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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프랑스이야기
2014.10.07 02:23

중세를 넘어서 르네쌍스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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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를 넘어서 르네쌍스로 2


문두스 알테르 (mundus alter


페트라르카(1304-1374)는 르네상스의 베니치아를 다른 세상(문두스 알테르)라고 불렀다. 이곳은 서양과 동양이 만나는 곳이다. 395년 동로마와 서로마가 분열된 이 후 양대 문명이 만나고 어우러져 만든 곳이 바로 이 베니치아다. 

문두스 알테르는 또 에라스무스의 표현으로 새로운 것에 눈을 뜰 때 하는 표현이다. 중세 말 십자군 원정이 가져다 준 변화는 도처에서 감지되고 있다.

 

회화에서 교황의 명에 따라 그려진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감히 인간을 닮은 하느님을 그리고 있었다. 하늘이 인간 아담과 손가락을 맞대고 있는 그림은 다른 세상이 열렸음을 예고하고 있었다. 무시 무시하고 무섭기만 했던 하늘의 존재가 인간적으로 나타난다. 


인격적인 신을 보면서 나를 보는 것이 하늘을 보는 것과 같은 감동을 준다. 인간 안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기 시작하며 죄성을 가진 인간이지만 그 인간을 사랑하는 하늘을 발견한다. 이제 인간이 중심이 되는 기적이 여러 방면에서 벌어진다. 교회가 더 이상 하나님을 가두어 둘 수 없고 인간을 무릎 꿇게만 할 수는 없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는 천재는 새가 공중을 날던 시대에 신의 전령인 천사가 날라 다니며 구름 위에서 휴식하던 시대에, 인간이 하늘을 날고 싶은 욕망을 기계로 실현하고자 한다. 그리고 신화나 성경의 인물이 아니면 군주나 왕과 그의 귀족들이 중심이 되던 시대에 세속의 여인을 회화에 등장시킨다. 


그리고 그 모나리자라는 여인은 미소를 짓고 있다. 중세 이후 최초의 미소로 불리는 천사의 미소가 렝스 대성당에 나타났다면 르네상스 시대에 인간의 미소가 나타났다. 예술 속에서 인간이 미소를 지으며 인간 내면의 기쁨의 웃음을 발견했다. 


전쟁과 전염병 공포에서 잠시 휴지기를 갖게 된 인간들은 교역을 통하여 부를 축적하기도 하고 예술을 개인의 가정으로 들여다 놓기도 한다. 왕실이나 교회가 하던 주문자의 역할을 개인이 담당하기 시작한다. 예전에 고대의 전통에 존재하던 신전의 신들이 재 등장한다. 보다 인간적인 신들이 다시 태어나 집안에 들어온다.



활자 혁명과 성서 번역으로 

지각변동


프랑스의 이웃인 독일에서는 마인츠 태생의 구텐베르그(1398-1468)가 금속활자를 발명한다. 그는 인쇄 기계를 발명하여 성경을 대량 인쇄하고자 하였다. 만약에 그가 이태리나 프랑스 태생이었다면 종교 재판에 회부당할 수도 있었다. 구텐베르그는 자기 지신도 모르게 인류의 문명에 핵 폭탄을 던진 위대한 발명가였다. 그의 발명으로 인한 금속 활자의 보급은 배포 금지된 말씀 책인 라틴어 성경을 번역하여 인쇄함으로 인하여 종교 개혁에 이르고 일반 백성들이 몰라도 될 성경의 진리를 접하게 되면서 시민의 자각이 개혁과 혁명에 이르게 된다. 


예전의 문명이 소수자의 정보 독점에 의하여 소멸되고 멸망하였다면 인쇄 혁명 이후의 문명은 길이 길이 보존되어 후손들에게 이어져나갈 것이다. 지식의 보급은 또 다른 혁명을 부른다. 한 사람의 수도사가 3년에 한 권의 성경을 복기할 수 있었다면 구텐베르그의 금속활자로 인한 인쇄 혁명은 같은 기간에 180권을 인쇄할 수 있었다. 문화와 역사 속에 흐르는 도도한 영성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하나님은 자기의 신성한 언어가 수 많은 영혼들에게 내려 가지 못함을 고통스러워 하신다. 종교적 진리가 멀리 퍼지지 못하고 공동의 보물을 간직한 몇 권의 수기 복사본에 포로가 되어있다. 신성한 말씀을 봉인한 통을 부숩시다. 진리에 날개를 달아 줍시다. 지친 손으로 쓴 비싼 방식이 아닌 지칠 줄 모르는 기계로 공기처럼 진리가 이세상에 모든 영혼을 찾아 갈 수 있도록.” 

-1455년 -구턴베르그-


그의 인쇄술로 로마 교회는 면죄부도 인쇄할 수 있었고 프로테스탄트교회는 성경을 인쇄하여 일반 신도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었다. 종교 개혁과 종교 전쟁의 배경에 인쇄술이 크게 한 몫 하게 된다. 르네쌍스 전개 과정 중 신학자나 철학자들이 정통 교리에 의문을 품게 된다. 에라스므스(1466-1538) 와 같은 인문주의 신학자가 나타나 새로운 세기의 혁명을 준비한다. 성서에 그리스어번역과 라틴어 주석을 달기 시작한다. 


에라스무스의 번역본에 도움을 받은 마틴 루터(1483-1546) 신부가 1517년 95개의 논제로 면죄부를 팔아 교회를 짓는 로마 카톨릭 교회를 비판하고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 출판 보급하고 종교 개혁을 이루어 냈다면 그것은 그의 개인적인 공로이기 보다는 에라스무스나 구텐베르그가 그의 길을 미리 준비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들로 인하여 진리의 말씀이, 그 권위가 교회 바깥 세상으로 나왔다. 개혁은 시작되었다. 로마 교회는 여전히 성경 말씀의 보급에 회의적이고 보수적이다. 



에라스무스(1466-1538)


지금 세기에 와서 에라스무스가 누군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르네상스 시대로 돌아가서 동시대인의 지식인들을 만나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는 잘 몰라도 에라스무스는 존경할 만한 인물이었고 당시 교황도 그의 말과 글에 귀를 기울였음을 알 수 있디. 그는 성경을 문한학적으로 분석하였고 주석을 붙이고 신학자들이 수사학적으로 가져다 붙여 놓은 수사들을 제거하고 순수한 말씀의 상태로 돌려 놓고 싶어 했다. 이러한 해석으로 인하여 성경의 내용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잇게된 대중은 기성교회의 말씀 독점에 대한 의심을 품기 시작하고 자신들이 맡겨 준적이 없는 이 성경의 진실한 권리를 사제들이 독점적으로 멋대로 구사해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된다. 


그는 말씀을 통하야 정신을 제생시키는 운동도 주장한다. 그리고 그의 글은 당시 시작된 인쇄술로 더 멀리 광범위하게 퍼져 나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온건하고 중도적인 인문주의자였다.  종교 전쟁 가운데 두 진영으로부터 모두 비난 받는 에라스무스는 다음과 같은 글로 대답하고 자기의 중도적 의지를 지켜 나간다. 


“나는 의견의 대립이 내 천성과 예수의 가르침에 거스르기 때문에 싫어한다. 

 나는 엄청난 희생없이 이 대립이 진정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불화는 인간을 야수로 만든다. 화합은 죽음 이후에 영혼들을 하느님과 결합시킨다.” 


1648년 프랑스어로 합의된 “베스트팔렌 평화 조약”으로 유럽 여러 나라들이 종교전쟁과 국토 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의 시대를 열고 화해를 이루었을 때 평화 조약의 기본원리는 에라스무스가 주장했던 평화와 종교적 관용의 정신이었다.”


하지만 에라스므스의 예언과 그의 인간에 대한 의문대로 신교와 구교의 교리의 갈등은 예수를 등에 업고 싸우는 두 진영의 논리로 피범벅이 되어 지금의 세기까지 서로 애증의 관계로 무관심으로 성서가 말하는 사랑을 무시하고 있다. 한 교파는 의전을 중시하고 동방에서는 전통을 중시하고 한 곳에서는 말씀을 중시한다고 하는데 실상은 삼위일체가 다 중요한데 함께 어울리지 못하는지 우리 인생들은 예수가 눈물 짓고 하느님이 탄식할 짓만 거듭하고 있다. 


사계절 옥탑방에서 테오 

bonjourbib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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