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61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마그네틱 카드 교체 소동 


마그네틱 카드는 1970년 일렉트로닉쇼에서 새로운 정보 기록·정보처리 재료로서 소개된 후 광범위하게 실용화되었다. 이런 저장 방식은 일단 기록된 정보는 고치기 어렵고, 알아보기 간단하고 확실하며, 컴퓨터와의 협력관계가 용이한 특징이 있어 무인개찰구용의 특수정기권 · 유료도로 회수권·은행통장 등에 일반화되었다. 

이러한 마그네틱 카드는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위조나 개조가 비교적 쉬워 자기의 영향을 받는 등의 결함 때문에 최근에는 그 효용성보다는 범죄에 이용된다는 단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미 지난 2006년 영국에서 현금인출기에 스키밍 기술을 적용한 카드복제범죄로 7천만 파운드에 달하는 현금절취 사건이 발생했고 이후 약 2년 간 칩앤핀(chip and pin)방식의 카드로 전면 교체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이러한 IC칩을 이용한 카드로의 교체는 이미 수년 전부터 그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던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카드 대란을 겪을 만큼 급작스러운 카드사용의 시기로 진입했다. 그러나 카드 사용의 편리함에만 급급한 나머지 보안에 대한 세밀한 장치들은 등한시 해왔다. 그러다 최근 해외에서 수입해 온 카드 복제 장치나, 절도, 보이스 피싱등 금융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이제야 부랴부랴 IC칩을 내장한 카드로 전면 교체하는 정책을 펴게 된다. 

그러나 더 심각한 문제는 바로 지금부터다. 이번 3월부터 시행키로 했던 마그네틱 카드 사용제한 조치가 결국 3개월 뒤로 늦춰진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부터 시행했던 오전 10시~오후 3시 은행 ATM을 통한 현금 인출 제한을 6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5월 말까지는 기존처럼 마그네틱 카드를 이용할 수 있고 6월부터 사용을 제한 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불만이 쏟아지자 금융당국이 한발 물러서 연기를 결정한 것이다.금융당국의 결정으로 마그네틱 카드를 5월 말까지는 사용이 가능하다. 

대신 9월부터는 마그네틱 카드를 전면 사용할 수 없고 IC카드만 사용하는 계획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한다. 불법 복제 등에 취약한 마그네틱 카드 소유자 재산 손실 발생과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추진된 취지 자체는 바람직하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지난 2004년부터 금융회사들과 협의해 왔던 내용을 정작 알아야할 고객들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전체 카드의 수는 4900만장에 달한다. 이 중 마그네틱 카드는 17.5%에 해당하는 900만장이나 된다. 금융당국의 홍보가 충분하지 못했다는 반증이다.징검다리 연휴 중간에 낀 지난 2일에는 현금 수요가 평일보다 많다는 것을 금융당국과 금융회사가 더 잘 알 것이다. 

현금 수요가 많은 날에 홍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마그네틱 카드 현금인출을 제한했다는 것은 혼선을 빚기 충분하다. 실제 고객들은 필요한 돈을 제 시간에 찾지 못해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금융회사에서는 집적회로(IC)방식의 카드로 즉시 교체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정작 은행 창구에서는 IC칩이 부족해 1~2주일 기다려야 한다는 말만 했다. 

은행이 준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파악조차 못하고 금융당국이 예정대로 밀어 붙인 것이다. 준비 기간이 8년이 지났음에도 제대로 된 홍보는 커녕, 기껏해야 만기된 마그네틱 카드를 IC카드로 바꿔주는 것이 전부였다.은행들은 마그네틱 카드 소지자들에게 문자메시지나 우편 통지문을 통해 안내했다고는 하지만, 결국 미흡한 홍보가 초래한 사태로 밖에 볼 수 없다. 

금융감독원의 직무유기도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은행들에 대해 홍보와 준비에 대해 감독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또한 부족한 IC칩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신용카드 재발급이 1주~2주일이 소요된다는 것도 금감원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더이상 관리당국은 탁상공론만 해서는 안된다. 비단 금융권 뿐만 아니라 정부가 시행하는 모든 행정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홍보가 이뤄지길 바란다.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2296 한미일 연합훈련은 일본의 군사적 역할 인정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2022.10.12 48
2295 검찰 통치 중단하고 민생 경제 챙겨라 file 2022.10.03 56
2294 윤 후보 부부의‘무속 연루설',청문회 수준에서 해명해야 2022.02.28 67
2293 윤석열의 정치보복 선언,'본부장 비리 부터 해소해야' 2022.02.28 70
2292 연일 터지는 김건희 주가 조작 의혹, 검찰은 원칙대로 수사하라 file 2022.02.28 77
2291 159명 희생당한 이태원 참사, 윗선은 서면조사도 없는 종결에 '특검만이 답' file 2023.01.16 80
2290 대장동 사건과 주가 조작 의혹, 특검 도입이 시급하다 file 2022.03.17 82
2289 윤대통령의 경축사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양두구육' 2022.08.24 82
2288 이태원 참사의 국정조사,국회와 정치의 필요성을 보여줄 기회다 2022.11.30 82
2287 대통령실 이전, 총비용 명확히 밝히고 국회 동의 얻어라 file 2022.09.19 87
2286 론스타 ISDS 패소, 당시 관료들 민·형사 책임 물어야 file 2022.09.06 91
2285 유로저널 홈페이지의 방문자 폭증으로 증설 작업이 3 개월이상 소요되어 임시로 미게재분을 각각 모아서 게재합니다. 2022.02.28 93
2284 대통령의 당 대표 선거 개입은 정당 민주주의의 명백한 훼손 ! file 2023.02.06 93
2283 과거 보수 정권에서 이미 실패한 '대기업·부자 감세 정책' 복사판,'재검토해야' file 2022.07.06 94
2282 김일성 사망 28년, 한국 정치는 여전히 그 귀신의 지배 받아 2022.10.27 100
2281 이태원 참사, 안전대책 부실의 '예고된 100% 인재' file 2022.10.31 102
2280 헌법재판관을 모독·겁박하는 국가는 온전한 민주공화국이 아니다. file 2023.03.27 105
2279 연이은 외교 참사, 막말 해명하고, 외교안보실·외교부 문책해야 file 2022.09.26 118
2278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구속영장, 검찰 주장만이 아닌 법리 공방이 우선해야 file 2023.02.20 120
2277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며, 윤 당선인은 입장 분명히 해야 file 2022.04.04 12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5 Next ›
/ 1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