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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럽(39)

예술이 삶에 대한 해석이자 제기(提起)이다 2

·     

wkt자신의 삶을 몸으로 구현하기


작가 가나인(1964-)2011 <바르비종과 사실주의>,<인상주의1>,<인상주의2> 3권의 일반인을 위한 비교 미술사를 저술했다. 현재 신자연주의 미술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런던의 작업실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하기까지, 그의 여정은 사실 순탄치 않았다.


6.25시절 북한에서 건너와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아버지밑에서 그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미술학원에서 학생들에게 데생을 가르치면서 생활하다가,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이미 시를 썼다. 2학년때는 신춘문예본선에 오르면서 등단을 했다.


두번째 시집부터 미술과 다를 바 없는 조형언어와 결합한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시인 구상이 탄복합니다라는 엽서를 보낼 정도로 한국 문단에 파란을 일으켰다. 시인이자 비평가인 조병화씨도 가나인에게 직접 편지를 보냈고, 소설가 마광수씨도 내가 하고 싶은 작업을 먼저 하셨군요라는 말을 전했다.


1983년에는 대전 공간사랑에서 실험시전으로 첫 개인전을 가졌다. 시각적으로 시를 표현하면서 미술과 시를 통합하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 것이다.


1983년 대전 공간사랑에서의 “실험시전” 작품들.jpg


1983년 대전 공간사랑에서의 실험시전작품들



서양에서는 1930년대 다다이즘으로 이러한 시도를 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초현실주의나 자동기술법에 의한 것이었다. 당시, 정기영 평론가가 서양의 다다에 비유해 가나인에 대한 장문의 비평문을 썼고, 박이도 시인이자 평론가도 그림시라는 것으로 그를 언급했었다. 그러나, 가나인은 이와는 달리 자신만의 확고한 미학이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방식으로 구현해 나가기 시작했다.


검은기둥, KaNaIn, 1984, Acrylic and ink on paper, 49.7×69.7cm.jpg


검은기둥, KaNaIn, 1984



1984년 가나인(본명 : 전하현)이라는 필명으로 회화와 그림을 결합한 <바보일기>를 발표하여 한국문단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1985년에는 그림과 시를 결합한 세번 째 시집어둔 밤 하늘에 하늘에서를 펴냈다. 하지만, 그는 한국문단에서 돌연 은퇴를 선언하며 시인을 포기했다.


그는 다른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몸으로 구현하기, 즉 직접 삶 그 자체로 예술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침묵을 위한 시’, ‘움직이는 시를 쓰고자 내 삶이 시가 되겠다라고 하며, ‘움직이는 시의 침묵을 위해서라는 표제로 그것을 실천하기에 이른다. 이때부터 그는 몸 그림’, ‘몸 시()’ 작업에 돌입했던 것이다.



바보일기 중에서, KaNaIn, 1982, etching 15×20cm.jpg


바보일기 중에서, KaNaIn, 1982 (etching)



또한 한국 미의식을 직접 연구하고 조사하기 위해, 1986년 전국 방방 곡곡, 산골까지 샅샅이 답사하고 분석하여 그 보고서를 월간 <광장> 6회에 걸쳐 도별로 발표했었다. 불교문화 미술을 연구하고 유적조사 보고를 월간 <법회> 10회 연재 발표한 적도 있다.


1988년부터 1992년까지는 시언어를 몸으로 드러내는 본격적인 작업을 위해, 무용단들과 퍼포먼스 작업도 했다. 1989년에는 한국인의 미의식과 미학을 연구하여 <한국미학서설>을 동서평론학회지에 발표했다.


1993년 마침내 포스트 모더니즘을 넘어 후기구조주의와 탈이데올로기에 새롭게 전개되어야 할 예술운동이자 미학으로, 22명의 무용수와 퍼포머 박병옥과 함께 10 27신자연주의를 선언하기에 이른다.



가나인, 신자연주의 구조의 인간해석(후기), 2014.JPG


신자연주의 구조의 인간해석(후기), KaNaIn, 2014



인간의 욕망이 창조해 새롭게 만들어낸 사회적 문화의 소산들, 역사, 문화, 사회, 변화되는 문명의 과정 등 그 자체를 자연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대상으로 출발하는 것이 신자연주의(新自然主義)’라고 그는 설명한다.


그는 1996 한국을 떠나 세계를 돌다 런던에 정착하여 미술사와 서구미학을 깊이 연구하고 2004년부터 후학을 키우는 동시에 예술작업을 시작했었다. 신자연주의자신이 21 전에 선언한 인간과 자연에 대해 새로운 해석과 접근방법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지금 세계가 기다리고 있는 동서양의 시각을 통합할 있는 이즘이자 미학이론이라고 말한다.



·     나는 내가 비젼이고 내가 미래다


(다음 주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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