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최지혜 예술칼럼
2024.02.27 09:41

예술 시장 대세 읽기

조회 수 3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유로저널 371

– 예술 시장 대세 읽기

 

3. 대세 읽기

이런 ‘꾼’들의 움직임에는 어떤 패턴이 있는 걸까?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 해서 유행으로 연결될 수 있는 걸까?

먼저 조안 미첼의 경우를 한 번 보자.

파리 플러스 파와 런던 프리즈가 열리기 바로 직전에 파리 루이비통 재단(Louis Vuitton Foundation)에서는 2022년 10월 5일에 시작해서 2023년 2월 27일까지 세계 미술계의 두 거장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1926)와 조안 미첼 두 작가의 모네-미첼 (Monet-Mitchell) 특별전을 열었다.

당시 두 거장의 만남에 미술 팬들은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였다.

Monet-Mitchell exhibition.jpg

Monet-Mitchell exhibition (사진출처: Boutiques de Musées)

위 포스터의 그림은 하나가 아니다. 왼쪽 그림은 모네의 수련 그림 중 하나이고, 오른쪽은 미첼의 추상화다.

Claude Monet, Water Lilies, 1916–1919.jpg

Claude Monet, Water Lilies, 1916–1919 (사진출처:WikiArt)

그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자연에 생생한 붓터치를 가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그런데, 하나로 보일만큼 이 들의 그림이 묘하게 닮아 있었다.

Joan Mitchell, Green Tree, 1976.jpg

Joan Mitchell, Green Tree, 1976 (사진출처: Joan Mitchell Foundation)

이 두사람은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다.

모네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후기 인상파 작가 중 한 명으로 거장 중의 거장이다. 그럼, 조안 미첼은? 그녀도 모네 못지 않게 거장이다. 시대가 다를 뿐이다. 미첼은 잭슨 폴록, 윌렘 드 쿠닝, 로스코 등 1세대 미국 추상표현주의 대가의 뒤를 이은 2세대 여성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렇게 거장인만큼 이들의 작품 가격도 만만찮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

조안 미첼의 작품은 보통 평균 16억원 이상으로 거래된다. 그녀의 1969년 작품 ‘블루베리’는 2018년 뉴욕에서 약 210억원에 낙찰됐다.

Joan Mitchell, Blueberry, 1969.jpg

Joan Mitchell, Blueberry, 1969 (사진출처: Joan Mitchell Foundation)

자, 다시 예술 시장으로 돌아와 보자.

우리는 이렇게 이미 유명한 작가들의 전시가 열린 시기가 세계적인 미술 시장이 시작되기 바로 직전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예술 시장의 트렌드와 관련이 있나?

답부터 얘기하자면 그렇다!

유명 작가의 작품이라도 가격이 많이 다르다. 또한, 유명한 작가는 이 세상에 단 한 명만 존재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이들의 그림일지라도 미술 시장에서 늘 활발하게 거래가 되는 것도 아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예를 들어보자.

미술을 잘 모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피카소는 누군지 알아요’라고 말할 정도로 20세기를 대표하는 천재 예술가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1881-1973)는 유명하다. 그렇다고 피카소의 그림이 늘 활발하게 미술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피카소의 그림은 미술 경매가격 1~3위 작품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비싸기 때문이다.

2010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1억600만 달러에 낙찰되었던 '누드, 푸른 잎사귀와 흉상’은 현재 환율로 약 1379억 원이고, '파이프를 든 소년'은 1153억 원 정도이며, '고양이와 함께 있는 도라 마르'는 약 1054억 원이다. 그래서 피카소를 '세상에서 작품 값이 가장 비싼 화가'라고들 한다.

Pablo Picasso, Nude, Green Leaves, and Bust, 1932.jpg

Pablo Picasso, Nude, Green Leaves, and Bust, 1932 (사진출처: Fine Art America)

이 그림은 미술 경매 가격 기록 2위에 오른 피카소의 ‘꿈’과 마찬가지로 피카소가 스물여덟 살 연하 애인 마리-테레즈 월터를 그린 작품이다.

이런 그림의 뒷 배경도 그림을 사고 파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진품이라는 걸 입증하는 증거나 마찬가지인 소장기록이 중요한 것과 같은 이유로 그림 속 이야기도 판매가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또한, 작품의 미술사적 가치도 판매 가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89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24
357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1)만남이 내 삶을 결정한다! file eknews 2015.01.19 2062
356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2)당신은 어떤 눈을 가지고 있는가? file eknews 2015.01.28 1820
355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3)인문학 열풍…칼융의 페르소나와 진짜인 나를 찾아가는 길 file eknews 2015.02.02 9262
354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4)그림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file eknews 2015.02.02 3736
353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5)매트릭스로 철학하기...슬라보예 지젝 file eknews 2015.02.02 5962
352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6)김구림, "나는 자연스럽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다" file eknews 2015.02.02 3506
351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7)당신은 어떤 유토피아를 꿈꾸는가? file eknews 2015.02.02 3116
350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8) 내 이름은 찰스 사치다. 나는 예술에 미쳤다. file eknews 2015.02.02 4601
349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9)당신은 어떤 눈을 가지고 있는가? file eknews 2015.02.02 2070
348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10)수퍼 갑질과 노블레스 오블리즈 file eknews 2015.02.02 3371
347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11) 아름다움에는 이유가 필요해? 왜 그런지 알아? file eknews 2015.02.10 3672
346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12) 죽었어도 100억원을 움직일 수 있는 남자 file eknews 2015.02.16 3847
345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13) 신명나는 굿판속에서 진정한 소통이 피어나다 file eknews 2015.02.23 4818
344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14) 늘, 육신과 영혼이 가자는 대로 가세요 file eknews 2015.03.03 3323
343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15) 짓밟히는 꿈들이여! file eknews 2015.03.09 2042
342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16) 행운과 비운의 화가, 마크 로스코 1 - 나는 솔직히 나다! file eknews 2015.03.16 2389
341 최지혜 예술칼럼 17: 행운과 비운의 화가, 마크 로스코 2 - 모두 왜 어떻게 우리가 로스코의 그림으로 치유되는지는 말하지 않는다 file eknews 2015.03.23 3098
340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18) 행운과 비운의 화가, 마크 로스코 3 - 소제목 : 무의식의 바다를 항해하다 file eknews 2015.03.31 9036
339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19) 신뢰가 무엇일까? file eknews 2015.04.05 2288
338 최지혜 예술칼럼 최지혜의 예술칼럼 (20) 세상을 거꾸로 보는 것 ... 이건 단순히 내가 할 수 있는 것일 뿐이다 file eknews 2015.04.13 4016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