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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의 성문 밖에 있는 대안탑은 64미터 높이의 7층 탑으로 꼭데기까지 248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652년에 이지(Li Zhi)황제가 승려 현장이 인도에서 가져온 650개의 불교에 관한 책자들을 보관하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한 당대의 유물로 684년에 고종(Gaozong)황제를 위해 지어진 43미터 높이의 소안탑이 있다. 꼭대기까지는 153개의 계단을 올라가야하고 위로 올라 갈수록 천정이 낮아져서 두층의 사이에는 천정이 없다. 15층짜리 탑이었는데 1487년에 있었던 지진으로 두층이 없어졌다. 탑이 있는 자그마한 공원 안에는 큰 종이 두개있고 500년이 되었다는 작은 종도 두개가 있다. 큰종은 ‘탑의 아침종’이라 하여 245cm의 지름에 355cm의 높이로 300년 전에 세워졌으며 무게는 8000kg. 일가친척과 가족의 행복을 비는 종이라해서 ‘신성한 종’이라고도 한다. 탑의 꼭데기까지 오르내렸더니 운동이 많이 되다.


서안에서 26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현종황제가 아들인 수왕의 아내를 사랑하게 되어 내연의 처로 삼았던 양귀비와 겨울을 함께 지낸 화청궁이 있던 온천장이 있다. 화청궁에는 연화탕과 해당탕이란 욕실들이 있었고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욕실들은 옥석으로 물고기, 용, 오리, 연꽃 등의 모양을 조각하여 18개의 욕실을 장식했다고 한다. 현종은 날마다 술, 가무, 사랑에 빠져 환락의 나날을 보내며 나라일을 보살피지 않으니 755년 안록산의 반기로 ‘안사의 난’이 일어났다. 결국 현종은 양귀비를 교살할 것을 명령해야 했으니 그때 양귀비의 나이 38세 였다. 당나라 삼대 시인의 하나인 백거이(772-846)는 이 망국적 사랑놀음을 소재로 장편 서사시인 장한가를 썼다.
그러나 이제 그 당시의 화청궁은 허물어지고 지금의 건물은 1956년에 지어 졌다고 한다. 


서안의 북동쪽으로 30킬로미터 쯤 가면 46미터의 높은 언덕위에 진시황제(다스린시기-기원전221-210)의 영묘가 있다. 그가 13살때 묘를 지으라고 지시했다고 하며 70만명의 인력이 동원 되었다고 한다.
아직까지 무덤의 깊이도 정확히 모르고 그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어떤 고고학자는 깊이가 50미터라고 하고 혹자는 500미터라고 한다. 옛날 기록에 의하면 무덤은 물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동판으로 밀폐되어 있다고 한다. 영묘가 완성되기 전에 쓰여진 어느 편지에 무덤 속에는 희귀하고 값진 물건들로 가득 차 있으며 무덤에 침입자가 들어오면 장전 되어 있는 화살들이 쏘도록 정교한 시스템이 설치 되어 있다고 한다. 


바닥은 넓은 들처럼 만들어져 강과 호수가 있으며 물 대신 수은을 깔았으며 고래기름으로 만든 촛불은 영원히 불꽃이 타도록 되어있고 관은 돌이나 동으로 만들어져 있다고한다. 학자들도 어떻게 내용물을 다치지 않고 무덤을 열 수 있는지 적당한 방법을 아직도 못 찾고 있다고 한다.


silk55.JPG


진시황제의 영묘에서 서쪽으로 1.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우물을 파던 농부들이 그 유명한 병마용군(Terracotta Army)을 우연히 발굴하게 된것이 1974년 3월의 일이다. 2200년 동안 땅속에 파묻혀 있었다니 놀랍고 발굴작업이 다 끝나면 실물 크기의 6000여개의 용병들과 180개의 마차의 규모가 될것이라니 또한 놀랍다. 도기의 그 정교함과 예술성에 이를 ‘8번째 세계의 경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4.5m 깊이의 땅 밑에 파묻혀 있던 대량의 용병들은 세 지역에서 발굴되었는데 제1지역은 동서로 길이가 62미터, 남북으로 길이가 230미터로 넓이가 평방14,260 미터다. 이 넓은 곳은 현재 둥근 지붕으로 덮혀있다. 용병들은 실물크기로 군복을 입고 있으며 세로로 10개의 줄에 나뉘어 68명이 일열로 서고 계급에 따라 군복도 다르고 서있는 순서도 달리해서 38줄로 서있다. 군인들의 머리 스타일도 각각 다르고 수염모양도 다르고 손 자세도 다 다르고 웃는 얼굴, 수심에 찬 얼굴, 무서운 얼굴, 나이어린 얼굴, 나이 많은 얼굴 등등 얼굴표정도 다 다르다. 망원경으로 보니 맨 뒤에는 말들도 서 있다. 1087개의 용병들, 8개의 마차, 32마리의 말들이 발굴되어 있다. 제2지역은 길이가 20미터로 평방6000 미터의 넓이다. 1000여개의 각각 다른 임무를 띤 군인들로 활을 쏘는 군인, 마차를 끄는 군인, 말타는 군인 등등이 있다. 여러명의 고고학자들이 발굴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보다. 작은 물체는 물론 큰 물체라도 붓으로 흙을 살살 털어내고 있으니 발굴 작업은 얼마나 많은 인내와 끈기가 있어야 하는지 모른다. 제3지역은 마차가 있고 64명의 군인들이 줄지어 서있는 형태로 보아 군의 참모처로 추측한다고 한다. 갑옷을 입고 손에 칼을 쥔 근위병, 지휘관의 높은 계급의 장군들의 갑옷은 무늬도 세밀하게 만들어 구어놓은 예술작품들이다. 


총 넓이는 평방520 미터이다. 기원전221-210에 5각형의 하수구파이프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놀랍다. 이들이 모두 진시황제의 영묘를 보호하는 근위군단이다. 얼마나 많은 조각가들이 얼마나 많은 세월을 들여 이 많은 것을 만들었을까?
1980년 12월에 동으로 만들어진 네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와 마부가 실물의 반쯤 되는 크기로 영묘로부터 아주 가까운 곳에서 발굴되어 전시장에 놓여 있다. 예술적인 면에서나 조각의 섬세함이나 만든 솜씨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을 통일한 시황제는 서안에서 서쪽으로 15마일 떨어진 함양에 수도를 정하고 죄수 35만명을 동원하여 아방궁을 지었고 만리장성을 쌓아 외적의 침입을 막았다. 천하를 통일하자 사후를 위하여 죄수 70만명을 동원해서 묘를 만들게 했다. 묘안에는 궁전과 망루를 만들고 문무백관의 자리를 만들었다. 이렇게 지하궁전을 만든 시황제는 그것을 지키는 근위군단을 주위에 배치했다고 한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보는 대군의 병마용군이다. 시황제는 여러모로 스케일이 큰 사람이다.
자신이 죽어서도 살아생전의 호화를 누릴 수 있고 진흙으로 빚어진 군인들이 자기를 보호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엄청난 일을 했을까? 아니면 후세 사람들한테 문화유산을 남겨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어 그랬을까? 어떤 이유에서 던지 우리는 진나라 시대를 볼 수 있어 다행이다. 긴 역사를 갖고 있는 중국에는 어디를 가나 능이 많다. 멀지않은 곳에 당나라 제3대 황제 고종과 그의 황후 측천무후의 합장묘가 있는데 시간이 없어 못 보는 것이 아쉽다. 


현대의 서안의 길에는 독일제 복스바겐과 일본제 렉서스 차가 많다. 거리의 대형 광고판에 우성과 금호타이어광고가 많이 있는 것을 보니 무척 반갑다. 남대문 주위에 있는‘옛문화가’라는 거리를 둘러보다.
중국 특유의 종이집, 크고 작은 각종의 붓만 파는 집, 그림집, 각양각색의 차잔, 차주전자들이 눈을 즐겁게하다. 사대문 밖으로 나가면 거리에서 과실을 파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백개는 족히 되는 수박을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팔며 밤에는 주인이 그 옆에 철제침대를 놓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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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들은 서너겹으로 줄지어 있어 나무와 나무사이에. 줄을 매고 빨래를 널어 놓은 것을 많이 본다.
날씨가 더워서 인지 여인들이 길에 앉아 바느질도 하고 가라오케도 하는것을 보다. 교통질서는 없는듯 해 보이나 속력을 내지 않아서 그런지 많은 자전거와 함께 사고없이 잘 돌아 가는듯 하다. 사람들의 움직임에는 서두름이 없고 얼굴표정에도 각박함이 없어 부드러워 보인다.
길에서는 자동차 소음외에 유행가가 크게 들린다. 우리나라의 유행가와 너무도 흡사한것이 신기할 정도다.
서안에서 우리의 아지트였던 Dad's Home Cooking 식당에서 며칠간 밥도 먹고 술도 함께 마시며 정을 나누었다고 서안을 떠나는 우리의 트럭을 식당 앞에 잠시 세우더니 안녕을 고하는 불꽃놀이를 해준다.
중국역사를 자랑스레 얘기해주던 식당주인의 정표가 따듯하게 전해온다.


낙양(Luoyang)을 향해 떠나다.
낙양은 몇년 전에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이라는 영화를 촬영한 곳이라고 해서 새삼스레 둘러 보기로 하다. 이번 여행을 시작한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에서 본 사람들, 타고다니는 버스, 자빠질 듯 하며 가는 짐차들, 시아허에서 본 티베트의 라마교사원, 티베트사람들, 절 안의 ‘돌리는 기도상자’주위를 돌며 온 몸으로 온 종일 절하는 노인, 남루한 차림의 여인들이 그 많은 기도상자를 돌리는 모습, 수 많은 경이로운 석굴들을 보고 받은 충격 때문인가 특히 사막을 달릴때는 불교에서 말하는 화두처럼 착각이라는 단어를 많이 생각하게 되다. 내가 보고, 느끼고,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아파하는 것 조차 착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다. 크고 작은 착각속에서 살며 꿈과 현실이 구별이 안되어 혼돈 속을 헤메면서 삶을 힘겨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낙양 의 명승지는 역시 용문석굴((Longmen Caves)이다. 용문석굴은 돈황의 막고굴, 대동(Datong)의 운강석굴과 함께 중국의 3대 석굴이라 하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석굴이다.
우선 그 광대함에 놀라다. 2600여개의 비문, 10만여개의 조각상들이 황하가 앞에 내려다 보이는 산기슭에 1km길이로 절벽에 모여 있다. 494년 낙양이 수도로 되면서 석굴 건설이 시작되어 400년동안 건설되어 온것이다. 용문석굴중 규모가 제일 큰 불상은 바위를 깍아내어 만든 것으로 높이가 33.5미터이며 당의 고종, 이치의 황후 측천무후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 조용히 아래로 뜬 눈에 대단한 미인이다. 어느 석굴 안에서는 2cm크기로 15000개의 불상을 벽과 천정에 바위를 깍아 새겨 놓은것을 보다. 15000개라니 어떻게 가능할가 의아하다. 서안이 정치의 중심도시였다면 낙양은 노자(기원전604-531?), 두보(712-770) 이백(701-762) 등등 철인, 문인을 배출한 예술의 중심도시였다. 


아침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국에서 제일 오래된 불교사원 백마사(68년)를 향해 떠나다. 백마사 안에는 백여개의 건축물이 있는데 여늬 절과 비슷하나 대웅전 뒤에 있는 접인전, 즉 승려들을 접하는 곳이 따로 있는 것이 색다르다. 옛날 국외에서 오는 승려들이 기거하던 곳이라고 한다. 옥으로 만든 옆으로 누워있는 부처도 보다. 방콕의 사원에 있는 거대한 크기의 누워있는 부처 등등 여러 곳에서 누워있는 부처를 보게 되는데 아마도 석가모니가 열반에 들때 옆으로 누워 계셨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다음 호에 계속 이어집니다.>


Sonhae Lee.jpg

재영 한인동포 자유기고가 손선혜
유로저널 칼럼리스트
ommasdream@hanmail.net
위의 글은 재영한인 손선혜씨가 7주 동안 파키스탄에서 중국 북경까지 실크로드 북로를 따라 트럭을 타고 직접 다녀온 탐사기를 유로저널 독자들을 위하여 기고한 내용을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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