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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EU에 미치는 영향


최근 칼럼에서 중국기업들의 EU진출 현황과 실크로드에 대한 야심에 대해서 언급했었다. 그러나 한두 달 전부터 중국주식시장 (홍콩/상행/심천 소재) 이 꾸준히 하락하고 며칠 전인 11일에 중국 당국에서 화폐인 런민비 (인민폐/ Renminbi)를 일시적으로 소폭 하락시킨 다고 해서 경제지표에 적신호가 나타나 중국 정부에서 부양할 수 있는 방법들이 한계에 도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감이 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수요 관련된 주식들도 하락했다. 중국 경제가 둔화되는 것은 사실이고 중국 당국에서도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중국성장 둔화가 EU에 1차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살펴 보기로 한다.



EU 무역 현황
우선 EU와 중국간의 무역관계를 살펴 보기로 한다.  EU의 주요 무역 국가들로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을 꼽을 수 가 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중국의 비중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볼 수 가 있다. 중국 경제가 둔화 되면서 원유, 원재료 (예 구리, 석탄, 철강 등) 에 대한 수요도 줄어 들어 미국이나 유럽 등 생산 업체들 비용저하에 도움이 된다. 반면에 호주, 캐나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이러한 물품들은 수출하는 국가들에게는 부정적인 효과를 초래할 것이다. 



1009-박준영1.png
EU 국가들의 주요 무역 국가들

출처: Euinjapan



주요 EU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을 보기로 하자. 우선 대표적 수출 국가인 독일의 경우 2014년에 총 수출의 7.4% 가 중국으로 향했다. 그러나 독일 GDP의 비중으로는 2.5% 에 불과 하기 때문에 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의 실질 GDP 연간 성장률은 2007년에 14% 이였으나 현재는 그 반인 7%대에 접어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동안 독일의 대 중국 수출량은 배로 늘었다. 결론적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감소한 것은 사실이지만 독일 제품 수입 수요의 감소로 이어진 것은 아니며 다만 독일 수출이 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독일의 수출 증가율은 1.4%로 미비했으나 이 수치가 마이너스로 전환하려면 아마도 중국의 성장률이 급감한 5% 대로 진입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들 대부분은 이미 중국에 생산공장들이 있기 때문에 예전의 독일 수출량을 대체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영국의 경우 독일만큼 무역이 크지 않으며 대 EU수출량의 1/3에 지나치지 않다. 세계적인 금융의 허브로서 런던의 경쟁력을 유지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중국 밖에서 런던을 런민비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중심지로 만들려고 한다.  중국의 통화가 세계은행이 인정하는 기준통화 ("reserve currency"; 참고로 현재 인정되는 기준 통화는 미화, 일본 옌, 유로 및 파운드) 중 하나로 포함되는 것은 시간 문제이기 때문에 금융허브 경쟁력에는 차질이 없을 듯 하다.  다만 파운드의 평가 절상으로 인해 중국 수입품의 물가 인하 및 inflation 을 저지하는 효과를 초래하므로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더 늦춰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러시아의 경우 중국과의 무역이 가장 크다. 특히 미국 및 유럽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경제 제재를 시작한 후 더욱 더 그렇다.  그 중 원유와 가스 등 에너지 관련 수출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중국의 대 러시아 협상력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가 아닌 기업 차원에서 보면 다국적 기업들의 손해는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프라 또는 소비자 내수 시장에 의존하는 기업들일수록 더욱 더 그렇다.



중국의 EU기업 및 자산 인수의 화력
기업이 해외 투자할 때 자금력 또는 그 화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크게 보면 1) 환율; 2) 자산 가치; 3)투자에 대한 필연성/전략을 꼽을 수 가 있다.  첫째, 환율을 보면 인민화를 달러 대비 3% 하락시킨 것은 큰 뉴스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중국 통화는 미화 대비 지난 10년동안 계속 상승했었고 일본 옌 대비 2-3년간 80% 이상 평가절상 되어 있는 상태다. 중국 경제가 14% 대 성장률에서 7%대로 하락 하면서 경제력의 지표 중 하나인 환율에도 반영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중국 경제도 미국 다음으로 가장 크고 해외 인수를 추진하는 기업들은 대다수 상당한 규모와 자금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기업인수에는 차질이 없을 듯 하다. 참고로 미화 대비 6.5-6.6 (현재 8.14일 6.39) 정도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시장은 현재 보고 있다. 그 추가적인 하락은 통상마찰로 이어 질 수 가 있고 세계은행이 인정하는 기준통화에 포함되고 싶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것이다. 또한 예전처럼 수출 증진에도 큰 도움은 못 될 것이다. 요즈음 제조업의 경우 부품들을 수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핵심 부품은 더 비싸질 것이고 수출 경쟁력은 약간 있을 수는 있으나 이윤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저 부가 가치 상품들은 월남, 인도네시아 등으로 많이 이전한 상태이다.



 1009-박준영2.png
중국 주식시장
출처: Reuters



둘째, 기업인수를 할 때 자사 주식 (주식 교환) 또는 현금 유보로 성사시키는 것이 통상인데 중국의 주식시장이 최근에 많이하락 하기는 했으나 아직도 1-2년전 보다 지수는 높은 상태이고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중국인구는 다른 국가들 보다 아직 적다. 현재 인구3%인 5천만명만 활발하게 투자한다. 그 중 1/3 이상은 계좌에 백만 원화 (약 2억원 상당) 이상을 갖고 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 50% 이상의 가구가 주식 투자를 한다.

셋째, 중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의 필요성을 생각해보면 중국 경제성장의 둔화는 역설적으로 해외에 더 나가야 한다는 논리를 뒷받침 해준다. 기본적으로 해외인수를 선택하는 이유는 장기적 기업전략을 수행함에 있어서 자체적으로 시장이나 상품라인을 개발 하는 것 보다 기업인수로 더 빨리 성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중국의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구조적인 변화가 올 것이다.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서 필사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다만 중국 기업들이 해외 인수에 대한 적극성은 시대의 흐름이며 그 속도가 늦춰질 수는 있으나 멈추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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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CSFB,Rothschild, Lehman  Brothers에서 10년 이상 서울, 

뉴욕, 홍콩에서 investment

banking 근무

현재는 런던 소재 국제금융기구인 유럽개발부흥은행(EBRD)에서 30개 이상 국가에 있는 금융기관에 투자 업무 담당. 

터키와 러시아 회사 사외이사도 겸임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일본 게이오대 MBA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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