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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7 22:54

자녀와 함께하는 공감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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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특별기고

자녀와 함께하는 공감적 대화

3년 전에 행복가정재단이 전국 7개 도시 1,033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행복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청소년들은 가족관계 29.6%를 행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밖에 나 자신에 대한 긍정적 생각 21.4%, 경제 외모 건강 같은 물리적 조건 19.8%, 친구와의 좋은 관계 19.7%를 행복의 중요 요소로 들었다. 이 조사에서 3명 중 1명 35%는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우리는 동화를 통해 ‘인생을 보는 눈’을 키워준 안데르센의 아버지가 생각이 난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작품의 특징은 풍부한 인생의 진실을 그려내는 데 있다. 또 그는 항상 동심의 맑은 눈을 통하여 사물을 바라보고, 인생을 조용히 관조하면서 작품으로 썼다. 안데르센의 동화라는 것은 덴마크 말로 ‘에벤츄어’라고 한다.

이 말은 동물이나 식물에 인격을 부여하여 의인화를 하고, 여기에 의미를 지니게 하고 있는데, 소위 우화처럼 교훈만을 내포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에벤츄어는 순수한 문학이며 시인 것이다. 이러한 의미를 볼 때 모든 자녀들에게 꿈과 상상력, 그리고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어린 시절 가난한 구두 수선공이었던 아버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의 엄격한 계급구조 탓에 여러 친구들을 사귀지 못했던 안데르센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주었다. 때로는 인형극을 직접 보여 주기도 하고, 밤이면 홀베르크의 희곡과 아라비안나이트를 읽어 주며 상상력과 교양을 심어 주었다. 작고 초라한 집을 박물관처럼 재미있는 것으로 채우고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혀 주었다.

그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희곡 배우가 되기도 했던, 안데르센은 이후 동화작가로서 1872년까지 총 160여편의 동화 작품을 발표하였고, 또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무한한 동정과 부정에 대한 분노가 모든 작품의 밑바탕에 흐리고 있으며, 안데르센의 그림이 들어간 우표가 발행되기도 하는 영광을 누렸다.

우리는 모든 자녀가 행복 삶을 만들기 위해서는 ‘행복’에 대한 가치관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먹고 사는 문제가 소중했던 시절에는 배불리 먹는 일이 행복이었고, 외로움에 사무친 사람에게는 진정한 마음을 나눌 동반자를 찾는 일이 행복일 것이다. 또 내 자녀가 살기는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인생인가를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내 자녀만큼은 불행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

그러면 먼저, 부모가 행복해져야 한다. 행복하지 않은 부모는 자녀를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 행복은 불행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하며 자녀는 더 순수하기 때문에 더욱 빨리 받아들인다. 부모는 자녀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협조자이기 이전에 충만한 행복을 공유하는 관계가 되어야 한다. 부모와 자녀의 행복은 절대 별개일 수 없다.

둘째로 자녀를 행복하게 만드는 조건이 있다. 자녀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 것인지 빨리 알아야 한다. 부모의 기준으로 자녀의 행복을 판단해버리는 실수를 종종 범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목이 마른 자녀에게 크림을 바른 빵이나 케이크가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크림빵이나 케이크가 더 비싸고 귀한 거잖아, 그러나 값싼 물 따위에 비교할 게 아니지'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목마른 자녀는 물을 마시고 싶었을 뿐이다.

셋째로 행복은 함께 만드는 가치다. 예로부터 우리 가정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했다.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되어가기 마련이라는 의미로, 그만큼 가정의 화목이 으뜸임을 강조한 말이다. 가족 간에 서로를 소중하게 느끼고 표현하는 일, 이를 통해 자녀는 사랑하는 법을 깨우치고 마음의 평온을 얻게 된다.

만일 당신의 자녀에게 결점을 들추어내며 고치라고 명령한다면 그러한 충고를 기쁘게 받아들여 실천할 수 있는 자녀가 과연 있을까 한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즉 그 충고가 옳다고 생각되어도 부모의 충고를 듣는다는 것이 더구나 명령조의 충고를 듣는다는 것이 그렇게 즐겁지는 않을 것이다. 이와 같이 일방적으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말투는 자녀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말투는 모두 일방적으로 하는 말일 뿐 대화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한 대화의 힘이다. 가족과의 대화, 친구와 대화, 이성과의 대화 ,직장 내에서 대화, 모임에서의 대화는 사람 관계 속에서 대화의 연속이다. 즉 성공과 실패가 대화관계에 달려있으며 행복은 대화에 의해서 결정된다. 돈, 명예, 권력이 아무리 많아도 대화관계가 불행한 사람은 그다지 행복해질 수 없다.

한편 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이창호박사(사진)는 대화의 기본주장을 자녀와의 대화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4가지 조건을 제언했다. 첫째, 자녀를 한 개인의 다름과 인격을 존중하고, 둘째, 자녀를 성실과 진솔한 마음으로 대하며, 셋째, 자녀를 공감적 경청으로 이해하고, 넷째, 자녀와 함께 효과적 수용하는 태도이다.

<이창호(李昌虎)박사,이창호스피치칼리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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