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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혜의 ARTNOW
2016.05.23 01:24

Turner Prize 2016

조회 수 2122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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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er Prize 2016



 지난 12일. 영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예술상인 터너상의 2016년 작가 선정을 위한 최종 후보 4명이 발표되었다. 이름을 올린 작가들은 마이클 딘(Michael Dean), 앤시아 해밀튼(Anthea Hamilton), 헬렌 마텐(Helen Marten), 조세핀 프라이드(Josephine Pryde)이다. 영국 현대미술의 대표 기관인 테이트 브리튼이 해마다 수여하는 ‘터너상’는 한 해 동안 가장 괄목할 만한 전시나 미술활동을 보여준 50세 미만의 영국 미술가(영국에서 활동하는 외국 출신 미술가와 외국에서 활동하는 영국 국적의 미술가를 총괄하는 의미)에게 수여되는 대표적인 현대미술상이다. 매해 5월에 네 명의 후보 작가를 지명하고 10월부터 테이트 브리튼에서 전시를 열어 12월 초에 수상자를 선정한다. 터너상의 최종후보로 이름을 올린 4명의 작가들은 £5,000파운드(870만원)을 상금으로 얻게 되며 터너상의 수상자는 £25,000(4,300만원)을 받게 된다. 터너상은 기업의 후원과 미디어의 전략적인 활용을 통해 현대미술의 대중화를 이끌어 내었고 세계 미술계에서 런던과 영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터너상을 수상하게 되는 작가들은 큰 주목을 받으며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들어서게 된다.
 


27- 1.jpg

 

[Anthea Hamilton, “Lichen! Libido! Chastity!”]


 


27- 2.jpg

 

[Josephine Pryde]



 


27- 3.jpg

 

[Michael Dean, “Sic Glyphs”]



 


27- 4.jpg

 

[Helen Marten , Limpet Apology (traffic tenses)]




예술상(Art Prize)


 모든 분야의 상은 그 대상의 성취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상(Prize)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기술이나 예술,학문 분야 등에서 특별한 공로를 보인 이에게 그와 같은 행위나 학문을 진작하려는 목적으로 수여하는 보상 또는 전리품”이다. 여기서 ‘특별한 공로’라는 것은 시상하는 측이 수상자와 그 업적을 빼어난 것으로 인정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어떤 개인이 상을 받는 것은 그가 속한 사회가 그와 그의 행위를 일종의 덕성(德性)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사회가 따라야 할 본보기로 공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예술가에게 상을 수여한 최초의 기록은 B.C 6세기 후반까지로 올라간다. 오래도록 이어져온 예술상은 고대와 중세, 근대를 거쳐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세기 현대적 수상제도의 출발은 노벨상(NobelPrize)으로 볼 수 있다. 1901년 노벨상이 첫 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하고 뒤를 이어 1903년 공꾸르상(Prix Goncourt)이 생겼으며, 이후 각종 상의 제정이 시작되어 한 세기가 지난 현재 문화계 모든 분야에서 자신들만의 ‘노벨상’을 만들겠다는 명목 아래 예술상이 넘쳐나고 있는 실정이다.


수상제도는 현대 문화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예술계에 종사하는 수 만 명의 사람들이 각종 상을 두고 서로 경쟁하고 있으며, 수상경력은 예술가의 이력서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수식어가 되었다. 이처럼 예술상은 20세기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탈산업사회에서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라는 상징자본(symbolic capital)이 절실한 기업들이 예술장으로 진입해 예술상 제도를 남용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예술상은 자본간 교환과 통합에 적합한 문화적 도구로 기업은 자신들의 경제자본을 문화자본으로 바꾸기 위해 예술상을 이용한다. 기업이 예술장 내 강력한 행위자로 부상하면서 현대 예술장은 시장으로부터의 자율성 침해를 우려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터너상(Turner Prize)


 1984년 테이트에서 제정된 터너상은 정부의 예술 지원금이 줄어들자 개인적인 후원인들을 통해 현대 작가를 지원하고, 특히 아방가르드적 작품들을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작되었다. 테이트는 당시 현대미술에 대한 대중적 이해 부족과 운영기금 확보가 어려워 자력으로 살아남기 위한 일종의 생존전략으로 터너상을 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대에는 영국의 예술에 대한 정부지원이 축소되고 있었던 터라 영국 미술관의 재정상태는 매우 궁핍했기 때문이다. 경제적 자립을 요구받은 예술기관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금 확보에 발벗고 나서야 했다. 예술기관들은 어떻게 기업의 자금을 끌어올지 고심하기 시작했고 자체 수입을 창출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서야했다. 그러한 맥락에서 테이트는 터너상을 제정하여 개인후원자와 기업후원자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영국 현대미술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대중적 관심과 국제 미술계의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전문가적 권위와 대중적 영향 면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해 온 터너상의 업적을 간과할 수 없다. 터너상은 한 해 동안 펼쳐진 미술가들의 활동을 평가하고 새로운 미술적 시도를 격려한다는 측면 외에 현대미술에 대한 일반대중의 관심을 불러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이제 터너상은 영국 미술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으며, 영국 최고 권위의 현대미술상으로 현대미술의 지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지닌 좌표 중 하나가 되었다.



오지혜  유로저널칼럼니스트


- 이화여대 미술학부 졸업
- 이화여대대학원 조형예술학 전공
- 큐레이터, 아트 컨설턴트, 미술기자, 칼럼리스트로 활동 중
- 이메일 iamjeehy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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