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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혜의 ARTNOW
2016.03.21 23:05

Andy Warhol is every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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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혜의 런던 아트 나우(London Art Now #14)
Andy Warhol is everywhere!
Avedon Warhol 展
Gagosian Gallery Britannia Street, 2월 9일 - 4월 23일 까지



앤디 워홀과 6단계 법칙(Six Degrees of Separation)


 <6단계 법칙>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여섯 명만 건너면 다 아는 사이라는 이론이다. 『앤디 워홀 손안에 넣기』의 저자 리처트 폴스키는 이를 미술계에 적용하면, 미술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여섯 명까지 거치지 않아도 앤디 워홀과 다 연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미술계의 모든 사람들은 언젠가 워홀을 샀거나, 팔았거나, 그에 관한 글을 썼거나, 그의 전시를 기획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를 확대하면 전세계에 거의 모든 사람들이 워홀과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미술관에 그의 전시를 보았거나, 그의 영화를 봤거나, 앤디 워홀의 작품이 그려진 상품을 소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론적으로 앤디 워홀은 동시대 미술을 통합하는 요소로 까지 보여진다. 실제로 미술가 중에서 피카소를 제외하면 워홀만큼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이름도 없을 것이다. 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앤디 워홀이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며,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캠벨 스프의 이미지는 친숙하기까지 할 것이다.
 



28- 2.jpg


<Andy Warhol, Self-portrait, 1986>




60’s and Pop Art


현대미술의 메카를 뽑으라고 하면 누구나 망설임 없이 미국, 그 중에서도 뉴욕을 이야기할 것이다. 사실상 뉴욕을 세계 미술의 최고 반열에 올려 놓은데는 팝아트가 있었다. 2차 세계 대전 후 미국은 정치, 경제, 군사 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도 세계를 앞서가고 있었다. 뉴욕에는 여러 현대미술관이 생겨났고 모더니즘의 꽃으로 표현되는 추상표현주의, 색면회화 등이 주목을 받으며 뉴욕은 새로운 미술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고 그 정점에는 팝아트가 있었다. 미국의 성장은 산업과 자본주의 경제 체제의 발달 가져왔고, 사회는 급격하게 도시화되어 대량생산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소비사회의 출현으로 물질문명의 황금기를 누리게 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량소비와 대중매체가 새로운 문화환경으로 대두되면서 고급예술(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의 본격적인 결합이 시도된 것을 팝아트로 볼 수 있다. 즉 다시 말하자면 미국의 팝아트는 흔히 발견되는 일상의 이미지나 물체를 미술 작품으로 전화시키는데 몰두했다.
 



28- 3.jpg 


<Andy Warhol, Dollar sign, 1981 & Mao, 1972>



Avedon and Warhol


본 전시는 리처드 애버든과 앤디 워홀의 공통점을 추적하는 최초의 전시이다. 앤디 워홀에 비해 순수예술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리처드 애버든은 앤디 워홀이 활동하던 당시 뉴욕에서 매우 잘나가는 상업사진작가였다. 감각적인 인물 사진에 탁월했던 그는 <바자>, <보그> 등 주요 잡지의 화보를 도맡아 찍을 만큼 명성이 대단했다. 이후 남부사람들의 삶을 추적하며 찍은 인물 사진 연작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순수미술 분야에서도 재평가가 이루어져 왔다. 앤디 워홀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그래픽디자인, 일러스트, 사진, 회화 등 각 분야에 걸쳐 활약하며 당시 뉴욕에서 매우 높은 인기 속에 활동했다. 그는 상류사회 모임에도 나타났고, 헐리우드 스타들과 주로 어울리며 명성을 얻었다. 그의 인기는 스타 못지 않아 신문과 잡지들이 서로 다투어 워홀의 일상을 파헤치기도 했다.
 




28- 5.jpg


<Andy Warhol, Miriam Davidson, 1965>



두 작가는 구체적으로는 다소 상이한 주제와 표현방법을 사용하였지만 이렇듯 앤디 워홀과 리처드 애버든은 사진과 유명인이라는 오브제를 차용하는데 있어서 접점을 찾을 수 있다. 워홀은 영화배우, 유명인들의 초상화를 통해 매우 직선적이고 표면적인 방법으로 나타냈다. 대부분의 초상들은 신문이나 잡지와 같은 대중 매체의 사진에서 복제된 후 세부묘사가 생략된 채 반전되거나 강한 명암 대비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그의 많은 조수들에 의해 만들어지는 실크스크린 판화 이미지로 허상에 불과한 유명인들의 이미지에 대한 환상을 꼬집고 있다. 다시 말하면 워홀은 스타 그 자체를 표현한 것이 아니라 스타의 비현실적인 면, 더불어 텅 비어 있는 실상에 대해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애버든은 유명인이나 현상에 대해 매우 다큐멘터리적인 접근을 취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서는 작가의 특별한 주제의식이나 작가의 개입이 의도적으로 배제되고 있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서 다루어지는 인물들은 그 스스로가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 보인다.
 


28- 4.jpg


<좌 : Andy Warhol, An American Indian 우: Richard Avedon, Bianca Jagger, 1972>


 

28- 6.jpg 


<Richard Avedon, Self-portrait, 1980>



28- 1.jpg


 
애버든과 워홀은 그들의 작품에서 충분히 보여지는 접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함께 작업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이 유일하게 작업으로 연결되는 작품은 애버든이 워홀과 워홀의 작업실인 <팩토리factory>의 사람들을 찍어 실물사이즈로 만들어낸 <Andy Warhol and members of the factory>이다. 이 기념비적인 작품은 본 전시에도 소개되고 있다.



오지혜  유로저널칼럼니스트


- 이화여대 미술학부 졸업
- 이화여대대학원 조형예술학 전공
- 큐레이터, 아트 컨설턴트, 미술기자, 칼럼리스트로 활동 중
- 이메일 iamjeehy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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