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최지혜 예술칼럼
2019.04.15 20:04

자연과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한다

조회 수 22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최지혜의 예술 칼럼 (207) 

자연과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한다


6. 동양의 산수화를 연상시킨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 우리는 바다나 산을 찾아 차를 몰고 떠나는 경우가 많다. 산 꼭대기에 도착해서 또는 바다 앞에 다다랐을 때 널리 내려다 보이거나 멀리 보이는 지평선을 향해 가끔 말문이 막히고 눈물이 핑 돌면서 가슴이 확 터져나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Caspar David Friedrich, Landscape with the Rosenberg in the Bohemian Mountains, 1835.jpg

Caspar David Friedrich, Landscape with the Rosenberg in the Bohemian Mountains, 1835


사람들은 거대한 자연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성찰하고 반성하게 된다. 

 

Caspar David Friedrich, Sea at Sunrise,1828.jpg

Caspar David Friedrich, Sea at Sunrise, 1828


인간에게 자연은 관조의 대상이자 심미적 공간인 동시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자정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세속을 떠나 자연을 접하게 될 때 우리는 더없이 상쾌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동양의 산수화는 자연 속에서 가장 이상적인 삶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준다. 

 

대진( Dai Jin, 1388-14620, Tall Pine Trees and Five Dear.jpg

대진(Dai Jin, 1388-14620, Tall Pine Trees and Five Dear


그림 속의 남자는 산속 작은 집에서 책을 읽고 매화를 감상하며 흐르는 물을 내려다본다. 혹은 다리를 건너 자신을 찾아오는 친구를 기다린다.

 

마원, 고사관록도.jpg

마원, 고사관록도


그는 그렇게 공부하고 수양하며 도를 닦는다. 그리고 자연과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한다. 

 

마원, 산경춘행도.jpg

마원, 산경춘행도


프리드리히의 그림은 이런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하규, 계산청원도, 13세기초.jpg

하규, 계산청원도의 일부분, 13세기초


프리드리히는 무한한 자연에 대한 경외, 거대한 산악과 광활한 바다에 대한 열정을 지닌 독일의 낭만주의의 예술가들 중 대표적인 작가이다. 낭만주의의 유토피아란 동양의 산수화와 같이 세계나 자연과 일체가 된 인간 존재의 상태를 말한다. 

 

Caspar David Friedrich, View of Arkona with moon rising, 1805-06.jpg

Caspar David Friedrich, View of Arkona with moon rising, 1805-06


프리드리히도 저 자연을 응시하면서 그것과 부단히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그렇게 그는 자연을 바라보면서 자기 내면을 성찰했다.

 

Caspar David Friedrich, Landscape with rainbow, 1810.jpg

Caspar David Friedrich, Landscape with rainbow, 1810


그는 “나는 내가 아니다”라고 중얼거리곤 했다. 이것은 세상에서 나란 존재가 무엇일까를 질문하며 반성하는 행위와 비슷하다. 그는 기존의 자신을 성찰하면서 진정한 삶을 찾기 위해서 노력했다. 

 

Caspar David Friedrich, The Cemetery Entrance, 1825.jpeg

Caspar David Friedrich, The Cemetery Entrance, 1825


니체는 세계의 가치는 우리의 해석 속에 있다고 했다. 사유하는 것은 인간 존재의 특권이다. 이렇게 고유한 자기만의 생을 꿈꾸는 이들은 오직 자신의 단독적인 삶에 대한 긍정, 그리고 다른 삶을 꿈꿀 수 있는 자유에 대한 확신을 지닌 이들이다. 프리드리히도 그들 중 하나일 것이다. 




(다음에 계속…)


최지혜

유로저널칼럼니스트 / 아트컨설턴트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84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18
163 아멘선교교회 칼럼 유로저널 1167호 아멘선교회 칼럼 편집부 2019.01.21 4610
162 아멘선교교회 칼럼 예수께서 …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편집부 2019.01.07 4006
161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9월 30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0.09.28 3950
160 아멘선교교회 칼럼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 eknews02 2018.06.25 3561
159 아멘선교교회 칼럼 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eknews02 2018.10.03 3262
158 아멘선교교회 칼럼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편집부 2019.08.07 2762
157 아멘선교교회 칼럼 너희가 어찌하 여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여 이 악한 곳으로 인도하였느냐 편집부 2020.05.04 2618
156 아멘선교교회 칼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1) eknews02 2018.05.08 2382
155 아멘선교교회 칼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편집부 2019.08.26 2346
154 아멘선교교회 칼럼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자 예수그리스도를 아는것이다. 편집부 2018.10.29 2197
153 아멘선교교회 칼럼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eknews02 2018.06.18 2135
152 아멘선교교회 칼럼 아멘선교교회 9월 23일자 말씀 file 편집부 2020.09.28 2129
151 아멘선교교회 칼럼 죄로 말미암아,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 편집부 2018.04.24 2071
150 아멘선교교회 칼럼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편집부 2019.09.30 2054
149 아멘선교교회 칼럼 할렐루야, 우리 예수 부활 승천하셨네! 편집부 2018.04.04 1907
148 아멘선교교회 칼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eknews02 2018.09.12 1902
147 아멘선교교회 칼럼 애굽에서 구원하여 내신 이스라엘 백성들 ( 광야에서)의 죄와 죄의 보응 file 편집부 2020.04.20 1765
146 아멘선교교회 칼럼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편집부 2018.07.02 1707
145 아멘선교교회 칼럼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편집부 2018.04.04 1665
144 아멘선교교회 칼럼 천국, 지옥을 본 이상 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편집부 2018.04.04 165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 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