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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해야 할 전시 2 – 한국의 비엔날레(Biennale) 축제 2


;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





2. 부산비엔날레

9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부산시립미술관(프로젝트 1-1960~1980년대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다루는 전시)과 고려제강 수영공장인 폐공장(프로젝트 2 - 1990년대 이후 글로벌 비엔날레 시스템을 다루는 전시)을 전시장으로 바꾸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프로젝트 3 - 다양한 종교, 인종, 국적의 예술인과 학자들이 모여 프로젝트 1과 2의 전시를 비교 연구하는 세미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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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비엔날레



중국 하우아트뮤지엄 관장인 윤재갑이 전시감독을 맡았고, ‘다중지성’의 공론장인 비엔날레에서 비엔날레의 본질을 묻는다는 의미를 담아, ‘혼혈하는 지구, 다중지성의 공론장’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한다. 

특히, 한·중·일의 아방가르드적 미술을 한 자리에 마련했다는 점이 주목할 점이다. 




     1) 아시아 3국의 아방가르드 미술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프로젝트 1 전시는 '언/아더 아방가르드 중국-일본-한국'(an/other avant-garde china-japan-korea)을 주제로 세 나라의 1960~80년대 자생적 실험미술을 살펴본다. 즉, 상대적으로 조명 받지 못했던 아시아 3국의 1960~80년대 실험 미술에 주목한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김구림·이강소·하종현 등 한국작가 23명(팀)을 비롯해 중국작가 27명(팀)과 일본작가 14명(팀) 등 총 64명(팀)이 137점을 출품했다. 김찬동 경기문화재단 뮤지엄본부장, 구어샤오옌 베이징 민생현대미술관 부관장, J-team(사와라기 노이ㆍ다테하타 아키라ㆍ우에다 유조)이 각각 한국, 중국, 일본의 큐레이터를 맡았다.


한중일 국가별로 큐레이터를 배치하여, 3개국의 아방가르드 미술을 깊이있게 들여다 볼 수 있게 마련된 프로젝트 1 전시에서 중국은 문화대혁명(1976)부터 천안문사태(1995)까지의 시기를 통해 베이징의 봄 등 당시 일련의 저항과 갈등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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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연(대가족 3), 장샤오강, 1996



이 작품은 85신조 가운데  ‘신구상’과 ‘서남예술연구그룹’의 대표 작가중 한 명인 장샤오강이 1994년 혈연을 작품의 기조로 선보인 <대가족>시리즈 중 하나이다. 회색빛의 어두운 화면은 억압된 개인과 역사를, 혁명시기의 도식화된 초상화같은 가족이미지는 시대의 단체적 기억을 표현한 것이다. 장샤오강의 이 특별한 작품세계는 중국현대미술사를 대표하는 고전 문헌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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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46, 구더신, 1983 (project1에 출품된 작품)



이것은 예술가로서의 신분에 의구심을 가지고 예술의 사회적 기능을 탐구하는 ‘관계의 미학’을 작업으로 표현한 구더신의 작품이다. 그는 1980년대 시작된 중국전위미술의 개척자 가운데 한 명으로 관람객의 참여가 부여하는 예술적 의미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회화, 수채화, 자수 등으로 ‘인류’라는 거대하고 복잡한 생태계 속의 꿈과 디스토피아적인 측면을 동시에  표현했는데, 특히 이 <B>시리즈는 다양한 컬러로 표현한 초현실적인 작품이다. 

일본은 ‘그라운드 제로’라는 히로시마 원폭 이후부터 1980년대 말까지의 전위예술, 구타이, 모노하, 슈퍼플랫의 일부분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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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ument for Nothing2, 아이다 마코토, 2008-



이 작품은 일본 외 국외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아이다 마코토의 작품이다. 그는 미술가의 권력을 역설적으로 가장 값싼 소재인 골판지 상자를 이용해 상징화했다. 또한 미술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는 일반적인 관람객들과 제작 방식을 공유하여, 미술을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과의 계급을 해체시킴으로써 권위적인 미술교육제도에 대해서도 통렬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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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규칙, 오카모토 타로, 1950



이것은 오카모토가 그의 아버지였으며 일본을 대표하는 만화가 오카모토 잇페이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만든 작품이다. 일본이 패전한 후 얼마 되지 않아 작가들은 전쟁 전의 화풍으로 아무런 반성 없이 회귀했다. 그러나 오카모토는 원색을 대담하게 사용하면서 흉측하기도 하고 우스광스러운 모습의 동물들을 오늘날의 애니메이션 캐릭터처럼 배치한 이런 그림들을 선보였다.


한국은 단색화와 민중미술에 가려졌던 개념미술·해프닝·미디어아트 등의 영역들을 다룬다. 즉, 1960~80년대 실험 미술 중 개념예술, 해프닝, 미디어 등 단색화나 민중미술이라는 거대담론에 가려졌던 작품들에 초점을 뒀다. 김구림, 김영진, 이강소, 최병소 등 23팀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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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의 1초의 의미(단채널영상, 11min. 00sec.), 김구림, 1969



한국최초의 실험영화인 <1/24초의 의미>(‘69)는60년대 말 산업화, 도시화 과정에서 드러난 사회상의 편린들을 불연속적 화면을 통해 담아내고 있는 김구림의 작품이다. 그는 실제와 가상의 관념을 깨는 개념작업을 펼치는 한국의 가장 혁신적인 아방가르드 작가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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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최병소, 1973



《대구현대미술제》(74~87)의 중심멤버로 활동한 최병소 작가는 1970년대 이래 줄곧 연필, 검은색 볼펜 등으로 신문지를 지워가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매체를 지우고 덮는 행위를 넘어 신문지를 새로운 물성을 가진 오브제로 변모시키는 그의 이 지우기 행위는 비가시적인 세계의 구현과 함께 나아가 현실에 대한 비판적인 정신을 반영한 것이다. 

이것은 이번 전시에서 특히 관람객의 호기심을 유발했던 이강소 작가의 2,000원에 사과를 판매하는 ‘Becoming(비커밍)’(197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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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커밍(사과), 이강소, 1974



1970년대에 회화, 판화, 사진, 드로잉, 설치, 오브제, 조각, 퍼포먼스, 비디오 등 모든 장르의 실험을 통해 동시대적 흐름을 소통으로서의 예술로 표현하고 있는 이강소 작가는1975년 파리비엔날레에서는 심지어 전시실 중앙에 원형으로 횟가루를 뿌려놓고 살아있는 닭을 묶어놓은 뒤 만들어진 발자국의 흔적을 전시한 적도 있다. 예측불가능 해 보이는 이러한 이벤트적인 설치에서 회화로 그 주제를 확장해, 그는 관람들객로부터 자유분방하게 보이는 것과 인식하는 것, 그리고 물질과 상상에 대한 사색을 유도하고자 한다.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무엇보다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프로젝트 1의 2개 작품을 시민들의 참여로 완성하고자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참가자들을 모집했었다. 일본 작가 아이다 마코토와 호리 코사이의 퍼포먼스 작품으로, 참가자들은 작가와 함께 입체물을 제작하거나, 각자 경험했던 힘든 기억을 떠올리고 그와 관련한 단어를 적어 벽에 붙이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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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천, 종이에 드로잉, 318장 설치, 퍼포먼스), 호리 코사이, 1971-1972-2014-2016


     


2) 현대미술의 현주소

     (다음에 계속…)



유로저널칼럼니스트, 아트컨설턴트 최지혜

메일 : choijihye107@gmail.com

블로그 : blog.daum.net/sam107

페이스북 : Art Consultant Jihye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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