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19.08.12 01:04

먹고 마시면서 살아가는 21세기 (2)

조회 수 13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테오의 프랑스 이야기

먹고 마시면서 살아가는 21세기 (2)

알코올 소비가 국력의 지표다.

프랑스는 혁명 이전 18세기 후반과 제2제정 시절 19세기 후반부를 비교하면 성인 개인당 포도주 소비가 년 91리터에서 162리터로 늘었다.
독일에서는 1850년 성인 맥주 소비가 40리터에서 1900년 113리터로 증가했다. 앵글로 색슨계의 영국은 알코올 소비가 크게 늘지 않았던 이유가 커피와 차 그리고 리모네이드, 소다수가 알코올을 대체하였다. 

중독되는 음식료 품들

1863년 빠리에서 제조한 "마리아니 포도주"는 기적의 음료였다.  

테01.jpg

페루의 코카 잎을 보르도 포도주에 증류하여 만든 이 음료수는 감기,소화불량,불면, 허약체질,멜랑콜리 등 모든 병을 치료해 주는 말 그대로 만병통치 음료였다. 
빅토리아 여왕의 식탁에서 교황 리온 13세와 비오10세의 식탁에서 발견하였고 에밀 졸라가 극찬한 음료수다. 

1886년 코카에서 추출한 음료 마리아니 포도주의 성분의 변화를 주어 미국에서는 코카콜라가 나왔다. 1904년 코카인을 빼고 만들면서 오늘날의 코카콜라로 자리 잡았다. 

식도락은 부의 상징

테02.jpg
식탁 위의 과일들 그리고 고급 식기들 –얀 다비드 히임-루브르 박물관

자본주의  부유층들은 여전히 식도락을 즐기고자 한다. 
가스트로노미 라는 단어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새로운 세련된 맛을 찾는 사람들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넘쳐난다. 
배부르기 위하여 먹지 않는다. 맛을 위하여 먹는다. 취하기 위하여 마시지 않는다. 맛을 즐기기 위하여 취한다. 

미국식 소비와 대화법

세상을 지배하는 미국식 식생활은 새로운 먹는 방식을 요구한다. 새로운 대화법.
 보다 더 홀로 더 소비하기 위하여, 입 다물고 조용히 소비하고 구매하기 위하여 먹는 시간을 단축시킨다.
미국에서는 보다 빨리 먹기, 보다 나쁘게 먹기 경쟁이다. 보다 산업화 된 음식을 먹는다. 
산업화 시대 식탁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야 소비 시간이 늘어난다. 식당이 없어지고 거실이 대세다. 거실에 극장식 대형 티브이를 켜고 운동 경기를 보며 땀이라도 흐르는 듯 소다수를 들이켜야 하고 힘들게 뛰면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하여 봉투에 담긴 통닭을 뜯어야 한다.  

맛을 감추는 소스. 맛의 회복

테03.jpg
 원조 하인즈 토마토 소스는 모든 음식 재료에 뿌려 맛을 통일하였다.  

테04.png 
아시아에서 태어난 화학 조미료 아지노모도가 이름을 바꾸어 가며 입맛을 집아 주고 천하를 통일한다. 

테05.jpg

동남아 권에서는 화학조미료와 굴소스를 합성하였고. 
다른 지역에서는 매운 고추, 설탕이 뇌를 중독시켜가며 21세기를 몽롱하게 만들어 준다. 
음식의 맛은 없어지고 소스의 맛만 생존하였다. 내용은 사라지고 포장지만 그럴듯한 21세기다. 

테06.jpg
에덴에서의 아담과 이브-샤갈-니스 샤갈 미술관

 가끔은 가공되지 않은 흙이 묻은 농산품을 시장에서 구해 부엌에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다면, 에덴에서 이브가 따먹었던 사과를 과수원에서 다시 따먹을 수 있다면, 잃어 버린 낙원을 회복한 느낌이 들 것 같다. 
먹고 마시는 일이 다시 예술의 자리를 회복할 수 있는 날 인간성이 회복되고 예술작인 삶이 회복될 것 같다.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bonjourbible@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88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24
245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 산책 : 풍경속에 그려지는 신화와 성경 이야기 (2) file eknews 2015.03.16 4770
244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역사 1800-1848 file eknews 2014.01.21 4746
243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그림이 있는 여행 - 고갱과 함께 ( 2 ) file eknews 2016.06.26 4732
242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동방의 박사들 1 file eknews 2015.12.06 4418
241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산책 : 철의 여인 에펠탑 (La Dame de Fer La Tour )Eiffel file eknews 2015.08.24 4258
240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산책 : 낭만주의 화가 드라크르와 그리고 19세기 전반부 예술의 세계 file eknews10 2015.08.18 4190
239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유럽의 문명과 역사에서-여성의 이야기 (2) file 편집부 2019.03.18 4159
238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의 음식과 음료 문화 (5) file eknews 2014.05.06 3883
237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지중해 문명지역 문화 예술 산책 ( 4 ) 에로스 이야기 file eknews 2016.11.06 3879
236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산책 : 십자군의 콘스탄티노플 입성(드라크르와) file eknews10 2015.08.03 3813
235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테오 칼럼: 프랑스의 역사1 file eknews 2013.12.10 3768
234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목욕과 화장 내밀한 장소의 탄생 file eknews 2015.10.20 3722
233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 산책 : 알몸 가슴이야기 file eknews 2015.07.07 3544
232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 산책 : 태양을 경배하라 (3) file eknews 2015.04.12 3537
231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지중해 문명지역 문화 예술 산책 ( 2 ) 철학이 법정에서 사형 언도를 받았다 file eknews 2016.09.18 3513
230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인종차별과 노예제도 1 file eknews 2014.08.03 3455
229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성차별 역사의 편린들 2 file eknews 2014.07.28 3403
228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프랑스 예술 산책 : 정물화와 뤼벵 보쥉(Lubin BAUGIN) 1612-1663 (2) file eknews10 2015.03.01 3388
227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그림이 있는 여행 - 고갱과 함께 ( 7 ) file eknews 2016.07.31 3375
226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예수가 만난 사람들 그리고 예수가 만난 여인들 이야기 (7) file 편집부 2018.04.02 334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4 Next ›
/ 14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