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지중해 문명지역 문화 예술 산책 (6) - 지중해변 한 민족의 이야기 (3)

by eknews posted Jan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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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문명지역 문화 예술 산책 (6)

지중해변 한 민족의 이야기 (3)


태초에 알몸이 있었다. 


두 사람이 마주보며 시선을 주고 받는 것 같지만 두 사람의 시선은 허공을 가른다. 아직 눈을 뜨지 못하였다. 두 사람이 한 몸이 되기 위하여는 이 금단의 열매를 먹어야 한다. 여인은 팔을 들어 올렸다. 남자의 태도는 결단의 의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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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알몸이 있었다.

아드리얀 반 데르 베르프(Adriaen van der Werff1659-1722)

아담과 이브선과 악의 나무 곁에서( - Adam en Eva Adam et Eve près de l'arbre du Bien et du Mal. 1711년 경 목판에 유화  45 × 35.5 cm



여인의 행동을 엉거주춤하며 기다리고 있다. 뱀은 이미 땅바닥을 기고 있다. 곧 다가올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미리 준비한다. 

하얀 비둘기 한쌍은 이 부부가 나누게 될 사랑의 이야기를 미리 주고 받는다. 이 최초의 부부는 이제 에덴을 나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될거다.

인간들 앞에 놓여진 운명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최초의 인간도 몰랐다. 이제 에덴에서 쫓겨나 인간으로 자신들의 삶을 개척해 나갈 때 비로소 인간임을 자각하게 될거다. 여인이 없었다면이라는 가정이 우습지만 이 여인 덕분에 우리 인류는 세상 구경하고 인간으로 세상을 누리다가 다시 영혼의 세계로 들어 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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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뜨와르 샤흘르 조젭(Charles Joseph Natoire 1700-1777)

아담과 이브의 잘못, 174068 x 50 cm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성서 이야기에는 여호와가 아담과 이브를 동산에서 쫓아 내기 전에 동물 가죽으로 옷을 입힌다. 그러나 많은 예술가들은 그들을 알몸으로 표현한다. 

아마 신 앞에 약하고 벌거벗은 상태를 묘사하려고 의도적으로 알몸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 모델들은 젊고 탄력있는 피부를 보여주며 16세기 당시의 미의 기준에 충실하다. 

아담의 근육질 갈색 피부와 이브의 우유 빛 피부색과 살이 통통하게 오른 풍만하고 기름진 몸매에 구불구불한 금발이 허리까지 내려가는 형태는 동시대 아름다움의 기준이다. 

아담과 이브의 얼굴에 드러난 표정은 알몸의 부끄러움 그리고 후회와 두려움으로 떨고 있다. 

두 사람의 시선은 서로 다른 생각의 일단을 보여 준다. 아담은 자기가 일을 할 땅을 내려다 보고 이브는 불의 검을 들고 천국 밖으로 몰아내는 천사의 화려한 의상에 눈길을 주며 무엇인가 호소하는 듯 아쉬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인간은 낙원을 떠나 평생을 두려움을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보내게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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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제페 세자리 (Giuseppe CESARI1568-1640로마)

천국에서 쫓겨나는 아담과 이브 1568-1640 51 x 38 cm 루브르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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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생명 나무 길목을 지키는 천신과 불칼

날개달린 동물 몸에 사람머리의 황소 기원전 716-706년 동양대리석 코르바사드 궁전

420 x 436 x 97cm, 420 x 440 x 100cm  



앗시리아 사라곤 왕(기원전 722-705년)의 궁전을 지키는 거대한 돌 라마수는 전군들에 대한 신들의 강력한 보호하심을 보여 주며 왕궁의 안정을 보증하는 보호신이다. 몸은 구불거리는 털을 지닌 아시아 사자와 몸집은 거대한 황소가 거대한 새의 날개를 달고 머리에 뿔들로 장식된 인간의 얼굴을 하고 왕관을 쓰고 있다. 옆에서 휴식하며 걷는 모습을 보면 다리는 다섯개다. 가장 오래된 옛날부터 반인간이며 반 짐승인 환상적인 존재는 신들과 인간들의 보호자였다. 

성경에서 이 경이로운 존재들은 에덴의 문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신의 수레를 끌기도 하고 그의 왕관이 보호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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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상드르 까바넬(Alexandre Cabanel)

아담(Adam) 1867년 이전 오르쎄박물관 



잃어버린 낙원의 아담을 그리기 위한 인물 습작으로 완성된 아담의 모습이다. 이제 벌거벗고 험한 세상으로 나가야 하는 순간 생각에 잠겨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게된다.

석양이 시간에 바위에 앉아 고독과 우울을 보여 주는 쎄뤼지에의 풍경은 이미 새로운 화풍으로들어섰다. 고갱이 가르쳐준 새로운 회화 이론은 학교에서 배운 것이 아니다. 고갱은 젊은 화가 쎄뤼지에로 하여금 학교가 가르쳐 준 속박에서 벗어 나게 해 주려는 생각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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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 쎄뤼지에(Paul SERUSIER 1864-1927)

브르따뉴의 이브 또는 멜랑콜리 72 x 58 cm.1890년 오르쎄박물관 



그림자가 어떻게 보이나? 푸르게 보인다. 그렇다면 당신의 팔렛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파란색을 칠해라 .석양이 노랗다면 가능한 아름다운 노랑으로 그리고 나무가 숲이 녹색이라면 가장 아름다운 녹색을 칠하라고 말한다. 

쎄뤼지에는 가장 순수하고 장식적이며 상징적인 그림을 하나 그려 빠리로 간다 그리고 그는 고갱의 사람이 되었다. 이 그림은 새로운 회화를 그리면서 에덴에서 벗어나게 된 이브의 고독을 그렸다. 그리고 자기가 헤쳐나가야 할 새로운 예술에 대한 무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는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그는 하나의 예술가 그룹을 만든다. 나비(Nabis)라고 부르는 새로운 예술가들의 모임이다. 나비는 예언자들을 의미한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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