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각국 세무정보
유럽한인 사회현황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22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asdfaf.jpg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서 식사 1570년 454 x 974cm 베르싸이 왕궁 소장
베로네즈 Paolo Aliari, Veronese 1528베로나-1588 베니스

예수가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는 장면의 베로네즈 그림은 베르싸이 왕궁에 걸려있다.
이 거대한 작품은 1570년 베니스의 세르비 디 마리아 수도원의 식당을 장식하기 위한 주문으로 그렸다. 한 세기가 지난 1663년 프랑스의 대사 삐에르 드 본지가 수도원에서 이 작품을 보았다. 
대사는 루이14세를 위하여 작품을 구입하고자 하였고 만토바 공작과 스페인의 사절들도 구입의사를 밝혔다. 수도사들은 좋은 가격을 받으려 경매에 붙였다. 작품의 수출을 위하여 베니스 상원의 허가가 필요하다. 당시 터키의 침입으로부터 프랑스의 도움이 필요하던 베니스 상원이 작품을 사서 루이 14세에게 선물하였다. 고블렝으로 들어온 작품이 1730년 지금의 헤라크레스 살롱에 걸리게 되고 백 년 후 루브르에 갔다가 1961년 다시 베르싸이 왕궁 제자리로 돌아왔다.
작품의 등장 인물들은 당대 정치인과 문인들 중에 골랐다. 예수는 사회주의 기자 알베르 듀끄 께르씨 Albert Duc-Quercy(1856-1934)  바리새인 시몬은 '비교할 수 없는 인간 예수'의 작가 에르네스트 르낭 (Ernest Renan1823-1892)의 모습을 잡았다. 
쥴 훼리 Jules Ferry 이 후 1890년대 공화국 내부의 불협화음이 증가하고 있었다. 1882년 이후의 경제 위기는 어려운 사회 분위기를 낳고 있었다. 노동자 파업이 이어지고 반 의회주의에 불랑줴 장군을 중심으로 불만분자들이 모여 들었다. 지식인들도 움직였고 그 중심에 에르네스트 르낭이 있었다. 1863년 출판된 예수의 삶은 세기의 베스트 셀러였다. 작품은 예수의 깊은 인간애를 그렸다. 철학자, 역사가, 집필가로 정치인으로 르낭은 1891년 과학의 미래를 출판한다. 끝나가는 세기의 유언집이다. 르낭은 지식인 그룹의 교황이었다. 1891년 같은 해 교황 레온 13세는 자본주와와 사회주의의 지나침을 경고하는 새로운 교서 Rerum novarum 를 발표하여 카톨릭 교회의 사회 정책을 발표하였다. 
쟝 베로는 이 그림에서 루카 8장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예수가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 갔을 때 죄지은 여인이 찾아와 예수의 발아래 엎드려 눈물로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닦아주고 값비싼 향유를 발에 부어 온 집안에 향기가 가득했다. 이 장면은 지금 부르쥬와 집안의 살롱에서 벌어지고 있다. 테이블 한 가운데 목에 흰 수건을 두르고 사교적인 저녁을 주재하는 친구가 르낭 이다. 많은 빠리 사회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잇다. 머리가 희끗희끗하고 안경을 쓴 화학자 으젠 쉐브뢸 Eugène Chevreul 은 작년에 103세로 돌아가셨는데 이 자리에 나왔다의자 팔걸이에 기대고 잇는 사람은 알렉상드르 뒤마 휘스 Alexandre Dumas fils 다. 예수로 분장한 알베르 듀끄 께르씨 기자 발 밑에 한 여인이 엎드려있다. 커피와 차 마실 시간이다. 이 막달라 마리아 역할을 하고 있는 여인은 사교계에 몸담고 당대 유명 인사들을 자기의 침실에서 때려 눕힌 세기의 미녀 꾸르띠잔느 리안느 드 뿌쥐 Liane de Pougy(1869-1950)다. 이 여인은 정말 회개하고 있다. 실제로 여인은 스위스 로잔에서 칼튼 호텔방을 감방으로 개조해서 회개하며 살다가 쎙뜨 아녜스 수녀원 병원에 묻혔다. 

tyuktut.jpg
바리새인 집의 막달라 마리아 La Madeleine chez le pharisien. 
쟝 베로Jean BERAUD (1849 - 1935) 1891년 101 x131 cm타원형틀 Musée d’Orsay

베로의 작품을 읽기 쉽지 않다. 작품은 스캔들을 일으켰고 데일리 그래프 빠리 특파원 캄벨 클라크 경 sir Campbell Clark 이 구입하였다. 종교적인 그림이면서 사회적 도덕적 풍자가 가미되었다. 비천한자들 주변에 그리스도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항상 프로파간다와 파업을 선동하는 르낭이, 교회의 적인 르낭이 바리새인으로 주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Email: bonjourbible@gmail.com
 홈페이지: www.emofrance.paris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84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18
2234 박심원의 사회칼럼 희망의 종소리 file eknews 2017.01.02 1623
2233 영국 이민과 생활 휴학과 방문입국 및 10년 영주권 file eknews02 2018.10.10 1275
2232 영국 이민과 생활 휴학, 학업 마친 후 남은 비자기간 여행,재입국 유로저널 2011.02.14 5846
2231 최지혜 예술칼럼 회화의 존재조건이 무엇인가 file 편집부 2019.09.23 1457
2230 최지혜 예술칼럼 회화는 파괴의 결합이다 - 피카소 (5) file eknews 2017.07.10 5093
2229 최지혜 예술칼럼 회화는 경험에서 창조되는 것이다 file 편집부 2019.02.06 1415
2228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회사 또는 자영업 eknews 2015.02.17 1747
2227 최무룡의 영국 회계 칼럼 회계사는 회계사가 아니다 eknews 2015.02.03 3583
2226 최지혜 예술칼럼 환경에 처한 인간을 표현한 것이다 file 편집부 2019.01.14 1859
2225 최지혜 예술칼럼 화제가 되고 있는 예술가 file 편집부 2019.09.02 2617
2224 최지혜 예술칼럼 화가들은 경험이라는 어려운 시련들을 통해 훈련된 존재들이다 file eknews02 2018.09.30 1482
2223 그리니의 명상이야기 혼자서 스트레스 풀기 eknews 2016.03.07 1910
2222 최지혜 예술칼럼 호크니의 정수를 보여줄 수 있는 전시 file 편집부 2019.08.19 1839
2221 아멘선교교회 칼럼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eknews02 2018.06.11 1125
2220 CBHI Canada 건강 칼럼 혈압약과 골다공증 편집부 2024.03.10 37
2219 최지혜 예술칼럼 현존 아티스트 중 가장 비싼 작품 file 편집부 2019.07.07 1980
2218 최지혜 예술칼럼 현재의 미술의 주도권은? file 편집부 2019.03.11 1589
2217 영국 이민과 생활 현재 YMS비자로 영국에서 좀 더 많이 체류하면서..... file 편집부 2017.12.05 2095
2216 박심원의 사회칼럼 현실은 미완성된 과거를 완성해 가는 것 file 편집부 2018.02.13 1225
2215 최지혜 예술칼럼 현대 미국 추상미술사의 선구자 file 편집부 2019.12.08 188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