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 Document
대사관 | 유관기관 | 한인회 | 유학생회 | 기타한인단체 | 한인동포업체 | 주재상사 | 유럽내 추천사이트 | 해외동포 언론사이트

단독 사설
단독 칼럼
단독 인터뷰
독자기고/특별기고
엣세이/여행기/장편소설
유럽한인 취재뉴스
유로저널특집/기획취재뉴스
취재/독자/동영상
한인사회 게시판
정부/대사관 공지
재미있는 유머
경제뉴스
국제뉴스
정치뉴스
사회뉴스
기업뉴스
문화뉴스
연예뉴스
건강뉴스
여성뉴스
스포츠뉴스
내고장소식
독일뉴스
영국뉴스
베네룩스
프랑스뉴스
유럽뉴스
동유럽뉴스
스칸디나비아
스페인/이탈리아
오스트리아/스위스
그리스/터키/포르투갈
유럽각국 전시정보
유럽각국 이민정보
유럽각국 생활정보
유럽각국 교육정보
유럽각국 문화정보
여행기사 정보제공
유럽각국 여행정보
유럽각국 연금제도
유럽소비자 제품평가
공공기관/기업광고
동포업체 및 기타/해외
번역/통역, 관광, 가이드
민박, 하숙, 호텔

조회 수 163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Extra Form

운명으로 정해진,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Clyfford Still, 1957-J-No.2, 1957.jpg

Clyfford Still, 1957-J-No.2, 1957


이것은 가로 4.3m, 세로 3.2m의 크기로, 그 가치는 3000만~4000만 달러(약 350억~460억원)에 이르는 클리포드 스틸(Clyfford Still, 1904-1980)의 작품이다. 그런데 2012년, 칼멘 루체트 티쉬라는 여성이 이 작품에 접근해, 바지를 내리고 주먹으로 여러 번 쳐서 이것을 끌어내렸다. 그런 다음 그녀는 거기에 소변을 봤다. 

Tisch Carmen.jpg

Tisch Carmen


하지만 다행히 작품에는 소변이 묻지 않았다. 미술 전문가인 이바 제일은 캔버스에 구멍이 뚫리지 않았으니 복구가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티쉬가 주먹으로 칠 때 생긴 흠집이 남아, 이것을 수리하려면 적어도 1만 달러(약 1160만원)가 들어갈 거라고 미술관 측은 말했다. 

티쉬는 그 사건으로 바로 덴버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녀가 왜 이같은 행동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티쉬는 1년 전 무장 강도 혐의로 체포된 적도 있고, 2008년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과 48시간 봉사 명령을 받기도 했었다고 한다. 

그녀가 이런 일을 저지른 곳은 바로 2011년 11월 18일 덴버시에 문을 연 클리포드 스틸 미술관이다. 


Clyfford Still Museum.jpg

Clyfford Still Museum


이 미술관은 클리포드 스틸의 부인이던 패트리샤가 2004년 남편의 작품 수 백점을 덴버시에 기증했고, 덴버시가 미술관 건립 자금을 위해 뉴욕 소더비 경매장에서 스틸의 작품 4점을 팔아 1억14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마련해서 설립된 것이다. 

스틸은 두텁게 물감을 바르는 기법으로 날카롭고 불꽃 같은 추상 형태들을 많이 그린 추상표현주의 1세대로 간주되는 미국 추상화가이다. 가수 빅뱅의 탑은 미술 애호가로 유명하다. 그의 예술품 컬렉션에도 스틸의 작품 2점이 포함되어 있다. 


가수 빅뱅의 멤버 탑.jpg

가수 빅뱅의 멤버 탑

 

수입의 95%를 미술작품 구입에 사용한다는 그는, 2016년에 소더비 큐레이터로 나서 193억을 판매하기도 했다. 그는 그 때 이렇게 말했다.“이상적인 파트너와의 만남은 운명이라고 하지만, 저는 위대한 예술 작품과의 만남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운명으로 정해진, 평생을 함께 할 동반자가 되는 것입니다.” 


김환기 작품 앞 탑(탑 인스타그램).jpg 

김환기 작품 앞 탑(탑 인스타그램)


이인성, 가을어느날, 1934.jpg

이인성, 가을어느날, 1934


이렇게 그가 미술을 사랑하는 이유에는 그의 가족력도 조금은 연관이 있어 보인다. 탑의 외가 쪽 모든 여성 분들은 미술을 전공했다. 특히 외할머니의 삼촌은 이름만 대면 모두 아는 최근 몇년 간 한국 미술계의 최고 스타였던 김환기(1913-1974) 화백이고, 이모부의 아버지도 일제시기 한국초기 서양화단의 대표적인 화가였던 이인성(1912-1950) 화백이다.


탑이 인스타그램이 소개한 자신의 집의 미술품 컬렉션.jpg

탑이 인스타그램이 소개한 자신의 집의 미술품 컬렉션


탑의 소장품으로 소더비 경매에 입찰했던 바스키아 작품.jpg

탑의 소장품으로 소더비 경매에 입찰했던 바스키아 작품


탑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보면 많은 미술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이 현대 추상회화이다. 


클리포드 스틸의 작품(탑 트위터).jpg

클리포드 스틸의 작품(2017년 1월 탑 트위터)

 

그는 최근에 스틸에 대해서 꾸준히 포스팅을 하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음에 계속…)


최지혜

유로저널칼럼니스트 / 아트컨설턴트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유로저널광고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이윤경의 예술칼럼 이윤경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21.05.03 4792
공지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크리스트나 칼럼니스트 소개 file 편집부 2019.01.29 19828
1956 박심원의 사회칼럼 I Am Legend file eknews02 2018.05.23 929
1955 박심원의 사회칼럼 박심원의 영화로 세상 읽기 (25): 굿모닝 프레지던트 file eknews02 2018.10.03 930
1954 크리스티나의 음악일기 스무 번째 이야기 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 편집부 2021.02.15 930
1953 박심원의 사회칼럼 영화로 세상 읽기 (19): 광복절 특사 file 편집부 2018.08.13 933
1952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테오가 걸으며 이야기 하는 서사시와 같은 프랑스 - 옥시따니 file 편집부 2018.11.26 933
1951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46. 관계 속의 행불행 편집부 2019.02.11 937
1950 아멘선교교회 칼럼 예수께서 … 가라사대 편집부 2018.12.18 939
1949 유로저널 와인칼럼 AOC Bellet -Domaine de Toasc 방문기(Nice winery 세번째 이야기) file 편집부 2018.09.10 940
1948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56. 진리를 보는 행복의 시각 편집부 2019.04.29 940
1947 아멘선교교회 칼럼 내가 곧 성령에 감동하였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편집부 2018.11.13 944
1946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47. 행복의 본심 편집부 2019.02.18 944
1945 김선국 박사의 건강칼럼 유로저널 단독 건강 칼럼 (27) : 여성건강 eknews 2014.07.27 946
1944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불행한 인간의 참 모습 eknews02 2018.09.24 951
1943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57. 인류를 위한 행복의 의 편집부 2019.05.08 951
1942 테오의 프랑스이야기 테오가 걸으며 이야기 하는 서사시와 같은 프랑스 -프로방스 깊숙히 시간이 정지된 아름다운 흔적들 file 편집부 2018.10.28 952
1941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가장 큰 행복, 사랑 eknews02 2018.06.25 954
1940 아멘선교교회 칼럼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 file 편집부 2020.03.02 955
1939 제임스강의 행복나침반 31. 행복을 추구한 불행의 손길 file eknews02 2018.10.07 956
1938 박심원의 사회칼럼 박심원의 영화로 세상 읽기: (48) 타워 file 편집부 2019.07.08 957
1937 영국 이민과 생활 영주권 신청 영어증명 방법과 면제 file 편집부 2020.09.30 958
Board Pagination ‹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연락처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 EKNews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