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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의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전국 13곳을 돌며 벌인 대선후보 경선에서 부산 출신 문재인 의원이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이다. 
13연승이라는 압도적인 지지 속에 누적 득표율 56.5%를 기록해 결선투표 없이 대선 후보로 결정됨으로써 이제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나서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오는 12월 19일 치러질 18대 대선은 먼저 경선을 마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 후보, 출마선언이 임박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간의 3파전 구도도 거의 확정적이다. 

문 후보는 이제 막 발걸음을 뗀 셈이다.

59일간의 숨가빴던 민주당 경선은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문 후보의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결과에 크게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어디에서도 축제분위기를 느끼기 어렵다. 이는 경선이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고 경선 내내 심각한 잡음이 일어난 데다 문 후보의 독주라는 맥빠진 결과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경선은 당초 민주당이 노렸던 극적인 흥행 효과를 얻지 못했다. 또한 경선 내내 강력한 야권 후보로 여전히 힘을 과시하고 있는 안철수 원장의 존재 때문에 '야권 대권후보 예선전'으로 폄하되기도 했다. 이번 경선에서 드러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오픈 프라이머리'가 끝없는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며 발생한 당 내부 갈등이다. 

선거혁명으로까지 비견됐지만 시행 과정에서 경선룰 공정성 시비와 모바일투표의 시스템적 미비가 드러나면서 경선 파행을 가져올 정도로 큰 갈등과 마찰에 직면했다. 지금 문 후보는 당내 갈등을 빨리 수습하고 당내 계파를 모두 끌어안는 것이 그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다. 당내 갈등을 슬기롭게 봉합하지 못한다면 안철수 원장과의 단일화는 '고난의 길'이 될 것이고 자칫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로 흡수되는, 민주당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지도 모른다.

문 후보는 당내 불협화음부터 잠재우고 혁신과 화합을 통해 민주당을 수권정당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민주당은 지도부가 리더십을 상실한 채 '친노-비노' 편가르기에 휩싸였고, 경선 과정에서도 '문(文) 대 비문(非文)' 대결구도가 격화됐다. 모바일 경선에 대한 불신도 심화됐고, 이런 악재들이 쌓이면서 많은 국민들의 외면을 샀다. 
문 후보도 선출 직후 "당내 모든 계파와 시민사회까지 아우르는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겠다"고 밝혀 이런 현실을 인식하고 있는 듯 보인다.

또한 문 후보는 '노무현 정권의 계승자'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노 정권이 잘한 부분은 계승하되, 실패로 판명난 부분들은 과감히 뛰어넘어야 한다. 문 후보도 후보수락연설에서 "새 시대의 맏형이 되겠다"고 밝혀 그런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자신만의 비전과 정책으로 거듭나는 게 문 후보의 간단치 않은 과제다.

안철수 원장과의 단일화도 큰 관문이다. 
국민들은 두 사람이 어떤 정책과 비전을 놓고 경쟁할 것인지, 어떤 절차로 단일화할 것인지 예의주시할 것이다. 

국민들의 삶이 그 어느 때보다 힘겹고,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도 그만큼 크다. 문 후보가 일자리 혁명을 최우선의 시대적 과제로 꼽은 것은 현명한 판단으로 보인다. 문 후보가 안 원장과의 단일화 및 대선 결선 고지를 어떻게 넘어갈지는 결국 민생행보가 국민의 신뢰를 얼마나 얻느냐 여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우리를 둘러싼 나라 안팎의 사정이 너무 어렵다. 특히 국민의 경제적인 고통은 예상외로 심각하다. 

문 후보는 "국민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는 '힐링 대통령'이 되겠다"고 수락연설을 통해 약속했다. 

우리는 문 후보의 이같은 대국민 약속이 단일화 과정에서 혹시 발생할지 모를 험악한 분위기속에서도 일관되게 유지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문 후보는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말이 공언이 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해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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