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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19.11.25 01:42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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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의 예술 칼럼 (233)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 교사

그린버그는 내용적인 순수성의 개념을 전개시켜나가는데 있어 보수적 평론가인 배빗Irving Babbit(1865-1933)의 '새로운 라오쿤: 예술의 혼란에 관한 고찰(A New Laocon: An Essay on the Confusion of the Arts)'을 인용하였다. 

배빗은 또한 18세기 작가인 레싱(Gotthold Lessing, 1729-1781)의 개념에 영향을 받아, 형식주의 고전주의를 지지하고, 낭만주의에서 보이는 서술적인 요소는 반대하였다.  

그린버그는 '더 새로운 라오쿤을 향하여(Towards Newer Laocoon, 1940)'에서 한스 호프만의 형식주의 미학에 근거하여 순수화된 회화의 특징을 설명하였다. 즉, 한스 호프만의 복합적인 평면성의 개념을 발전시켜, 그린버그는 자신의 순수주의와 추상, 형식주의를 형성해 나갔다. 

Hans Hofmann, Fragrance, 1956.jpg
Hans Hofmann, Fragrance, 1956

 이처럼 그린버그의 미술비평 이론에서 강조하는 회화 매체의 순수성 강조 즉, 평면성 추구는 한스 호프만 이론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써 통일성, 순수성, 형식주의의 중요성에 대한 한스 호프만의 생각들을 그대로 드러낸다. 

Hans Hofmann, Pompeii, 1959.jpg
Hans Hofmann, Pompeii, 1959

 그래서 그린버그의 유명한 논문 '더 새로운 라오쿤을 향하여'는 한스 호프만의 미학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그의 형식주의 미학에 근거하여 정의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 독일 출신 화가 한스 호프만

그린버그가 추구한 매체의 평면성에 관해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한스 호프만(Hans Hofmann, 1880-1996, 미국)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버그 (Weißenburg)에서 1880 년에 공무원의 아들로 태어나 18 세에 이르러 뮌헨의 다양한 미술 학교에서 예술을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1904 년부터 1914 년까지 예술 수집가 필립 프로이 덴 버그 (Philip Freudenberg)의 후원을 받았다. 

그는 1898년 뮌헨에서 미술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1904년 파리로 이주해 그곳에서 앙리 마티스와 로베르 들로네의 그림에서 특징적으로 볼 수 있는 풍부한 색의 사용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 

앙리 마티스, 붉은 방, 1911.jpg
앙리 마티스, 붉은 방, 1911

Hans Hofmann, Untitled (Interior Composition), c. 1935.jpg
Hans Hofmann, Untitled (Interior Composition), c. 1935

로베르 들로네, 에펠탑, 1926.jpg
로베르 들로네, 에펠탑, 1926


 1904년부터 10년간 파리에서 그는 그의 색채에 영향을 끼친 로베르 들로네 (Robert Delaunay)뿐만 아니라, 그 당시 파리에서 일한 많은 화가들, 아카데미 콜라시시 (Académie Colarossi)와 그랑 드 쇼우 미르 (Académie de la Grande Chaumière), 브라크(Georges Braque), 피카소(Pablo Picasso), 레제(Fernand Leger), 딜러니(Robert Delaunay) 등과도 직접적이고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교류했다. 

Pablo Picasso, The Weeping Woman, 1937.jpg
Pablo Picasso, The Weeping Woman, 1937

Hans Hofmann, Studio, 1947.jpg
Hans Hofmann, Studio, 1947

 그의 작품 속에서 야수파, 입체파, 초현실주의적 요소들이 혼재되어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큐비즘의 구조를 기초로 하여 야수파의 색채, 인상주의자의 활기, 초현실주의자의 필법 등이 그의 작품 여기저기에 녹아있다.

그는 파리에서 독일로 돌아와 Secessionist 그룹에서 전시를 했고, 베를린에 있는 Galerie Paul Cassirer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다. 

독일을 방문하고 있었던 당시에, 1 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여 그는 파리로 돌아갈 수가 없게 되었다. 그래서 결국 안타깝게도 파리 스튜디오에 남아있는 모든 작품이 그 때 사라졌다. 

1914년 1차대전 발발과 함께 필립의 후원이 중단 된 후 교육에 관심을 가진 그는 1915년 뮌헨에서 처음으로 회화학교를 열었고 세잔느, 입체주의, 그리고 칸딘스키의 추상에 관해 지도했다. 그것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그래서 그는 1930 년 여름 캘리포니아의 UC Berkeley에서 교수 초청장을 받게 된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의 Legion of Honour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쳤다. 1932년대에는 미국으로 아예 망명을 하였다. 
1933 년에는 매사추세츠 주 프로방스 타운의 여름 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그리고 미국 뉴욕 시의 아트 스튜던츠 리그에서도 강의를 했다.

그는 그 때부터 아실 고르키와 더불어 추상 표현주의 화가의 선구자로 불렸다. 사실 1,2차세계대전 이후 유럽 예술가들이 대거 미국으로 이주하여 미국의 화단을 주도하게 되는데 한스 호프만도 그 중의 한 사람이었다. 

이렇게 미국에서도 미술 선생님으로서 대성공을 거둔 그는 그 여세를 몰아 다시 뉴욕에도 새로운 예술 학교를 개설했다. 모더니즘에 관한 한 백과사전으로 불렸던 호프만은 1933년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자신의 미술학교에서 입체파, 야수파, 표현주의 등 유럽의 현대미술을 미국에 전파하였다. 
그의 강의는 잭슨 폴록, 드쿠닝 같은 젊은 화가들과 그린버그, 로젠버그 등 평론가들에게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두 대륙의 예술 교류에 큰 영향을 끼치며 뮌헨과 미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예술학교를 통해, 칼 카스텐과 미국 추상표현주의 화가 잭슨 폴락의 아내였던 리 크래스너 등과 같은 추상표현주의 작가들도 배출했다. 그래서 그는 20세기의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 교사로 즉흥적인 기법을 시도한 선구자라고 인정받는다.

Lee Krasner(미국 2세대 추상표현주의 화가, 잭슨 폴락의 아내).jpg
Lee Krasner(미국 2세대 추상표현주의 화가, 잭슨 폴락의 아내)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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