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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16.04.26 00:26

꿈과 추억에 사로잡힌 화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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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추억에 사로잡힌 화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레 보 드 프로방스(Les Baux-de-Provence)는 아름다움을 점수로, 투표로 채점하여 1등을 한 마을이다. 프랑스 전국의 삼만 육천 개 마을 중 가장 아름다운 이 작은 마을에 매년 백오십만 여행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레보 드 프로방스는 광역 프로방스 알쁘 꼬뜨다쥬르 (Région Provence-Alpes-Côte d'Azur)지방 부슈 뒤 론느Bouches-du-Rhône 도에 속한 꼬뮨이다. 알피이 산맥에 위치한 레 보 마을 성채 내에는 주민이 22명 살고 있다. 성밖 주민들까지 합쳐 전체 마을 인구는 380명이 주민의 전부다.

 누군가 작은 알프스라고 이름한 낮은 구릉의 알피이 산맥에 위치한 돌산 마을을 둘러보고 프랑스 사람들의 아름다움의 기준에 대하여 심각하게 다시 생각하여 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프로방스를 여행하는 나그네들이 마흐쎄이 항구를 거쳐 엑상 프로방스와 아비뇽을 돌아 아흘르를 가는 일정을 지나가며 프로방스를 보았다고 이야기 한다면 그것도 일종의 코메디다. 프로방스의 속살을 들여다 보려면 알피이 산맥이나 뤼베롱 산맥 안으로 깊숙히 들어 가야 한다. 

프로방스는 낮에는 지중해의 햇볕이 장관인 태양의 고향이라고 부르는 지방이다. 그리고 밤이 되면 별들의 고향이라고 부르며 양치기 목동들이 별을 헤아리며 하늘의 일을 가늠해보는 지방이다. 여름이 오면 목동들이 뤼베롱 산으로 올라가서 겨울이 오면 산에서 내려오는 일을 반복하는 시골 향기가 풋풋한 지방이다.
이 작은 산속 마을에 이르기 위하여는 아비뇽을 거쳐 쌩 레미 드 프로방스 마을을 지나올 수도 있고 아흘르를 거쳐 알퐁스 도데의 풍차마을 퐁 비에이를 거쳐 올리브 밭을 지나 들어올 수도 있다. 빈센트 반 고흐가 그렸던 알피이 산보다는 조금 높은 바위산들로 둘러쳐진 산의 정산에 위치한 마을이다.

중세에는 79개의 주변 마을을 다스리는 강력한 봉건 영주의 영지였다. 지금 남아 있는 요새는 11세기에서 13세기에 걸쳐 7헥타르의 넓이에 세워졌다.
 레 보의 왕자들은 프로방스를 통제하였고 이곳에서 명성을 얻었다. 그들은 발타자르 동방의 왕으로부터 왔다고 하였고 별 빛이 16방향으로 빛나는 문장을 새기고 다녔다. 그 별은 복음서에 따르면 세 명의 동방박사들을 베들레헴으로 안내했다. 그들의 문장은 « 오 아자르 발타자르 » « Au hasard, Balthazar.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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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말디

랑그독과 프로방스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요충지역으로 레 보 드 프로방스의 요새는 수많은 공격의 대상이 되어 충돌하던 군대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영지는 15세기 레 보의 마지막 공작부인이 사망하면서 프로방스 지방과 함께 프랑스 왕실로 편입된다. 마을은 신교도들의 중심이 되었고 왕실에 반기를 들다가 1632년 리쉴리외 추기경이 이끄는 프랑스 군대가 개입하면서 성과 성벽을 파괴하였다.
1642년 마을은 후작령으로 모나코의 그리말디 가문에 주어진다. 그리말디 가문은 아직도 레 보의 후작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마을은 행정적으로 프랑스이지만 레 보의 후작 칭호는 모나코 공국의 계승자에게 주어 진다. 현재 모나코의 군주 알베르 2세도 레 보의 후작이라는 타이틀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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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 보 드 프로방스 마을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이벤트는 빛의 예술로, 마을 밖 옛 폐 채석장 안에서 이루어지는 디지탈 스펙타클이다. 레 보를 방문하는 나그네 세 명중 한 명은 이 세기의 디지털 쇼를 관람하고 돌아 간다.
이 행사는 매년 주제가 바뀌면서 2016년은 시작과 함께 표현주의 화가 20세기의 가장 아름다운 꿈과 사랑을 남겨준 샤갈의 특별기획전 « 한 여름밤의 꿈 »을 진행하고 있다.
샤갈이 그린 « 한 여름밤의 꿈 »은 12편으로 구성되었다. 

–비테프스크, 인생, 시, 꼴라쥬, 전쟁, 색유리창,오 페라 갸르니에,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자이크, 서커스, 성경, 삽화 등 아주 다양한 장르에서 작품을 남겼고 그의 영감의 샘물이 모든 방면에서 넘쳐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의 작품의 주제로 삼는 사랑과 가족, 뿌리, 풍경, 음악이 열정적인 그의 작업가운데 자유롭고 힘차게 넘쳐흐른다.
꿈과 추억에 사로잡힌 화가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 1887년(러시아) ~ 1985년)의 일생은 작품의 경향이나 테크닉이 나날이 변화되어가는 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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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은 1887년 7월 7일 러시아의 서부 도시 비테프스크(Vitebsk) 교외에서 유태인 부부의 아홉 자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의 본명은 모이쉬 자카로비치 샤갈로프 (Moyshe  Zakharovitch Shagalov)였다.
비테프스크는 샤갈의 그림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화가의 마음의 고향이다. 샤갈의 집안은 종교적으로 정통을 주장하는 유태인 공동체에 소속되어 춤과 노래로 그들의 신을 찬미하고 있었다. 샤갈은 이곳에서 비록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어린 시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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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정든 고향 비테프스크를 떠나 상페테스부르로 가서 색깔을 회화의 구성요소 전부로 여기는 제국 예술학교 교장 레옹 박스트(Léon Bakst)를 만난다. 이 시기 샤갈의 작품은 신야수주의적인 요소를 비롯하여 러시아의 성화와 민속예술의 성향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있었다.

1911년 자기 평생의 사랑인 벨라 로젠펠트를 남겨 두고 빠리로 향한다. 빠리의 루브르에서 대가들의 작품을 만나고, 화랑에서는 아직 물감이 채 마르지도 않은 화가들 반 고흐,흐느와르, 마네 그리고 마티스를 만났다. 
그리고 이웃에서 동시대를 그려가는 입체파들과 미래파들의 별들이 올라오는 것을 보았다. 조국 고향 산천을 잊지 않은 화가 샤갈,프랑스에서 경험한 감사할 일들에 대하여 “내가 러시아에서 가져온 물건들에 빠리가 빛을 비추어 주었다.”고 기록한다. 그는 빠리를 “나의 두 번째 비테프스크”라고 부르며, 이름도 프랑스식으로 ‘마르크 샤갈’로 바꿨다. 

(다음주에 계속)
사계절 옥탑방에서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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