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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완의 IT 융합 칼럼
2017.10.23 09:29
4차 산업혁명 시대: IT업체들의 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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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체들간에 새로운 먹거리 사업을 찾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네이버는 10월 16일, 17일 2일간에 걸쳐 서울 코엑스에서 ‘데뷰 2017’이라고 하는 국내 최대 개발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008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은 컨퍼러스에서 네이버는 9종에 달하는 다양한 로봇 기술을 비롯한 AI 웨어러블 기기 ‘아키’, 자율주행차 기술등을 공개했다. 네이버의 로봇 기술중 실내자율 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와 스마트 전동카트 '에어카트'는 부산의 오프라인 서점 '예스24'에 도입됐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라고 하면 포털 사이트를 떠올리기 십상인데, 로봇과 같은 하드웨어 기기들을 다수 선보이는 것을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네이버 뿐만 아니라 인터넷 검색 엔진 업체 구글도 '픽셀2'라는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하드웨어 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구글이 하드웨어 기기에 관심을 보인 것은 지금보다 훨씬 앞선 2013년 ‘구글 글래스’라고 하는 안경형 AR (Augmented Reality) 기기를 선보이면서 부터이다. ‘구글 글래스’는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개발이 진행중이라고 하니, 새로운 하드웨어 시장의 개척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SW기업중에 하드웨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케이스는 인터넷 유통업체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킨들’이라고 불리우는 전자책을 출시하여 수백만대의 기기를 판매하였고, 인공지는 스피커 ‘에코’, 인공지능 카메라 ‘에코 룩’등을 선보이며 인공지능과 결합된 하드웨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군분투중이다.
네이버 랩스의 실내자율 주행 서비스 로봇 '어라운드' 이러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하드웨어 시장 진출에 맞서, 하드웨어 업체들의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도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월 18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7’에서 인공지능 비서 ‘빅스비(Bixby) 2.0’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소개하였다. 이보다 훨씬 앞선 2011년에 애플은 ‘시리 (Siri)’라고 불리우는 인공지능 비서를 출시하여, 자사의 스마트폰인 아이폰에 관련 기능을 탑재하였다. 이러한 IT 업체들간의 고유 사업 영역을 넘나드는 기술 개발과 시장 진출은 기술간 융복합과 컴퓨팅 기술이 고도화되어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업체, 하드웨어 업체로의 구분은 더 이상 무의미하며 소비자들에게 어떠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인가로 구분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여러 IT 업체들이 인공지능과 하드웨어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만한 서비스 시장이 확실해 보이지는 않는 듯하다. 한때 스마트워치 (Smart Watch)로 대표되는 웨어러블 기기가 스마트폰의 뒤를 잇는 차세대 IT기기로 각광을 받기도 했지만, 예상을 벗어나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현재 침체 국면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붐을 타고 각종 AI 기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AI라는 요소가 주는 인공지능의 신비로움은 어느덧 소비자들에게 많이 익숙해져 있고, 그 자체가 결합된 상품만으로는 상당한 편리성 또는 필요성이 없는 한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더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김재완 (Jaewon Kim) (현) 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국협의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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