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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문명지역 문화 예술 산책 9

예수의 족보에 나타난 왕들 이야기 (3)



다비드왕과 밧세바 

사무엘의 기록이 전하는 다비드 왕과 밧세바 여인의 간통 이야기는 다비드의 삶에서 별로 영광스럽지 못한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성서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그들의 장점과 단점, 선함과 악함 그리고 범죄까지도 그대로 보여 준다. 

다비드가 나이가 들어 전쟁에 직접 나가지 않고 궁정에서 홀로 남아 있을 때 그는 궁 밖에서 목욕하는 여인을 바라보았다. 매우 아름다운 여인으로 마음이 동하여 부하를 보내 여인을 왕궁으로 불렀다.

 여인의 이름은 밧세바다. 밧세바 여인은 엘리암이라는 자의 딸이고 자신의 장군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다. 나라가 전쟁에 들어간 난세에 모든 군대를 전쟁터로 보내 놓고 나이 먹은 왕 다비드는 예루살렘에 남아 어슬렁거리며 한눈을 팔고 있다. 양치기 소년 시절 골리앗의 머리를 자르던 다비드가 아니다. 사울왕을 따라 전쟁을 다니던 용사도 아니고 가나안과 팔레스타인과 싸우던 다비드도 아니다. 그는 자존감도 없어지고 왕의 위치에서의 의무도 망각하고 있다. 다비드는 이제 궁궐에서 수많은 여인들에 둘러 쌓여 국정에는 관심이 없어졌다. 자신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재판관으로서의 왕의 신분도 망각하고 있다. 자신의 욕정이 바라는대로 부하 전령을 보내 벌거 벗고 목욕하는 마을의 여인을 불러 동침한다.


집으로 돌아간 여인이 간통을 통하여 왕의 아이를 임신하였다는 사실을 알린다. 간통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돌로 쳐서 죽이는 벌을 당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왕과 여인은 돌에 맞아 죽어 마땅한 죄를 저질렀다. 밧세바 여인은 살기 위하여 다비드에게 고하여 대책을 마련하게 한다. 공범인 다비드의 머리는 비상하다. 간통의 책임 회피를 위하여 밧세바의 남편을 불러 휴가를 주지만 충성스러운 부하는 휴가를 반납하고 집에가 잠도 자지 않고 전선으로 돌아간다. 두 번째 계략으로 다비드는 충성스러운 신하 요압 장군에게 편지를 보내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최전선에 내몰아 전사하게 만든다. 다비드는 자신의 간통 사건을 감추려고 무고한 부하의 살인을 교사한 자가 되었다.  


밧세바는 남편 우리아 장군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소리내어 울었다. 장례기간이 지나자 다비드는 밧세바를 왕궁으로 불러 아내를 삼는다. 다윗의 금식하며 기도하여도 간통으로 생겨난 아이는 죽었다. 아이가 죽자 다비드는 더 이상 슬퍼하지 않고 식사를 즐기며 원기를 회복하고 회개한 후에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여 아들을 얻는다. 이스라엘의 3대왕 솔로몬이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정말 연약하며 복잡하다. 가장 선하고 좋은 자가 음란한 자도, 살인자도, 될 수 있다. 성서학자들은 이 문제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 낸다. 

성서는 간통과 살인을 저지른 다비드의 음란하고 추악한 죄 대신 그의 회개에 초점을 맞추고 하느님의 용서를 강조한다. 누구나 죄 이후에 돌아 올 수 있다. 게다가 새로운 약속을 얻을 수도 있다.

어떤 성서학자는 다비드를 구약성경이 보여주는 예수로 밧세바의 목욕을 세례의 유형으로 우리야 장군은 악마로 몰아댔다. 그렇게 해서 우리야를 살인한 다비드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기도 한다.

어떤 학자들은 밧세바를 악녀의 모델로 만든다. 어리숙한 다비드 왕을 유혹하여 파멸로 이끄는 여인의 전형이다. 벌건 대낮에 왕궁에서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알몸으로 목욕을 하며 다비드 왕을 유혹한 것은 밧세바의 죄악이라는 해석이다. 

여인의 유혹에 넘어가 악의 구렁텅이에 빠진 이들은 다비드 이외에도 들리라의 품에서 두 눈이 뽑힌 삼손이 있었다.


정의를 회복시키는 선지자 

이스라엘 건국자 다비드의 범죄를 다루는 성서의 저자는 예언자 나단을 보내어 잘못을 교정하여 준다. ‘어느 날 예언자 나단이 등장하여 다비드의 죄를 묻는다. 이 예언자 나단은 후에 밧세바를 도와 아들 솔로몬을 다윗의 후계자로 세우게 하는 주요 인물이다. 나단은 다비드를 찾아와 다른 사건을 이야기하며 다비드의 죄를 자복케한다. “어떤 성읍에 두 사람이 살았습니다. 한 사람은 부유하였고, 한 사람은 가난하니 부자에게는 양과 소가 아주 많았고 가난한 사람은 사다가 키우는 어린 암 양 한 마리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는 이 어린 양을 자기 집에서 그의 아이들과 함께 자라났습니다. 어린 양은 주인이 먹는 음식을 함께 먹고, 주인의 잔에 있는 것을 함께 마시고, 주인의 품에 안겨서 함께 잤습니다. 이렇게 그 양은 주인의 딸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부자에게 행인이 찾아와 손님을 대접하는데, 자기의 양과 소느 잡기가 아까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난한 사람의 어린 암 양을 빼앗아다가, 자기를 찾아온 행인을 위하여 잡았습니다.”

   다비드는 이 말을 듣고도 그 부자가 못마땅하여 그는 죽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나단은 바로 그 순간에 다비드를 책망한다.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 나단의 책망은 이어진다. “네가 나를 업신 여기고 헷사람 우리아의 아내를 빼았아 네 아내를 삼았은 즉 칼이 네 집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 내가 너의 집에 재앙을 일으키고 네 아내를 이웃에게 주리니 아내가 백주에 그들과 동침하리라.” “당신이 나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라”라는 저주를 퍼붓는다.


솔로몬의 성전

밧세바는 인간 욕망의 대상이며, 아내였고, 어머니였으며, 무엇보다도 영향력이 있는 왕비였다 다비드와 밧세바와의 운명적인 만남의 결과로 아들 솔로몬 시대에 예루살렘 성전이 완성된다. 


테오1.jpg

얀 마시스(Jan MASSYS(Metsys) 1509-1575)

다비드와 밧세바(David et Bethabee)  1562년 162 x 197 cm 루브르 박물관 



화가는 깡뗑 메치스의 아들이다. 

흠잡을데 없이 매끄럽고유리알처럼 반짝거리는 등장인물들은 이탈리아 매너리즘의 완벽하게 보여주는 화가 메치스의 의 중요한 특징이다. 장면은 , 궁궐 테라스에서 어느 날 저녁 다비드 왕은 마을의 여인이 알몸으로 목욕하는 장면을 발견한다. 다비드 왕은 신하를 밧세바에게 보낸다. 


왕의 전령은 자기 오른 손으로 주인 다비드를 가리킨다. 가운데 밧세바는 르네상스의 의상을걸쳤다. 팔의 윗부분에 팔찌를 걸고 투명한 로마식 베일을 걸쳤다. 두 명의 하녀는 밧세바의 목욕을 돕고 있다. 메신저의 역할을 상징하는 개는 어린 흑인 신하가 붙들고 있다. 그림의 배경은 예루살렘이 있는 동양의 풍경이다.


다윗 왕과 밧세바 여인의 성서 이야기는 르네상스 시대와 바로크 시대 예술가들이 즐겨 찾던 소재였다. 

15세기 16세기의 화가들이 특별히 즐기던 주제가 밧세바의 목욕이었다. 성서가 주는 아름다운 여인의 벌거벗은 모습을 자유롭게 그린다는 것은 화가로서는 아주 보기 드문 알리바이를 갖게 되는 일이다.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Email: bonjourbible@gmail.com

홈페이지: www.emofrance.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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