 민심 2010.06.13 765
657 한국의 잠재성장률 위기 2010.06.01 822
Board Pagination ‹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