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8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미술사에서 실종된 예술가들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가? 1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기록적 한파에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은 5년만에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중국에는 영하 46도까지 내려가는 살인적인 강추위가 몰아닥쳤으며, 곳곳에서 폭설과 강풍으로 그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뼈속까지 시린 날씨가 3년전 살을 에는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우(Glasgow)의 겨울 추위를 연상시키면서 그 때 보았던 로리(Laurence Stephen Lowry, 1887 – 1976)의 그림을 문득 떠오르게 한다. 


날씨가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았으나, 앙상한 나뭇가지에 검은 굴뚝 연기가 쓸쓸하고 추운 겨울과 닮아 있었다.


 


30- 1936.jpg


PENDLEBURY, Lowry, 1936


잉글랜드의 산업적 풍경과 성냥개비같은 사람들을 그린 것으로 유명한 로리는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중 한 명이다. 영국인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를 운좋게도 2013년 런던 데이트 브리튼(Tate Britain)에서 다시 깊이있게 만날 수 있었다.
 


30- Work.jpg


Going to Work, Lowry




1. ‘그 때 그 시절’


전시는 “Lowry and the Painting of Modern Life”라는 타이틀로, 6개 전시방으로 세분화되어 있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작품 배경 동영상 필름도 틀어주고, 그 시대의 음악까지 들려주는, 센스있는 전시전이었다.


필름을 감상하던 한 백발 노인이 그 시대의 향수에 젖어 살짝 미소를 보이는가 싶더니, 얼굴이 점점 상기되어 결국 약간의 눈물까지 훔치셨다. 그리고 “그래, 그때 저기 기차길이 있었어, 지금도 있지”,,,”저 건물,공장 기억나?”,”저 가게가 맞아, 저기 있었었어”,,,전시장을 돌며 내내 마냥 들떠 이런 대화를 나누는 상기된 모습의 영국인들을 볼 수 있었다.


영국인들이 얼마나 로리 그림을 사랑하는지를 눈으로 생생히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 때 그 시절’ 이라는 한국의 TV프로그램을 보면서 어른들이 종종 흥분하면서 좋아하셨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일일 것이다.


산업 혁명 이후의 영국 모습을 그린 것으로 잘 알려진 로리는 특히 20세기 중엽 서북 잉글랜드의 산업 지역의 풍경 그림으로 유명한 영국 작가이다. 로리는 영국 랭커셔 스트래트포드에서 태어나, 팬들베리에서 40년간을 살면서 팬들베리와 그 주변 지역인 샐포드, 그리고 맨체스터를 묘사하는 그림과 그 곳에서 일하는 노동계층 사람들의 삶을 주로 그렸다.
 




30- L.S.jpg


L.S. Lowry,at work in 1957



 


30- Manchester 1960.jpg


Station Approach Manchester, Lowry, 1960



그는 성냥개비같이 작은 사람들과 함께 도시의 풍경을 그리는 그만의 스타일을 개발했고, 신비롭고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의 풍경도 그렸으며, 음울한 초상화들도 그렸다.
 




30- 1938.jpg



Head of a Man with Red Eyes, Lowry, 1938



그만의 양식화된 사물묘사와 날씨와 같은 것이 표현되지 않은 그림 스타일때문에 그를 프랑스 화가 앙리 루소와 같이 나이브 아티스트(naïve artist) 면이 있다라고 특징짓기도 한다.
 




30- 1929.jpg



Returning from Work, Lowry, 1929




2. 나이브 아트(naïve art)


   1) 나이브 아트(naïve art)란?



나이브아트(Naïve art)는 그림을 그리는 기법면에서 천진난만한 아이와 같은 단순한 표현 방식으로 특징지어지고 분류되는 예술이다.


한때 나이브 아트(naïve art)는 정규 아카데미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예술가들의 아웃사이더예술로 보여지기도 했다. 20세기전까지 정식 미술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교육을 받지 않은 예술가들의 작품이라고 경멸적인 의미로 나이브(naïve)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나이브 아트(naïve art)를 위한 정규 미술교육과정이 생겼고, 현재 나이브 아트(naïve art)는 예술의 한 장르로서 인식되어지고 있다.



   2) 나이브 아트(naïve art)의 특징


나이브 아트(naïve art)는 아이들의 그림이라 여겨질 정도로 기하학적으로 잘못된 듯한 어색한 원근법 처리, 강한 패턴처리, 정제되지 않은 색감, 그리고 엷어지는 배경처리가 없이 배경과 물체를 동등히 세밀하게 처리하는 것과 같은 기법들이 특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서정성을 담은 단순함이 나이브 아트 (naïve art)의 핵심적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89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24
2236 박심원의 사회칼럼 희망의 종소리 file eknews 2017.01.02 1623
2235 영국 이민과 생활 휴학과 방문입국 및 10년 영주권 file eknews02 2018.10.10 1275
2234 영국 이민과 생활 휴학, 학업 마친 후 남은 비자기간 여행,재입국 유로저널 2011.02.14 5846
2233 최지혜 예술칼럼 회화의 존재조건이 무엇인가 file 편집부 2019.09.23 1458
2232 최지혜 예술칼럼 회화는 파괴의 결합이다 - 피카소 (5) file eknews 2017.07.10 5095
2231 최지혜 예술칼럼 회화는 경험에서 창조되는 것이다 file 편집부 2019.02.06 1417
2230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회사 또는 자영업 eknews 2015.02.17 1747
2229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회계사는 회계사가 아니다 eknews 2015.02.03 3583
2228 최지혜 예술칼럼 환경에 처한 인간을 표현한 것이다 file 편집부 2019.01.14 1860
2227 최지혜 예술칼럼 화제가 되고 있는 예술가 file 편집부 2019.09.02 2618
2226 최지혜 예술칼럼 화가들은 경험이라는 어려운 시련들을 통해 훈련된 존재들이다 file eknews02 2018.09.30 1483
2225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혼자서 스트레스 풀기 eknews 2016.03.07 1910
2224 최지혜 예술칼럼 호크니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 file 편집부 2019.08.19 1839
2223 아멘선교교회 칼럼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eknews02 2018.06.11 1125
2222 CBHI Canada 건강 칼럼 혈압약과 골다공증 편집부 2024.03.10 39
2221 최지혜 예술칼럼 현존 아티스트 중 가장 비싼 작품 file 편집부 2019.07.07 1980
2220 최지혜 예술칼럼 현재의 미술의 주도권은? file 편집부 2019.03.11 1594
2219 영국 이민과 생활 현재 YMS비자로 영국에서 좀 더 많이 체류하면서..... file 편집부 2017.12.05 2095
2218 박심원의 사회칼럼 현실은 미완성된 과거를 완성해 가는 것 file 편집부 2018.02.13 1225
2217 최지혜 예술칼럼 현대 미국 추상미술사의 선구자 file 편집부 2019.12.08 188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