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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 예술칼럼
2024.01.08 09:25

유행을 만들려면? – ‘꾼’들의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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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 370

유행을 만들려면? – ‘꾼’들의 행보

 

2. ‘큰 손’들의 움직임

멋진 판이 짜여지면, 그 다음은 ‘꾼’들이 움직인다.

‘꾼’은 ‘어떤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또는 ‘특히 즐기는 방면의 일에 능숙한 사람’을 일컫는다.

그럼, 미술시장에서 이 ‘꾼’들은 과연 어떻게 움직일까?

환상적으로 짜여진 하나의 판이었던 ‘파리 플러스 파 아트바젤(10월 18~22일)’에서 ‘꾼’들의 움직임으로 그 행보를 한 번 들여다보자.

 

- '파리 플러스 파'2

예술 시장의 ‘판’에서 ‘꾼’ 중에 ‘꾼’은 소위 돈 많은 빅 컬렉터들, 큰 손들이다. 오프닝 날, 수십 억대의 비싼 그림들이 순식간에 팔린 배경에는 바로 그들이 있었다.

이 큰 손들은 자신들이 확신하는 것에 있어서 지갑을 여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그들은 맹수가 먹이감을 사냥하듯 아주 발빠르게 움직였다.

화려한 VIP 오프닝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세계의 부자들도 있었다. 그 중에서는 2023년 4월에 발표된 포브스 세계 부자 순위 1위를 차지한 자산 4.1 빌리언 달러를 가진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의 딸 델핀 아르노도 있었고, 한국의 삼성 이건희 전 회장의 아내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도 있었다.

이 덕에 세계적으로 메이저급 갤러리인 하우저 앤 워스에 걸려져 있었던 조지 콘도(George Condo, 1957-)의 약 32억 원의 작품부터 그의 모든 신작이 완판됐다.

George Condo, The Dream, 2022.jpg

George Condo, The Dream, 2022 ©George Condo/Courtesy the artist and Hauser & Wirth (사진출처:Ocula)

큰 손(‘꾼’) 중 한 명은 화이트 큐브 갤러리에서 자서전이고 고백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트레이시 에민(Tracy Emin, 1963-)의 약 16억 원짜리 2023년 작품과 함께 2016년, 2017년 작품까지 모두 구매했다.

Tracey Emin, How the Fuck Do You Think How I Am, 2023.jpg

Tracey Emin, How the Fuck Do You Think How I Am, 2023 © Tracey Emin/White Cube (사진출처:Instagram)

또 다른 큰 손(‘꾼’)은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에서 인간의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강도를 사용한 표현주의적 자화상으로 잘 알려진 앨리스 닐(Alice Neel, 1900-1984)의 약 39억 3천 만원의 작품을 샀다.

Alice Neel, Abdul Rahman, 1964.jpg

Alice Neel, Abdul Rahman, 1964 © Alice Neel/David Zwirner (사진출처:Victoria Miro)

이 갤러리에서 다른 ‘꾼’은 조안 미첼(Joan Mitchell, 1925-1992)의 작품에 약 58억 4천 만원을 지급했다.

Joan Mitchell, Border, 1989.jpg

Joan Mitchell, Border, 1989 Photo : ©The Estate of Joan Mitchell/Courtesy the estate and David Zwirner (사진출처: Paris Art Now)

여기서 끝이 아니다. 또 다른 ‘꾼’은 1999년 설립된 파리 갤러리 중 하나인 카멜 메누르(Kamel Mennour) 갤러리에서는 살아 움직이는 조각으로 유명한 스위스 조각가 알프레도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1901-1966)의 두 조각 작품을 사는데 수 십 억원을 망설임없이 썼다.

Alberto Giacometti, Composition, 1927–28.jpg

Alberto Giacometti, Composition, 1927–28 © Succession Alberto Giacometti (Fondation Alberto et Annette Giacometti, Paris + ADAGP, Paris) 2022. Courtesy Fondation Alberto et Annette Giacometti and kamel mennour, Paris. Photo: Archives kamel mennour. (사진출처: OCULA)

‘구성(Composition)’에는 약 35억 원을, ‘작은 조각상(Figurine)’에는 18억 6천 만원을 냈다. 십억이 넘는 가격이었지만, 사실 이것은 자코메티의 작품치고는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었다.

Alberto Giacometti, Figurine, 1953–54.jpg

Alberto Giacometti, Figurine, 1953–54 (사진출처: Art Basel)

보통 크리스티나 소더비의 옥션에서 거래되는 자코메티의 작품 가격은 이것보다 훨씬 비싸다.

자코메티의 유명한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남자 (Man Pointing, 1947)’은 2015년 5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조각에서 최고가를 기록하며 경매가 약 1549억 원에 낙찰됐었다.

 

3. 대세 읽기

지금까지 살펴 본 이런 ‘꾼’들의 움직임에는 어떤 패턴이 있을까? 그리고 이것이 어떻게해서 유행으로 연결될 수 있는 걸까?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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