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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리의 파리에서 랑데뷰
2020.03.31 21:27

프랑스인과 바게트 Bagu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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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에이미와 헝데부 (Rendez-vous) (52)
프랑스인과 바게트 Baguette


프랑스인들의 바게트에 대한 사랑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프랑스인들은 매일 아침 바게트와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바게트와 저녁을 즐기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고 바게트는 모든 시간에 프랑스인들과 생활하고 같이 존재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한 해 100억개의 많은 바게트가 소비되고 있고, 중요한 매너로 저녁식사에 누군가를 초대했을때 바게트를 권하지 않을 경우 실례로 간주되어 바게트는 단지 일상의 필요한 양식이 아닌 프랑스의 테이블 매너에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그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나아가 단순한 빵의 차원을 넘어 프랑스 문화와 역사와도 깊은 관련이 있음을 옅 볼수 있다.

프랑스의 어느 누구도 바게트의 역사의 진정한 버전을 알지 못하지만 프랑스인들이 믿고 싶어하는 몇가지 신화적 이야기와 믿고 싶지 않은 몇가지 이야기가 존재한다.

첫번째 이야기는 프랑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바게트의 기원은 파리 지하철의 일군들과 연결되고 있다. 지하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점심시간에 먹을 길고 딱딱한 빵을 자르기위해 나이프를 소지해야 했으므로 종종 싸움의 무기가 되기도 하여 그들에게 칼 의 소지를 방지하기 위해 손 으로 쉽게 자를 수 있는 길고 얇은 바게트를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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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는 18세기때 빵은 천연효모인 르방(levain)을 사용해 긴 발효를 거쳐 만들어 24시간의 긴 노동을 거쳐야 했으므로 1920년에 저녁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빵 굽는 사람들이 일 하지않는 노동법을 정한 후 밀가루, 소금, 물, 이스트만으로 얇고 긴 모양을 짧은 시간에 만든것이 프랑스인들의 주식인 바게트의 유래이다.

세번째 이야기는 바게트 창조와 유명한 나폴레옹의 전쟁과 연관성이다, 그 당시 둥글었던 빵의 모양을 전쟁 중 군인들의 주머니에 쉽고 보관하기 위해 바게트는 길고 얇게 만들어 졌으며 운반도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네번째 이야기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에서 1839년 제빵사인 오거스트 장 ( August Zang)에 의해 둥그런 모양으로 발명되어 19세기 프랑스로 수입되어 긴 현재의 바게트로 전해진 유래가 있지만 논의 할 필요도 없이 이 이야기는 프랑스에서는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로 알려져있다.

바게트의 어원은 라틴어인 막대기라는 뜻의 바콜룸(baculum)에서 유래되었으며 프랑스어로는 젓가락을 뜻하며 바게트는 오늘날 프랑스인들의 자부심으로 상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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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의 자부심 바게트

바게트를 만드는 방법도 프랑스 정부의 엄격한 보호 아래 전통을 지키고 법령으로 정해져 철저히 규정짓고 있으며 무게 250g, 길이 67- 68cm 로 정해져있으며, 상업화에 휩쓸릴 수있는 기계화, 기업화로 바게트의 대량 생산을 최소화하여 작은 동네의 제빵사들의 생존을 지켜주고 있어 중요한 문화유산의 일부로 지켜지게 최선을 다 하고있다.


빵의 평등권 (Pain d’égalité)

프랑스 혁명 전에는 빵이 생계의 수단으로 정치의 권력으로 사용되었으며 계급 투쟁의 역사이기도 했다. 그 당시 빵의 평등권이 없어 귀족이나 신분층은 흰 색의 부드러운 빵은 고상한 귀족의 몫이고 서민이나 농부는 거친 호밀이나 검은 빵 만이 허락되어 만약 농부나 하위층이 부드러운 흰 빵을 먹는다면 신의 뜻에 벗어난다고 믿고 범죄에 해당되어 무거운 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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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년 시작된 프랑스혁명으로 얻어진 ‘빵의 평등권’

소설 레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이 빵을 하나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그 당시 사회모습을 통해 혁명의 배경과 가난했던 서민들의 불만을 느낄 수 있다.

인권의 평등과 존중을 상징하는 빵의 평등권은 18세기 프랑스혁명의 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고 "빵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라는 시민들의 절규와 빵의 평등권을 주장했고 결국 1793년 11월 국민의회는 앙시앙 레짐( Ancient Reginme)을 해체하고 '빵의 평등권'을 선포했다.

1789년 일어났던 프랑스혁명을 통해 '자유 평등 박애'의 현실적 실현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고
누구나 같은 빵을 먹을 수 있는 평등권은 프랑스인들의 인권과 평등을 보장 받을 수 있었던 수단이었다.


바게트의 변화

현대인들의 모던하고 심플한 생활 패턴을 따라 바게트는 현대인들의 식사인 샌드위치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프랑스인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점심식사이다.

샌드위치의 종류에는 말린 햄, 가공 햄, 치즈, 참치, 채소, 닭 가슴살, 페스토 pesto 등 다양한 재료에 샐러드나 토마토를 첨가해 갓 구운 바게트의 고소함과 쫄깃함을 즐기고 있다,

프랑스의 대표적 샌드위치는 바게트에 버터와 햄으로 준비한 쟝봉 뵈르(Jambon beurre)로 가장 심플하지만 가장 사랑 받는 샌드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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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이 사랑하는 샌드위치 쟝봉 뵈르 Jambon beurre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프랑스 음식 문화에서 알 수 있듯 빵의 철학 역시 유별나고,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햄, 버터, 치즈로 세대의 집착과 장인정신 그리고 단순성이 완벽한 바게트 샌드위치를 맛 볼 수 있는 요인 일 것이다.


바게트의 영광 (Le Grand Prix de la Baguette)

바게트의 전통적인 품질과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1994년 부터 연례적으로 바게트 경쟁 대회가 파리에서 매 년 실시 되고 있다, 선택 기준은 만드는 과정, 맛, 부스러기, 냄새, 외관의 모양으로 판단되며 정확히 55-70cm 길이, 250-300g 무게와 밀가루 1킬로그램 당 18g의 소금의 함량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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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게트의 경쟁 대회의 심사

매년 최고의 바게트 제작자를 선정해 국민을 대표하여 대통령으로 부터 4000유로의 포상과 일 년 동안 엘리제 궁의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되어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2019년 바게트 경쟁 최고의 6 블랑저 boulangers 파리

1 - boulangerie Leroy-Monti / 
      203 avenue Daumesnil, 12e paris
2 - boulangerie Aux Deux Anges / 
       23 rue Daval , 11e Paris
3 -boulangerie paris & co Écoles / 
      4 bis des Écoles, 5e paris
4 -boulangerie Le Délice de Bagnolet / 
      42 boulevard Mortier, 20e Paris
5 -boulangerie Tout autour de paris/ 
      134 rue de Turenne, 3e paris
6 -boulangerie Faubourg Saint-Charles / 
      134 rue saint-Charles, 15e Paris

1유로 동전으로 즐길 수 있는 프랑스전통 최고 맛, 최고의 바게트 영광을 얻은 블랑제리 (Boulangeries)를 찾아 올 파리에서 가장 프랑스적인 바게트를 시식해 보자.

프랑스 유로저널 에이미리 기자
eurojournal2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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