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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나를 우러러 볼 것이다. 
아니 어쩌면 나는 경멸당하고 오해받을 것이다.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1904-1989)는 20세기 초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이자 영화 제작자였다. 그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다재다능한 재능과 퍼포먼스로 회화와 영화 영역에서 모두 기억될 만한 발자취를 남겼다. 
 살바도르 달리1.jpg
살바도르 달리
그런데 갑자기 그의 무덤이 파헤쳐 지는 일이 벌어졌다. 
자식이 없었다고 알려져 있는 그에게 난데없이 스페인의 천문학자이자 타로카드 점술사인 61세의 한 여성이 그의 딸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빌라 아벨 마르티네즈라는 이 여성은 지금은 사회단체에 소속되어 있는3700억이 넘는 달리 재산의 상당수 상속까지 요구했다.  
 빌라 아벨 마르티네즈와 살바도르 달리.jpg
빌라 아벨 마르티네즈와 살바도르 달리

친자 관계 확인을 위해 사용된 2차 자료가 불확실한 결과를 나타냈기 때문에 결국 논란 끝에 DNA 검사를 위
해 2017년 7월 달리의 묘지가 있는 피게레스의 한 극장 지하실에 있는 거대한 판이 제거됐다. 그리고 법의학 전문가들이 대대적인 친자확인 절차에 들어갔다. 
달리가 죽은지 29년만의 일이다. 그렇게 스페인 국립 독성학 법의학 연구소에서 그의 피부와 손톱, 뼈에서 DNA 샘플을 채취해 조사를 하였으나, 결국 이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 당시 스페인 문화부 장관 이니고 멘데스 드 비고는 "이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가슴 아프다"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아벨의 모친인 안토니아 마르티네즈 데 하로는 당시 달리의 별장이 있었던 스페인 어촌인 포드 리갓에서 자주 휴가를 보내던 한 가족의 가정부로 일하고 있었다. 아벨은 이곳에서 자신의 생모와 달리가 친구에서 점차 연인으로 발전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것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그 여성은 묘지 발굴 비용까지 물어내야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이번 사건을 두고 달리 재단은 고인을 모독한 사기극이 끝났다라며 일을 마무리했다. 
그 여성이 태어난 해에 달리는 사실 자신의 작품에 영향을 미친 '갈라'와 이미 결혼한 상태였다. 그리고 달리는 갈라와 결혼식을 올리기 전까지 성경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달리는 갈라에게 다른 예술가나 지식인들과 관계를 맺어도 좋다라고까지 말했다고 한다. 그들 사이에는 자식은 없었다.
 살바도르 달리와 아내 갈라.JPG
살바도르 달리와 아내 갈라

생전 기이한 광기와 독특한 퍼포먼스로 사랑을 받았던 달리는 이렇게 죽어서도 특이한 해프닝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천재적인 그림으로 대중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그는 마드리드 대학 학창시절 멋쟁이로 상당히 유명했었다. 172cm의 키에 길게 기른 구레나룻, 코트, 스타킹 등의 그의 스타일은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던 유미주의와 닮아있었다. 
 Salvador Dali, Self-portrait with the Neck of Raphael, 1921.jpg
Salvador Dali, Self-portrait with the Neck of Raphael, 1921

학창 시절 초반 그는 입체파의 성향을 띄었지만 점차 다다이즘을 실험적으로 접한 후 입체파보다는 다다이즘이 그의 작품 전반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Salvador Dali, Figure at a Window I, 1925.jpg  
Salvador Dali, Figure at a Window I, 1925

그러다가 1926년 그는 기말고사의 부정행위로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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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 음산한 유희, 1929

또한 그는 반정부 운동에 참가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잠시 감옥에 투옥되기도 했다. 이렇게 달리의 삶은 그리 평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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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ador Dalí, The elephants,1948

그는 자신의 이런 굴곡있는 삶의 불안과 공포의 근원을 특히 밀레의 작품 중 ‘만종’ 안에서 찾으려고 노력했다.
 살바도르 달리, 황혼의 격세유전, 1933.jpeg
살바도르 달리, 황혼의 격세유전, 1933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루브르박물관에서 ‘만종’을 처음 본 순간 그는 비명을 질렀다고 한다. 그는 알 수 없는 불안감과 공포감이 그를 덮쳤다고 회상했다. 그 뒤로도 달리는 ‘만종’을 볼 때마다 늘 불안감에 시달렸다. 
그래서인지 달리는 작품 ‘만종’에 대한 애증과 같은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고, ‘달리의 만종’, ‘건축적인 달리의 만종’, ‘갈라와 밀레의 만종’ 등 다양한 스타일의 만종 작품을 만들어냈다. 심지어 만종에 대한 글과 책까지 출판하기도 했다.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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