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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예술산책 : 낭만주의 화가 드라크르와 그리고 19세기 전반부 예술의 세계


작가와 시인이 상상력이 결여 되어 있다면 단순한 기록을 담당하는 서기관들과 다를 바 없을 것이다. 화가에게 상상력이 없다면 그것은 사진사와 크게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물론 서기들의 서체가 예술적이고 사진이 예술의 경지에 오른 지금의 시대, 특별히 모든 인간의 작업에 예술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이는 시대에는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말이다. 

드라크르와(1798-1863)는 보이는 것을 그리는 화가가 아닌 눈을 크게 뜨고 그 안의 느낌을 그리고자 하였다. 내면의 감동이나 열정과 격정을 대리석 표면처럼 매끄럽게 그리는 것이 아니라 거칠고 속도감 있는 붓 자국이 남는 그림으로 그려 나갔다. 그의 붓질을 인상파들이 추종하고 후기 인상파들의 바이런이나 알프레드 비뉘, 음악에서 쇼팽이나 베를리오즈, 조각에서 프뤼동과 프란시스 잠므가 그를 추종했다. 

계몽주의 시대의 끝자락에서 태어난 드라크르와는 유복한 가정에서 어머니를 통하여 문학과 예술의 세계에 입문하였다. 삐에르 나르시스 게렝(Pierre-Narcisse Guérin1774-1833)의 제자로 그의 스튜디오에서 작업하였고 보자르에서 수학하였다. 동시에 대가들과 스승들이 넘쳐나는 루브르를 넘나들며 특히 루벤스의 작업에 심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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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으로 분장한 자화상 1821년)

초기 종교적인 작업에 몰두하면서도 “단테와 버질 지옥에서”(1822)라는 작품으로 예술가의 문학적 상상력의 섬세함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동 시대 그에게 새로운 지경을 열어 주고 있던 화가로는 앙트완느 장 그로(Antoine-Jean Gros)와 테오도르 제리꼬(Théodore Géricault) 가 있었다. 그들의 작품에는 극단적인 감동의 여진이 흐르고 극적 충돌과 폭력이 역사에서 문학에서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소리 없이 흐르고 있었다. 

그는 거침 없는 색깔로 속도감을 가지고 두텁게 캔버스를 입혀 나갔다. 서양의 회화는 데상위에 색을 입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설명해 주듯이 하얀 캔버스 위에서 붓을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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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다나팔루스 왕 의 죽음”(1827년)(루브르 소장)에서 

전쟁에서 패하여 연기 속에 사라질 왕궁에서 자결로 삶을 마감하는 왕의 몰락 장면을 그려 비평가들과 고객들을 감동시킨다.

시인이며 극작가인 괴테(GOETHE Johann Wolfgang von) (1749-1832)와 영국의 극작가 세익스피어 Shakespeare 그리고 시인 바이런 Byron 이 화가의 주된 영감의 샘이었다. 

1825년 런던의 극장에서 만난 파우스트에 대한 감동을 친구에게 보낸 편지를 통하여 보면 "여기서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악마적인 파우스트 한편을 보았네. 메피스토펠레스는 그 성격이나 지적으로 대단한 작품이야 그것은 괴테의 파우스트다. 좀 수정을 보기는 했지만 큰 줄기는 간직하고 있지.”라고 평한다. 

괴테의 드라마가 1827년 새로운 번역으로 출판될 때 드라크르와는 17장의 석판화로 삽화를 그린다. 

(파우스트가 마그리트를 유혹하는 장면)

화가의 상상력은 역사의 한 장면을 정지시켜 놓은 한 폭의 그림으로 절정에 오른다. “민중을 이끄는 자유”는 1830년 7월 혁명을 그리고 있다. 자유를 얻기 위하여 민중이 바리케이드를 넘고 있는 이 한 순간의 정지 동작은 수 세기를 지나도 사람들의 뇌리에 박혀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이국에 대한 동경은 북아프리카의 동양을 발견하며 절정에 이른다. 모로코의 여인들과 모로코의 풍속 등을 화폭에 담아내며 동양의 신비함을 사람들에게 각인시켜 준다. 

그의 예술적 영감의 샘인 문학과도 항상 함께 한다. 바이런의 시가 세익스피어의 연극이 그의 화폭에 담긴다. 

그의 예술적 분위기는 당대의 쇼팽(1810-1849)이나 조르쥬 상드(1804-1876) 같은 음악과 작가들과의 교제에서도 폭을 넓힌다. 정물을 그리면서 동시에 “사자 사냥”에 몰입하여 새로운 예술의 지평을 열어 간다. 색깔에 모든 것을 걸로 색이 우리의 뇌에서 폭발하는 사건을 가져온다. 

프랑스인 아버지와 폴란드인 어머니 사이에서 1810년 태어난 쇼팽은 바르샤바 음악원에서 공부하고 바르샤바와 비엔나를 거쳐 파리에 1831년부터 정착한다. 예술계 인사들과 친분을 맺고 발작Balzac 과 같은 문인과 베를리오즈Berlioz와 리스트Liszt 플레옐 Pleyel 같은 음악인과 드라크르와는 조르쥬 상드George Sand를 통하여 깊은 친분을 맺게 된다. 8년 간의 연애 끝에 결별의 상처가 건강을 해치게 만들었고 런던에서의 성공적인 연주 여행 이후 여독으로 1849년 방돔 광장의 아파트에서 하늘의 부름을 받았다. 

후에는 작품을 끝내지 못하고 낙심하여 1863년 화가가 죽을 때까지 미완성으로 남겨 두었다. 상드와 쇼팽의 초상화는 화가의 사후에 캔버스가 잘려 상드의 초상화는 덴마크의 오드루카르드 박물관에 쇼팽의 초상화는 루브르에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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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의 예술 작품으로 파리 소설가 댄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의 무대로 등장하는 쎙 쉬피스 성당의 벽화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을 그리면서 보낸다. 울창한 숲 가운데서 두 개의 형상이 신체적인 격투를 벌이는 장면은 또 다른 무대로 우리를 초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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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느 마리 르 기유Jeanne-Marie Le Guillou (1801-1869)의 초상화-드라크르와 미술관-

제니라고 불리던 이 여인은 브리따뉴 지방에서 올라와 1835년부터 화가의 임종까지 지키던 드라크르와의 시중을 든 충실한 여인이다. 화가가 물질적인 염려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곁에서 보필하며 세월과 함께 그의 친구가 되고 내밀한 이야기를 남기며 1855년 화가는 “그 마음이 온전히 나를 향하고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말한 바로 그 여인이다. (c’est le "seul être dont le coeur soit à moi sans réserve")

그는 파리에서 1863년 8월13일 조용히 조상들에게 다가 갔다.


자유, 평등, 박애의 나라에서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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