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독일연방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김재신 2014년 신년사

by eknews posted Dec 29, 201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가 + - Up Down Comment Print

주독일연방공화국 대한민국 대사 김재신 2014년 신년사

존경하는 재독 동포 여러분,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동포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만복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한.독 양국관계 증진과 우리 재독동포사회 발전에 있어 중요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독 수교 130주년과 광부 파독 50주년을 맞아 한.독 양국간 발전적 우호관계를 더욱 증진시킨 한해였으며, 재독동포사회에 활력이 넘치는 한해였습니다.

한.독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우표와 기념로고를 양국 공동으로 발행하였으며, 독일 가욱 대통령과 양국 주요인사 그리고 동포들이 참석한 한독포럼이 고슬라에서 개최되어 양국간 공동과제에 대한 발전적 방안에 대해 협의하였습니다. 또한, 양국간 교류증진을 위해 정치.경제.문화 등 각분야의 고위급 인사들이 상호 방문하였으며,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장에서는 금난새 지휘자와 한.독 연주자들이 합동으로 참여하여 공연하는 음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조국근대화에 기여한 광부 파독 50주년을 재조명하고 많은 찬사를 보내 주었으며, 국내 방송사들은 수교 130주년과 광부 파독 50 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kbs 가요무대 녹화공연과 mbc 이미자와 친구들 문화 공연을 독일 현지에서 개최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독일 각지에서는 수교 130주년과 광부 파독 5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문화공연이 연중 개최되었습니다.

돌이켜 볼 때, 지난 한해 수많은 기념행사들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동포사회가 독일사회에서 신망과 존경을 받는 모범적인 공동체이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동포여러분,

새해는 갑오년 말(午)의 해입니다. 대평원을 거침없이 질주하는 백마와 같이 새해에도 우리 동포사회가 활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동포사회가 되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 나갑시다.

지난해 독일 동포사회가 하나되어 활력이 넘쳤던 분위기를 새해에도 이어나가 더욱 발전하고 화합하는 동포사회를 함께만들어 나갑시다. 대사관을 비롯한 독일 지역 4개 공관은 새해에도 한.독 양국간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동포사회의 권익과 위상이 신장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동포 여러분들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다시 한번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4년 새해

주독일대사 김 재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