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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경의 예술칼럼
2023.04.20 05:07

유리회화 박물관 린니히 Glasmalerei Museum Linnich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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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칼럼 23회-2

유리회화 박물관 린니히 Glasmalerei Museum Linnich – 2

- 투명성과 빛의 조화가 이루어 내는 유리예술 -

 

유리회화라는 표현은 말 그대로 유리판에 다양한 색으로 그림을 그린 것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성당의 창문을 장식하는 스테인드 글라스는 그림이 그려진 유리판이나 색이 입혀진 유리를 납이나 무른 금속으로 고정시켜 놓은, 이야기가 담긴 유리예술 작품이다. 성당의 상징으로서 성화를 위주로 장식하였는데, 문맹이 다수인 중세 시대의 신자들에게 성경의 내용을 글이 아니라 그림으로, 화려한 색채와 빛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형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하였다.

 

 

20세기의 유리회화

전반기에는 스테인드 글라스와 같은 전통적인 기법과 종교적인 내용의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하는 유리회화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새로운 디자인 방식과 이미지 구성이 시작된다. Johan Thorn Prikker (1868~1932)와 그의 제자들은 역사주의와 아르누보 시대의 영향을 받은 예술가들로서 이전의 형식적 특징을 강조하는 방식의 새로운 추상화를 시도하였고, 투명하고 밝은 색상과 명확한 선 모양의 추상적인 이미지를 생성하였다.

이 시기에는 역사적인 장소와 건물에 유리회화가 포함되어 설계되기 시작하며, 제작에 대한 의뢰와 연구가 증가되는 가운데 개성적이고 예술적인 작가의 표현이 유리회화에 담긴다. 의뢰인의 생각, 예술적 아이디어, 건축적 맥락 그리고 사회적 기본 조건이 점점 더 고려되어 유리회화의 표현에 다양한 변화가 일어난다. Otto Linnemann (1876-1961), Georg Meistermann (1911-1990)과 같은 작가들이 새로운 작품을 표현하였고, Maria Katzgrau (1912~1998)는 20세기 전반기의 유리회화와 유리로 제작되는 기둥 형상의 조각작품 분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후반기에는 2차대전으로 인해 파괴된 교회와 공공건물들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새로운 건축 양식이 이루어지며, 새롭게 제작된 유리재료를 이용한 유리회화가 탄생한다.

전반기에 이미 시작되었던 건축환경을 인식하고 반영하는 유리회화 제작 경향은 후반기에서도 이어지며, 예술적 표현에 있어서 건축적, 문화적, 정신적, 영적으로 다양한 방향이 적극적으로 제시된다. 조형언어와 제작기술에 있어서 지금까지의 것을 보존하려는 성향과 확장된 발전 사이를 오가는 움직임이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납을 사용하여 유리를 고정시키는 작업은 작품 제작상에서 필요한 부분만을 위해 계속 사용되고, 회화를 표현하는 새로운 기법이 점점 더 나타난다. 콘크리트로 제작되는 유리창문에 입체적인 구성과 추상적인 표현이 강조되며, 사실적인 형상과 추상을 연결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모래 분사기를 이용한 표현과 서로 다른 재질과 색상의 유리를 녹여 연결시키는 방법 등의 기술이 주목을 받으며, 자유롭게 구성되는 유리회화의 예술적 표현이 활발하게 형성된다.

20 세기 후반기 시작에 영향을 준 Irmgart Wessel-Zumloh (1907-1980)는 중요한 독일 예술가 중 한 명으로 독특한 추상적인 표현과 다양한 색상 및 이미지 구성을 통해 자신의 발전을 암시하였다. Maria Katzgrau의 추상적인 성당의 수많은 창문들 그리고 조각과 부조작품은 독특한 형상적 표현방법과 색상으로 유리회화라는 예술세계를 풍요롭게 해주었다. 이 시기의 작가들은 유리회화의 예술적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는데, 특히 Wilhelm Buschulte, Jochem Peonsgen, Johannes Schreiter, Hubert Spierling과 같은 예술가들은 성당의 창문을 통해 유리회화 예술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07-유리회화-20세기.jpg

 

 

08-Santarosa-이탈리아-198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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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B Huber-세기둥.jpg

 

 

21세기의 유리회화

Alexander Beleschenko, Wilhelm Buschulte, Nabo Gass, Maria Katzgrau, Markus Luepertz, Heinz Mack, Jochem Poensgen, Johannes Schriter, Hubert Spelling과 같은 유리회화를 현재까지 이어주는 예술가들의 작품이 린니히 유리회화 박물관을 장식하고 있으며, 그들이 제작한 성당과 공공 건물의 창문 또는 박물관에 전시된 자유로운 작품은 유리회화의 오랜 전통과 발전에 큰 업적을 이루었다.

 

10-유리회화-21세기.jpg

 

 

현대 유리회화

현재의 유리회화는 미래를 예상할 수 있게 해주는 기초이다. 하나의 예로, 거대한 가마는 표면이 넓은 유리화화 작품을 완성시켜 '새로운 건축'의 부분을 차지하도록 해준다. 박물관과 갤러리를 한 예술작품, 공간분리 역할을 해주는 유리조각품의 설치를 비롯하여 유리예술은 그 범위를 넓혀가며, 우리의 일상과 건축 그리고 문화에서 더 반영되고 있다. 발전되는 제작 기술은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만나며, 실험적이고 혁신적으로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여 보는 이들에게 경이로움과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빛, 색, 공간을 다루는 개성적인 방식은 점점 더 섬세해지는 색상, 투명도 그리고 다양한 유리재질을 활용하는 유리회화 작품으로 거듭나며, 유리예술은 전통적인 유리회화의 보존, 현재의 새로운 기법의 유지, 관심있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더 많은 가능성을 찾아 나가고 있다.

11-J Schreiter 작품과 정원.jpg14-유리회화박물관 전경.jpg

12-Johannes Schreiter-음악창문.jpg

 

 

기획전시

„유리와 수채화를 통한 색상과 형상의 율동“이란 제목의 새로운 유리회화 작품 전시가 4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린니히 유리회화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유리예술가 Katja Ploetz는 다양한 기법과 역동적인 색상이 담긴 조형언어를 사용하여 유리회화를 창작한다. 그는 새로운 기법을 적용하여 전통적인 분위기를 드러내는 작품을 통해, 20 세기부터 21 세기에 걸쳐 펼쳐지는 실험의 즐거움을 담아 예술적 발전과 변화의 길을 관람객에게 보여준다. 그의 자유로운 작품은 종종 시리즈로 제작되는데, 색이 입혀진 유리에 나무나 캔버스로 만든 보조대를 장착한다. 투명도, 표면의 특성, 중첩, 색상, 구조 등과 같은 재료의 특성을 고려한 미묘한 변화가 담긴 독특한 작품으로 빛과 공간 그리고 건축적인 요소가 더해져 개성있는 작품으로 거듭난다.

Katja Ploetz는 유리 예술가로서의 길을 꾸준히 걸었다. 독일, 우나에 있는 유리공방 „Baetzel“에서 실습생으로, 하다마르 학교에서 유리와 도자회화가로서 실력을 연마하였고, 스튜트가르트 조형예술아카데미에서 유리회화를 전공한 후에 1993년부터 유리회화가로 활동하며, 자신의 공방을 쾰른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로 이루어진 그룹 „KunstKwartier 44 Rodenkirchen“과 함께 활동하며 자신의 유리회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Deutsches Glasmalerei-Museum Linnich

Rurstrasse 9-11, 52441 Linnich

E-Mail: info@glasmalerei-museum.de

www.glasmalerei-museum.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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